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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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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관족을 잡아라' 유통업계, 올림픽 마케팅 후끈
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유통업계의 '올림픽 마케팅'도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파리와의 시차가 7시간인 탓에 대부분 경기가 새벽 시간에 진행된다. 그만큼 집에서 경기를 지켜보는 이른바 '집관족'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은 다음 달 4일까지 '더 스포츠 2024' 행사를 진행한다. 인기 스포츠 브랜드 의류를 중심으로 야외 활동에 필요한 선글라스, 자외선 차단 제품 등 60여개 품목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나이키·아디다스의 런닝화를 비롯해, 티셔츠·모자 등 일부 품목을 특가로 제공한다. 몽클레어, 톰포드, 듀퐁 등 해외 럭셔리 브랜드 선글라스도 최대 반값에 만나볼 수 있다. 대구신세계백화점 5층에선 1932년부터 92년간 올림픽 공식 '타임키퍼'로 자리해온 고급 시계 브랜드 '오메가' 팝업 스토어를 오는 28일까지 진행한다. 파리 올림픽 특별 한정판 시계 4종을 단독 공개한다. 이랜드 리테일(동아백화점/NC백화점)도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특별 행사에 나선다. 24일부터 30일까지 '가격도 혜택도 금메달! 알뜰 PICK 살뜰 PICK'을 주제로 '섬머(SUMMER) PICK' 스페셜 행사를 연다. 쇼핑점과 수성점은 최소 2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 이상 상품권을 준다. 또 이마트는 다음 달 1일까지 삼성전자·LG전자 등의 프리미엄 TV를 할인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25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힘내요! 대한민국!'을 테마로 프랑스 음식과 간식을 선보인다. 편의점 업계는 '올림픽 올빼미족'을 겨냥한 먹거리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GS25는 스포츠 이벤트 단골 메뉴인 '치맥(치킨+맥주)' 할인행사를 연다. '우리동네GS앱'에서 GS페이 결제, 사전 예약, 편의점 배달 등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고객에겐 금·은·동 기념주화를 경품으로 준다. CU는 국가대표 간편식 시리즈를 출시했다. 치킨과 삼겹살 도시락, 김치 제육 삼각김밥, 불고기 버거 등 선호도가 높은 먹을거리를 골라 제품을 구성했다. 세븐일레븐은 대용량 페트병 맥주 할인 행사와 주말 스낵 '2+1' 행사를 준비했다. 이마트24는 아침과 저녁 시간대 맥주를 비롯한 식음료 할인행사를 선보인다. 온라인 쇼핑 플랫폼도 가세했다. G마켓은 오는 29일까지 '가전·디지털 더 세일' 행사를 마련한다. 대형 TV부터 야식 조리용 주방가전까지 다양한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SSG닷컴은 대회 기간 'SSG 응원 먹거리' 행사를 열어 '쓱배송' 또는 '새벽배송'으로 당일 원하는 시간대에 받아볼 수 있는 치킨류, 마른안주 등 인기 야식 메뉴와 음료, 무알코올 맥주 등을 선보인다. 11번가는 한국 선수들이 금메달을 따면 오전과 오후 하루 두 차례 선착순으로 50% 장바구니 할인쿠폰을 5천장씩 제공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출처 유통업계
이월드, 어드벤처 광장&주주팜 리뉴얼 오픈
대구 테마파크 이월드는 다음 달 1일 '어드벤처 광장'과 '주주팜'을 새롭게 단장해 선보인다. 어드벤처 광장은 유럽식 정원을 연상케 하는 복합형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중앙에는 식물로 꾸며진 건물과 나무에 둘러싸인 '코트야드 가든'이 들어선다. 360도 회전하는 캐릭터 분수와 물소리, 새소리도 감상할 수 있다. 동측에는 아웃도어 컨셉트의 '비어 가든'이 마련된다. 맥주와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서측 무대에선 페스티브 마켓,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콘텐츠가 진행된다. '주주팜'은 규모를 확대해 토끼팜, 버드파크, 페럿하우스, 페팅주(야외 주주팜), 실내 주주팜, 알파카팜파크, 비비프렌즈가든 등 7개 동물관에서 280여 마리를 만나볼 수 있다. 이월드는 어드벤처 광장과 주주팜 리뉴얼을 기념해 8월 17일 자연·생물 콘텐츠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그박사' 팬미팅을 진행한다. 팬미팅 티켓은 오는 24일 이월드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이월드 이월드는 어드벤처 광장과 주주팜 리뉴얼을 기념해 8월 17일 자연·생물 콘텐츠 유튜브 크리에이터 '에그박사' 팬미팅을 진행한다. 이월드 제공
대구경북 저축은행 평균 대출 연체율 10% 넘어 '빨간 불'
