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서 연락두절 어선, 수색 5시간여 만에 교신 성공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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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1-30 10:14  |  수정 2024-01-30 15:38  |  발행일 2024-01-30
해경, 가용세력 총동원해 수색
"연락 잠시 끊어진 경위 철저히 조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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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해양경찰서 청사 전경. 영남일보DB

포항 먼바다에서 연락이 끊긴 어선을 찾으러 해경이 긴급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30일 포항해양경찰서(서장 김지한)에 따르면 지난 29일 밤 9시 37분쯤 경북 포항시 호미곶 동방 70km(약 38해리) 해상에서 어선 A호(50t급, 승선원 9명)의 선박위치발신장치가 표시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포항해경은 A호를 대상으로 야간수색을 진행했고, 이튿날인 30일 오전 1시 49분쯤 마지막 발신 위치에서 남동 38km(약 21해리) 떨어진 구룡포 남동방 90km(약 50해리) 부근에서 신호가 다시 표출되는 것을 확인했다.

즉시 해경은 신호 표출 위치로 이동해 어선과 승선원이 무사한 것을 확인하고 수색을 종료했다.

포항해양경찰서 관계자는 "A호가 연락이 끊긴 경위를 비롯해 위법사항은 없었는지 자세히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A호 수색을 위해 포항해양경찰서는 정박 중인 함정 10척을 모두 긴급출항시켰고, 항공기 3대, 인근 해경 경비함정 21척과 해군 함정 2척, 동해어업관리단 1척 등 24척의 가용세력을 총동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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