경기 불황에 빚을 갚지 못하는 대구경북지역 자영업자들이 늘고 있다. 1금융권 대출을 받을 수 없는 자영업자들이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자금을 빌린 뒤 고금리와 소비 부진 탓에 '상환 불능' 상태로 내몰리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2금융권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4.18%였다. 2015년 2분기 (4.35% )이후 8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금융기관들이 제출한 업무보고서에 기재된 실제 대출·연체 현황을 집계한 결과다. 업권별 연체율은 저축은행이 9.96%로 가장 높았다. 상호금융 (3.66%), 여신전문금융회사 (3.21%), 보험 (1.31% )순이었다. 각각 8년 6개월, 9년 9개월, 9년 6개월, 4년 9개월 만에 연체율 최고치를 찍었다. 대구경북권 저축은행들의 상황도 좋지 않다. 개인사업자 대출만 별도로 제공된 자료는 없지만, 기업 및 가계대출을 합한 전체대출 연체율이 10%를 넘어서는 등 경고등이 켜진 상태다. 영남일보가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서 대구경북에 본사를 둔 12개 저축은행의 정기공시를 확인한 결과, 올해 1분기 평균 대출 연체율(기업+가계)은 10.90%로 지난해 1분기(7.61%) 대비 3.29%포인트나 증가했다. 엠에스저축은행과 라온저축은행의 연체율이 각각 21.56%, 21.31%로 20%를 넘겼다. 유니온저축은행(17.85%), 대백저축은행(14.19%), 오성저축은행(13.32%), 드림저축은행(12.02%)의 연체율도 10%를 넘겼다. 3개월 이상 연체된 부실채권인 '고정이하여신비율' 평균도 지난해 9.40%→14.92%로 5.52%포인트 뛰었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 연체율 상승은 물론, 부실채권 비율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 통상 1금융권에서 대출받기 어려운 자영업자들이 저축은행 등 2금융권에서 돈을 빌리기 때문에 부실 위험은 그만큼 커진다. 은행권 관계자는 "대출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금리까지 높아 연체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했다. 1금융권 개입사업자 대출 연체율도 올 1분기 0.54%로 2015년 1분기(0.59%) 이후 9년 내 최고점을 찍었다. 지난해 1분기대비 0.17% 포인트 올랐다. iM뱅크(옛 DGB대구은행) 연체율도 0.54%→0.64%로 0.10%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 연체율(0.67%→0.72%)과 가계대출 연체율(0.27%→0.47%)도 상승했다. 연체 금액도 기업대출 2천263억원→2천582억원, 가계대출 474억원→962억원으로 급증했다. 다중채무자 비중도 위험수준이다. 올 1분기 자영업자 대출자(178만3천명) 중 다중채무자는 57%다. 코로나19 팬데믹 직전 2019년 4분기(57.3%) 이후 4년 3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체 자영업자 대출(752조8천만원) 중 71.3%가 다중채무자의 빚이었다. 자영업 다중채무자는 1인당 평균 4억2천만원의 대출을 안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출처 저축은행중앙회 정기공시
이랜드 리테일, 'SUMMER PICK' 스페셜 행사 진행
이랜드 리테일(동아백화점/NC)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대구경북권 전 지점에서 'SUMMER PICK' 스페셜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스페셜 행사는 각 지점별로 다양한 프로모션과 이벤트가 마련됐다. 지점별로 쇼핑점에선 24일 하루 동안 패션관에서 20만·4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2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iM뱅크 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 시 5천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 수성점에선 패션관에서 20만·40만·60만원 이상 구매 시 각각 1만·2만·3만원 상품권을 준다. 10만원 이상 결제 시 , 5천원 상품권을 지급한다.5만원 이상 구매 시, 와이드 헤드 칫솔 10입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중 다양한 테마 행사에도 관심을 기울일만 한다. 쇼핑점에선 이랜드 자사 브랜드 이탈리아 레스토랑 '리미니'의 그랜드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쉬즈미스, 프로그램, 로엠 등이 참여하는 여름 특가전과 남성 여름 패션 특별가전이 함께 열린다. 수성점에는 구찌, 버버리 등 해외 명품 특별 초대전과 자라, MJ 등 해외 브랜드 이월상품 대전이 마련된다. 식품 매장에선 24일 하루 동안 하우스 수박 2천500통(한정)를 판매한다. 중복맞이 보양대전, 한우, 호주산 갈비, 햇 복숭아 할인 행사 등이 이어진다. 세계 맥주 골라담기 행사와 다양한 신선 식품 할인 행사도 열린다. 모던하우스는 여름 침구, 보관용기, 테이블웨어, 데일리 키친웨어, 캐리어, 서큘레이터, 욕실용품 등을 할인판매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2024060801000239800009971 동아백화점 쇼핑점 전경. 영남일보DB
韓 작년 닭 소비 1인당 26마리꼴
지난해 우리나라에선 1인당 26마리의 닭을 소비한 것으로 나타났다. 20년만에 두배로 늘어났다. 21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전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이 1인당 평균 소비한 닭고기는 20마리를 훌쩍 넘는다. 작년 국내 닭 도축 마릿수는 10억1천137만마리다. 이를 인구(5천만명)수로 나눠 단순 계산하면 한 사람당 20마리를 먹은 셈이다.하지만 닭고기 수입량은 수출량보다 훨씬 많다. 작년 국내 소비량이 78만9천t으로 생산량(60만7천t)을 30% 웃돈 것을 고려해 국내에서 도축한 닭고기와 수입 닭고기를 합치면 1인당 26마리를 먹은 것으로 볼 수 있다.작년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을 무게로 따지면 정육(뼈를 제외한 고기) 기준으로 15.7㎏이다.1970년엔 국내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이 1.4㎏에 불과했다. 이후 2003년엔 7.8㎏로 늘어났다. 지난해 20년 만에 두 배가 된 셈이다. 닭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시기는 역시나 '복날'이 낀 여름이다. 특히 7월은 도축 마릿수가 1억마리를 웃돌았다. 도축 마릿수가 가장 적은 2월과 비교하면 3천만마리 더 많다. 우리나라의 1인당 닭고기 소비량은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많은 편은 아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닭고기를 중심으로 한 가금류 1인당 소비량을 집계한 자료를 보면, 한국은 올해 소비 추정량이 17.6㎏으로 세계 평균(14.6㎏)보다 많았다. 하지만 1위인 미국(49.3㎏)이나 유럽연합(23.1㎏)에는 한참 못 미쳤다. 한국은 일본(13.4㎏)과 중국(14.1㎏)의 1인당 가금류 소비량보다도 적다. 인도는 2.2㎏에 불과하다. 아시아에서 닭고기를 가장 많이 먹는 나라는 말레이시아(1인당 가금류 소비량 47.4㎏)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대구 고학력 청년 비경제활동인구 22만5천명…역대 최대치 기록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김민수 씨(29)는 3년 전 대구의 한 중견기업에 입사했다. 하지만 평소 생각했던 업무가 아니라고 판단해 1년 만에 퇴사했다. 현재 재취업을 준비 중이지만 사실상 구직은 포기한 상태다. 김씨는 "이전 직장에서의 아픈 기억때문에 아무 곳이나 들어가면 또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생각에 (취업을) 많이 주저하고 있다"고 했다. 대구에서 김씨처럼 구직 활동을 하지 않는 대학 졸업자가 22만명을 넘어섰다.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다. 양질의 일자리 부족이 청년과 고학력자 중심의 비경제활동 인구를 증가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2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지역의 월평균 대졸 이상(전문대 포함) 비경제활동인구는 22만5천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7%(3만1천명) 늘었다. 2000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상반기 기준 최고치다. 대구지역의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코로나 팬데믹 엄습했던 2020년 상반기(21만3천명)에 처음 20만명을 넘어섰다. 이후 2021년 20만6천명, 2022년 21만2천명, 2023년 19만4천명으로 오르내리다 올해는 최고치를 찍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대졸자 비중은 올해 상반기 27.3%로 역대 최대치에 달했다. 4명 중 1명 이상이 대졸 이상의 고학력자인 셈이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대졸자 비중은 2020년 24.3%, 2021년 25.5%, 2022년 25.3%, 2023년 25.2%로 꾸준히 증가했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의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 수는 14만1천명에서 15만2천명으로 7.8%(1만1천명) 증가했다. 경북은 코로나 팬데믹이 절정이던 2020년과 2021년 상반기엔 각각 15만6천명, 17만5천명을 기록했다. 그 시기를 제외하면 올 상반기가 가장 높은 수치다. 김광석 한국경제산업연구원 경제연구실장은 "고학력자 중심의 비경제활동인구 증가세는 고학력자의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하고, 양질의 일자리가 부족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올 상반기 기준 전국 월평균 대졸 이상 비경제활동인구는 405만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만2천명 늘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비경제활동인구= 만 15세 이상 중에 취직할 의사가 없고, 구직 활동을 하지도 않는 사람.출처 통계청
한국, 1인당 자산 일본 추월…국민순자산 2경3천39조원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주체들이 보유한 국민순자산이 2경3천39조원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등 비금융자산과 금융순자산을 합한 값이다.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4천427만원으로 일본의 2억4천만원을 400만원 이상 앞질렀다.18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국민대차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민순자산은 전년 대비 472조원(2.1%) 증가한 2경3천39조원으로 나타났다. 명목 국내총생산(GDP) 대비 배율은 9.6배로 전년(9.7배)보다 소폭 하락했다.국민대차대조표는 국민경제 전체 및 개별 경제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유무형 자산과 부채의 규모를 기록한 일종의 재무상태표다. 이를 통해 경제의 생산능력과 재산상태 등을 파악할 수 있다.항목별로 비금융자산이 2경1천995조원으로 전년 대비 2.1%(442조원) 늘었다. 비금융자산은 전체 순자산의 95.5%에 달했다. 이중 부동산 자산은 2022년부터 시작된 집값 하락 영향에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데 그쳤다.시도별 토지자산은 서울이 3천932조원으로 전체 토지자산의 32.5%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경기 3천389조원(28.0%), 인천 577조원(4.8%), 부산 569조원(4.7%)가 뒤를 이었다. 대구는 지난해 7월 경북 군위군이 대구시로 편입되면서 면적이 크게 늘어난 영향에 토지자산이 전년보다 2.2% 늘어난 415조원(3.4%)을 기록했다.금융자산(2경2천899조원)에서 금융부채(2경1천855조원)를 뺀 순금융자산은 1천45조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3.0% 증가한 규모다.국민순자산 중 정부와 기업을 제외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전체 순자산은 1경2천632조원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민 1인당 가계순자산은 2억4천427만원으로 추정됐다. 전년(2억4천39만원) 대비 1.6% 증가한 규모다. 1인당 가계순자산은 가계와 비영리단체의 순자산인 1경2천634조원을 추계인구 5천171만명으로 나눈 값이다. 비영리단체에는 일반가계 이외에 소규모 개인사업자, 가계봉사 비영리단체도 포함된다.지난해 원·달러 시장환율(1천306원)로 환산한 1인당 가계순자산은 18만7천달러로 일본(18만3천달러)보다 높았다. 미국(46만5천달러), 호주(39만3천달러), 캐나다(28만2천달러), 프랑스(23만달러), 독일(22만4천달러), 영국(21만3천달러)보다는 낮았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통계청 제공
인구감소·고령화에 산업 인력 부족 심화…20년 후 취업자 20% 감소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대구경북지역에 산업인력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동북통계청은 17일 지역별 고용 조사와 장래 인구 추계를 활용해 '대구경북 취업자 및 산업 인력 현황' 분석자료를 내놨다. 이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경북의 15세 이상 인구는 231만6천명으로 10년 전보다 6만명 늘었다. 취업자는 149만2천명으로 10년전보다 7만1천명 증가했다. 연령별 취업자 구성비는 40~59세(43.4%)가 가장 높았다. 이어 60세 이상(33.0%), 15~39세(23.6%) 순이었다. 특히 60세 이상 비중은 10년 전보다 11.8%포인트나 증가했다. 인구 감소탓에 경북의 산업인력 부족은 심각한 수준이다. 지난해 부족 인원은 2만4천명으로, 10년 전보다 1만명 이상 증가했다. 숙박 및 음식점업(4.5%), 제조업(3.9%)에서 인력이 부족한 상태다. 20년 뒤인 2043년 경북의 15세 이상 인구는 220만명까지 쪼그라들고, 60세 이상 비중은 56.9%까지 치솟을 전망이다. 취업자는 현재보다 17만명 감소한 132만3천명으로 예측됐다. 대구지역 15세 이상 인구는 207만5천명으로 10년 전보다 2천명 감소했지만, 취업자는 123만6천명으로 3만2천명 늘었다. 연령별 취업자 비중은 40~59세(48.3%)가 가장 많았다. 이어 15~39세(30.4%), 60세 이상(21.4%) 순이었다. 특히 60세 이상 취업자 비중은 10년 전보다 9.6%포인트나 늘었다. 반면 15~39세는 같은 기간 5.7%포인트 감소했다. 청년층 인구 감소와 고령화 심화 양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구의 산업 인력난도 악화되는 추세다. 지난해 부족 인원은 1만5천명으로, 10년 전보다 3천명 늘었다. 산업 인력 부족률은 2.1%였다. 산업별 인력 부족률은 운수 및 창고업(4.8%)이 가장 높았다. 특히 20년 뒤 대구지역 인구는 26만명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체 인구 중 60세 이상 비율은 50.3%될 것으로 추정됐다. 취업자는 현재보다 29만1천명(23.5%)이나 감소한 94만5천명으로 예상됐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동북지방통계청 제공동북지방통계청 제공
대구백화점, 현대홈쇼핑 지분 전량 매각으로 유동성 확보
대구백화점이 23년 동안 보유해 온 현대홈쇼핑 지분 38만주 전량을 최근 매각했다. 현재 경영권 지분 매각을 진행중인 대백은 실적 악화로 인한 현금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17일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내용을 보면, 대백은 지난 16일 시간외대량매매(Block Deal·블록딜)를 통해 현대홈쇼핑 지분 38만2천 600주(3.2%)를 전량 처분했다. 매각을 통해 확보한 금액은 178억3천여만원에 달한다. 대백은 2001년 현대홈쇼핑에 두차례에 걸쳐 총 18억원을 출자했다. 홈쇼핑 사업을 통해 사업을 다각화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었다. 이후 현대홈쇼핑이 몇차례 유상증자를 하면서 대백의 지분율은 4.3%에서 3.2%로 낮아졌다. 이후에는 이 지분비중을 계속 유지해왔다. 현대홈쇼핑이 2010년 9월 코스피에 상장되자, 대백이 보유한 지분의 가치는 급상승했다. 상장 당시 공모가는 9만원으로, 대백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344억원까지 치솟았다. 상장 후 현대홈쇼핑의 배당을 통해 대백은 지난 14년간 총 93억원을 손에 받아들었다. 그간 대백은 현대홈쇼핑 지분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하며 여러 위기를 넘겨왔다. 2014년 경영권 분쟁이 벌어졌을 때는 대백은 경영권 방어를 위해 자사주(293억원)를 매입하는 과정에서 현대홈쇼핑 주식을 담보로 적극 활용했다. 2017년에도 한국증권금융에서 차입을 하며 현대홈쇼핑 주식을 담보로 맡긴 바 있다. 이 차입이 연장되면서 현대홈쇼핑 주식은 현재까지도 한국증권금융에 담보로 묶여 있다. 이번 지분매각과 관련해 대백 관계자는 "백화점 운영 부진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투자 주식 처분을 통한 수익 실현 및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매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지난 2021년 6월 30일을 끝으로 잠정 휴업에 들어간 대구 중구 동성로 대구백화점 본점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 치킨, 국내 대표 음식이라데 왜 '대구10味'에는 빠졌나"
부산 돼지국밥, 수원 왕갈비, 안동 소주, 횡성 한우 등 각 지역에는 대표 음식들이 있다. 대구는 치킨이 그 역할을 맡았다.국내 대표 여름축제 '대구치맥페스티벌'의 명성 등으로 '치킨'이 대구를 대표하는 음식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정작 대구 내에선 치킨이 대표 음식으로 그다지 주목받지 못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음식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의 대표 음식·식재료·전통주로 구성된 '국가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33선'을 발표했다. 외식·관광업계와 학계, 홍보마케팅 전문가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고 다른 나라와 차별화되는 항목들을 발굴, 선정한 것이다. 문체부가 이번에 선정한 지역 대표 음식 15개에는 대구의 치킨을 비롯해 인천의 간장게장·짜장면, 수원의 왕갈비, 의정부의 부대찌개, 춘천의 닭갈비, 횡성의 한우, 강릉의 초당순두부, 담양의 떡갈비 등이 포함됐다. 제철 식재료에는 울진의 대게, 통영의 굴, 하동의 재첩 등이 선정됐다. 전통주에는 양평 막걸리, 안동 안동소주, 서천 소곡주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대구의 치킨을 외국인들에게 소개해도 손색이 없다고 평가한 것이다.대구는 치킨과 인연이 깊은 곳이다. 치킨 브랜드의 성지(聖地)로 전국에 잘 알려져 있다. 교촌치킨, 멕시카나치킨, 페리카나치킨, 처갓집양념치킨, 땅땅치킨, 스모프치킨, 치맥킹 등 이름만 대면 알 만한 국내 치킨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대구에서 태동했다. 치킨을 주제로 한 굵직한 축제도 있다. 2013년 시작된 대구치맥페스티벌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국관광공사의 '대표 한류 코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4~2025 문화관광축제'에 각각 선정된 바 있다.올해도 지난 3~7일 열린 '2024 대구치맥페스티벌'에는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축제장을 찾았다. 닷새간 열린 치맥축제에서 경제 유발 효과만 45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구 치킨은 이처럼 지역의 대표 음식을 넘어, 관광산업의 메인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정작 대구시의 치킨 홍보는 미온적이다. 치맥축제로 치킨을 알릴 뿐, 지역 대표음식에는 이름조차 올리지 않고 있다. 대구의 먹거리, 즐걸거리 등을 소개하는 홈페이지에는 치킨에 대한 안내가 없다. 대구 관광과 연계하기 위해 선정한 '10미(味)'에도 치킨은 찾아볼 수 없다. 대구 10미는 동인동 찜갈비, 따로국밥, 막창, 논메기매운탕, 무침회, 납작만두, 복어불고기, 야끼우동, 뭉티기, 누른국수이다.대구시 관계자는 "대구 10미는 음식업중앙회와 전문가, 학계, 언론 등이 지역성을 대표할 수 있는 향토 음식을 선정한 것"이라며 "치킨은 지역성이나 고유성, 향토성 등을 볼 때 지역을 대표하는 음식이라고 보기엔 다소 애매하다. 프랜차이즈도 많고 전국화돼 차별성도 떨어진다"고 말했다.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지난해 대구경북 폐업 신고 9만명 육박
지난해 대구경북에서 9만명에 가까운 사업자가 경제적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고 장사를 접었다. 이중 대구지역 폐업신고 사업자는 4만명을 웃돌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국적으로도 폐업 신고를 한 사업자가 역대 최대 폭으로 증가하면서 연간 100만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금리·고물가 장기화가 내수시장 붕괴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15일 국세청 및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에서 폐업 신고를 한 자영업자는 4만526명으로 파악됐다. 단연 역대 최고치다. 남성이 2만2천202명, 여성 1만8천324명이 폐업을 신청했다. 연령별로는 50~59세가 1만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69세(9천556명), 40~49세(8천284명), 70세 이상(6천179명), 30~39세(4천87명) 순 이었다. 대구 폐업 신청자는 2018년 3만8천명, 2019년 3만9천명, 2020년 3만6천명, 2021년 3만6천명, 2022년 3만4천명으로 3만명 중후반대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처음으로 4만명을 넘어섰다. 그만큼 벼랑 끝으로 내몰린 자영업자가 늘어난 셈이다. 경북에도 자영업자 4만2천822명(남성 2만2천911명/ 여성 1만9천911명)이 사업장 문을 닫았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폐업률이 유독 높았다. 전 연령 중 60~69세(1만1천227명)의 폐업 신청(26%)이 가장 많았다. 은퇴 후 경제활동 재기를 노리던 베이비부머 세대가 현실의 장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자영업자들은 경기침체에 따른 매출 감소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국세청이 전국 폐업 신청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폐업 사유를 보면 '사업 부진(48만2천183명)'이 가장 많았다. 금융위기가 엄습한 2007년(48만8천792명)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업종별는 소매업 폐업(27만6천535명)이 가장 많았다. 이어 서비스업(21만7천821명), 음식업(15만8천279명) 등이다. 주로 내수와 직접 연관된 업종이 직격탄을 맞았다. 대구에도 소매업 폐업이 두드러졌다. 지난 4월 기준, 대구지역 100대 생활업종을 1년 전과 비교해보면 부동산중개업이 184개(16천520개→16천336개) 감소했다. 옷가게는 166개(5천241개→5천75개), 한식음식점은 105개(2만225개→2만120개)줄었다. 또한 분식점은 73개(2천474개→2천401개), 슈퍼마켓은 30개(1천493개→1천463개)가 감소했다. 100대 생활업종은 일상생활과 밀접한 품목이나 서비스를 판매하는 업종이다. 자영업 추세를 보여주는 핵심지표다. 소상공인의 퇴직금격인 노란우산공제금 중 폐업공제금 신청액은 지난 5월 기준 300억원을 넘어섰다. 오세희(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1~5월 대구에 접수된 노란우산공제금의 폐업 공제금 건수는 2천313건(금액 310억원)이다. 전년 동기(2천131건/257억 원)보다 각각 8.5%(182건), 20.6%(53억 원)씩 늘었다. 한편,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전국 사업자(개인·법인)는 98만6천487명이다. 전년대비 11만9천195명 늘었다.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게티이미지뱅크〈게티이미지뱅크〉그래픽=최은지기자
삼계탕 재료비 작년보다 7.5% ↓…전통시장 '1인분 8천원'
올해 초복(15일) 때는 삼계탕을 부담 없는 가격에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영계 가격이 내리면서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는 삼계탕 재료비가 작년보다 7.5% 떨어져서다. 최근 집중호우로 닭 수십만 마리가 폐사됐지만 초복을 앞두고 육계농가에서 공급을 늘렸다. 육계(고기용)는 폐사 비중이 적어 공급 전선에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14일 전문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정보'는 이날 영계와 수삼·찹쌀·마늘·밤·대파·육수용 약재 등 삼계탕 재료 7개 품목의 가격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하면 영계 네 마리와 수삼 네 뿌리, 찹쌀 네 컵 등 삼계탕 4인분 요리 기준으로 3만2천260원이 필요하다. 1인분 기준으로 8천원인 셈이다.이는 5년 전 대비 26.3% 올랐지만, 작년(3만4천860원)에 비하면 7.5%(2천600원) 저렴하다.총재료비가 내린 것은 삼계탕용 영계 가격이 내려서다. 실제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경우, 영계 네 마리(2㎏) 가격은 1만6천원으로 지난해보다 16.7%(3천200원) 정도 싸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축산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전체 육계 1㎏당 소매가격은 1년 전보다 7.2% 내린 5천988원이다. 삼계탕용 닭은 5∼6호(500∼600g대)를 주로 사용한다.인건비와 사룟값은 상승 추세지만 육계 농가에서 복날을 맞아 공급량을 최대 15%가량 늘려 삼계탕용 영계 가격이 작년 7월 초보다 10% 이상 하락했다는 게 유통가의 설명이다.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위축된 점도 영계 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삼계탕 재료 중 찹쌀과 대파 가격은 전통시장 기준으로 작년보다 각각 12.5%, 25.0% 상승했다. 찹쌀은 추수철인 가을이 오기까지 재고량이 줄고, 대파는 최근 폭염과 잦은 비로 생육 환경이 좋지 않아서다. 7개 재료 중 나머지 4개 품목 가격은 작년과 같았다. 삼계탕 재료를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구매하는 비용은 4인분 기준으로 각각 4만2천150원, 4만3천360원으로 집계됐다. 전통시장 재료비(3만2천260원)와 비교하면 슈퍼마켓은 30.7%, 대형마트는 34.4% 각각 비싸다.전통시장에서 4인분 재료를 구매해 조리하면 1인분에 8천원, 슈퍼마켓과 대형마트에서 구매해 조리하면 1만원대에 각각 먹을 수 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
"이미 매출 떨어져 한계 상황…'나홀로 경영' 강요하는 꼴"
"지금도 인건비가 만만치 않은데, 어떻게 감당할지 막막하네요."최저임금이 1만30원으로 결정된 지난 12일. 대구 북구 학정동 경북대병원 인근 한 커피숍에서 만난 30대 점주 이모씨는 "요즘 매출도 잘 안 나오는데, 인건비까지 오르면 아르바이트생을 줄일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이 근로자들에겐 도움 되겠지만, 우리 같은 소규모 자영업자에겐 큰 부담"이라고 했다.최저임금위원회는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 대비 1.7%(170원) 인상한 1만30원으로 결정했다. 1988년 최저임금 제도 첫 시행 이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1만원을 넘겼다. '최저임금 1만원대' 돌파는 앞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크게 옥죌 것으로 보인다.북구 읍내동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김모씨는 "주휴수당과 4대 보험 등을 합치면 실제 인건비는 훨씬 더 많다"며 "단순 인상률만 볼 게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에 맞춰 전체 급여를 올려줘야 해 너무 답답하다"고 하소연했다.아르바이트 직원을 고용하는 편의점업계도 걱정이 태산이다. 수성구 황금동에서 10년째 편의점을 운영하는 김선웅(63)씨는 1만원대 최저임금 인상 소식에 한숨만 내쉬었다. 그는 "170원 인상이 중요한 게 아니다. 1만원을 넘겼다는 사실 자체가 충격"이라며 "야간 근무는 알바생 대신 막내아들에게 부탁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인근의 또 다른 편의점 업주의 심정도 매한가지다. 그는 "지금도 알바생을 줄이고 내가 직접 하루 13시간을 일한다. 차라리 월급쟁이를 하고 싶은데 본사와 계약 때문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라며 망연자실했다. 일각에선 최저임금 1.7% 인상을 두고 '선방했다'는 의견도 있다. 특히 지역 소상공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물가상승률에 비교하면 그나마 다행'이라는 글들이 많았다. 노동계와 경영계가 이번 협상에서 제시한 최저임금은 시간당 각각 1만120원과 1만30원이었다.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의 한 회원은 "솔직히 이번 최저임금 인상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것 같다. 진짜 문제는 배달료와 수수료"라며 "1만원짜리 돈가스 하나 팔면 배달의민족이나 쿠팡이츠가 수수료와 배달료로 3천원 이상 가져간다. 정말 남는 게 없다"는 글을 남겼다. 많은 이들이 이 글에 공감했다.신호범 음식업중앙회 대구시지회 처장은 "많은 자영업자가 지금도 버티기 힘들어한다. 최저임금 인상은 분명 앞으로 더 큰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소상공인연합회는 "국내 사업체의 95%가 넘는 소상공인들은 이미 매출 저하 등으로 지불 능력이 한계에 달했다"며 "최저임금 인상은 소상공인의 현실을 외면한 무책임한 처사다. 결국 '나홀로 경영'을 강요하는 꼴"이라고 맹비난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대비 1.7%(170원) 인상한 1만30원으로 결정됐다. 이에 대구지역 자영업자들의 부담이 커지게 됐다. 〈영남일보 DB〉
[힐링여행] 이월드 "올해 역대급 물·음악으로 무장한 '다이내믹 아쿠아밤' 즐기러 오세요"
이월드는 연간 320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테마파크다. 수년째 대구 선호 여행지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대한민국 구석구석 야간명소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테마파크로 인정받은 이월드는 그 매력만큼이나 방문객을 끌어당긴다.◆사계절 매력 만점, 이월드의 테마별 즐길 거리이월드의 가장 큰 자랑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매해 새롭고 다양한 테마로 찾아오는 사계절 시즌이다. 시즌마다 달라지는 파크 포토존, 100만 송이의 광활한 가든, 공연과 이벤트, 먹거리 등으로 '이월드는 사계절 다 방문해야 한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봄 시즌 대표 테마는 '블라썸 피크닉'이다. 이월드는 국내에서 가장 빨리 벚꽃을 만날 수 있는 곳이자, 벚꽃 하면 떠오르는 성지로 유명하다. 낮에는 파스텔톤의 핑크 팝콘, 밤에는 조명과 함께 화려하게 변신한 보라색 벚꽃으로 낮과 밤을 즐길 수 있다. '빨간 2층 버스'는 벚꽃이 수놓인 나무 아래에서 인생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로 웨이팅이 길게 늘어설 정도다.벚꽃이 질 때쯤에는 광활한 포시즌 가든을 가득 메우는 100만 송이 튤립가든이 아름다운 광경을 선사한다. 이 튤립가든은 입소문을 타고 내국인, 외국인 할 것 없이 사진을 찍으며 압도적인 양의 튤립이 만들어낸 비현실적인 공간을 즐긴다.여름에는 트로피컬 아쿠아 월드가 펼쳐진다. 가족들을 위한 아쿠아빌리지에서 휴양과 수영을 즐기는 것은 물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워터DJ쇼'가 핵심 콘텐츠다. 올해는 역대급 물과 음악으로 무장한 '다이내믹 아쿠아밤'이 이월드를 광란의 도가니로 만들 예정이다.가을에는 '펌킨 페스타'가 시작된다. 펌킨페스타는 호박을 주제로 한 다양한 공연과 캐릭터 그리팅, 먹거리, 살 거리로 가득 찬 풍요로운 축제다. 또한 가을 시즌을 겨냥한 호러 콘셉트의 콘텐츠도 매년 준비돼 호러 마니아들의 니즈도 충족시킨다. 이 시기에는 포시즌 가든에서 아름다운 코스모스를 만나볼 수 있어 나들이 장소로도 완벽하다.◆로맨틱한 야경과 풍성한 먹거리 즐길 거리 가득매년 낭만적인 분위기를 주도하며 '인증샷 맛집'으로 변신하는 이월드는 일루미네이션 빛 축제를 11월부터 선보인다. 올해는 더욱 풍성한 공연과 규모감 있는 조형물, 화려한 불꽃쇼, 아름답게 반짝이는 일루미네이션 등으로 이월드에서만 볼 수 있는 빛의 향연과 달콤한 겨울밤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사계절 내내 빛나는 830만개의 전구조명이 켜지면 테마파크 전체가 화려한 빛의 옷으로 갈아입고 로맨틱한 모습을 선사한다.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이색적인 테마파크의 야경은 마치 동화 속에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로맨틱한 야경 덕에 이월드는 밤 데이트 명소로도 입소문이 자자하다. 이를 즐기기 위해 대구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커플들이 특별한 하루를 보내기 위해 매년 이월드를 찾고 있다. 이월드에서는 대구의 랜드마크인 83타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발 312m 높이의 83타워에서 내려다보는 대구 시내 전망은 압권이다. 83타워에서 보는 감동적인 야경 역시 커플들이 즐겨 찾으며, 야경과 함께 즐기는 연인과의 식사로 프로포즈 명소로 정평이 나 있다.이월드는 각종 즐길 거리와 함께 미각과 후각을 즐겁게 하는 먹거리들로 가득 차 있다. 멀리서부터 풍겨오는 먹음직스러운 냄새와 먹는 순간 중독되는 닭꼬치, 추로스, 팝콘 등은 이월드 내에서도 손에 꼽히는 인기 간식거리다. 각종 스트리트 푸드뿐만 아니라, 온 가족의 입맛을 사로잡는 레스토랑 음식들이 테마파크 내에 가득하다. 타워 78층에 위치한 '뉴욕뉴욕'은 대구 유일 회전하는 레스토랑으로 대구 도심 전체의 전망을 보며 즐기는 분위기 있고 럭셔리한 한 끼를 만끽할 수 있다.이월드를 방문한 사람들은 하루 만에 이월드의 모든 것을 다 즐기기에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365일 축제가 끊이지 않는 이월드는 낮과 밤을 꽉 채운 콘텐츠들로 기억에 남을 추억들을 선사하고 있다. 낭만과 추억이 가득한 이월드를 인생 관광지로 추천한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영남권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이월드는 '사계절 다 방문해야 한다'고 할 만큼 계절·테마별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올 여름에는 역대급 물과 음악으로 무장한 '다이내믹 아쿠아밤'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영남권 최대 규모 테마파크인 이월드는 '사계절 다 방문해야 한다'고 할 만큼 계절·테마별 즐길거리가 풍성하다. 올 여름에는 역대급 물과 음악으로 무장한 '다이내믹 아쿠아밤'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힐링 여행] 스파밸리…전 시설 100% 온천수·바다보다 더 바다 같은 파도풀…무더위도 '한 방'
물놀이의 계절이 돌아왔다. 올해는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에 바다만큼이나 물놀이장 생각이 간절하다. 대구 달성군 가창면에 위치한 스파밸리는 올여름 고객맞이 준비를 마쳤다. 스파밸리에서만 즐길 수 있는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로, 올여름 더위를 한 방에 날려 버리자. 물놀이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해 힐링 가득한 휴식을 선사할 것이다.◆업그레이드된 시설과 특별 이벤트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의 워터파크인 스파밸리는 지난해 대규모 환경개선에 이어 올해도 숲속 쉼터 등 다양한 고객 편의시설을 확대했다. 수질개선 장치 업그레이드와 안전시설도 추가했다. 완벽한 여름을 위한 스파밸리만의 특별한 경험이 시작된다. 스파밸리의 가장 큰 강점은 전 시설이 100% 온천수인 깨끗한 물과 다양한 놀이시설이다. 특히 놀이시설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이다. 동양 최고 높이의 스피드 슬라이드부터 세계 최고 수준의 슬라이드 부메랑, 바다보다 더 바다 같은 파도풀이 눈길을 끈다.스파밸리는 올해 더욱 특별한 이벤트로 즐거운 여름을 예고한다. 부드러운 거품으로 가득 찬 '버블파티'가 방문객을 기다리고 있다. 이미 SNS에서 큰 화제를 모은 버블파티는 이벤트 풀에서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인체에 무해한 거품이 가득한 풀장에서 DJ의 신나는 음악과 함께 남녀노소 누구나 춤추고 즐길 수 있다. 가족과 함께 즐긴 버블파티 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숲속 호텔 '호텔 드 포레' 숙박권을 받을 수 있다.새로운 휴식 공간도 마련됐다. 워터파크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숲속 쉼터는 피톤치드 가득한 나무 그늘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일상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으로부터 치유받을 수 있다. 물놀이로 출출해진 배를 채워줄 다양한 먹거리와 청결한 수질도 스파밸리만의 자랑이다.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워터파크 내 마련된 푸드코트 '팜스토리'에는 다양한 종류의 먹거리가 준비돼 있다. 진한 커피향의 매력과 시애틀의 도시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카페도 운영된다.◆다양한 활동과 풍성한 할인 혜택물놀이 외에도 다양한 활동들을 즐길 수 있다. 동물원과 수목원을 방불케 할 정도인 교감형 생태동물원 '네이처파크'가 그 예다. 호랑이, 사자, 흑표범 등 다양한 동물과 350여 종의 각종 수목을 볼 수 있어 나들이를 가기에 제격이다. 숲속의 한옥호텔을 연상시키는 '호텔 드 포레'도 방문객들에게 힐링과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워터파크와 그 외 시설들이 하나로 연결되면서 힐링 리조트급인 현재의 '리조트 스파밸리 워터파크'가 만들어졌다.스파밸리는 올해 더욱 다양해진 특별 이벤트로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다. 그중 매주 주말마다 열리는 특별 공연과 놀이 프로그램은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할인 이벤트도 더욱 풍성해졌다. 오르는 물가를 고려해 학생 할인, 커플 할인, 소셜커머스사와 공동 마케팅을 통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우선 7월에는 오는 26일까지 '워터파크 하이시즌 할인이벤트'를 진행한다. 중·고(대)학생이라면 주중·주말 상관없이 정상가에서 57% 할인된 2만2천원에 입장이 가능하다. 스파밸리 공식 인스타그램에 팔로를 인증해도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 밖에 타 지역을 입증할 수 있는 신분증이나 등본 등을 제시해도 50% 할인해 준다.스파밸리의 자세한 이용 안내와 할인 이벤트 정보는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영기자 4to11@yeongnam.com대구경북 대표 워터파크 스파밸리가 더욱 업그레이드된 안전하고 즐거운 물놀이로 올여름 방문객들의 더위를 날려 버릴 예정이다.〈스파밸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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