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뉴스 브리핑
1. 홍준표 대구시장 "클린스만 위약금 주고라도 해임하라" 촉구
홍준표 대구시장이 8일 또 다시 축구 국가대표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을 요구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기가 아직 2년 반 정도 남은 클린스만 감독을 해임할 경우 축구협회가 거액의 위약금을 지급해야 할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 "약정이 그러하다면 위약금이라도 주고 해임하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단 그 위약금은 잘못 계약한 축구협회장이 물어내라"고 했습니다. 프로축구 대구FC를 운영하는 구단주로서 이 같은 요구를 할 자격이 있다는 게 홍 시장의 주장입니다.
2. 포스코그룹 회장 최종후보에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 낙점
장인화 전 포스코 사장이 포스코 그룹을 이끌어갈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 낙점됐습니다. 7명의 사외 이사들로 구성된 포스코 홀딩스 CEO후보 추천위원회는 8일 장 전 사장을 10대 회장 최종 후보로 결정해,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 홀딩스는 이어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내달 21일 열릴 정기 주주총회에 장 전 사장을 최종 회장 후보로 올리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3. 12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71개 구간 갓길 차로 개방
12일까지 전국 고속도로 71개 구간의 갓길 차로를 개방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이 기간을 특별 교통대책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개방하는 정규 갓길 차로는 10개 노선의 47개 구간 255.92킬로미터,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 차로 10개 노선의 24개 구간 60킬로미터입니다. 또 설 연휴 첫날인 9일부터 마지막 날인 12일까지 고속도로 통행료는 전면 면제합니다. 철도를 이용하는 역귀성객과 4인 가족 동반석 승객은 운임을 최대 30% 할인합니다.
4. 경북도 설연휴 시외버스 증편...시군 택시부제 해제
경북도가 12일까지를 설 연휴 특별교통 대책 기간으로 정했습니다. 도는 귀성객 이동이 집중되는 설 연휴 기간 승객 수요 증가에 따른 차량 내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시외버스 증편, 시군 택시부제 해제, 심야 도착 승객을 위한 시내버스 운행 시간 연장 , 지자체 및 공공기관 주차장 813개소 무료 개방 등을 통해 귀성객들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입니다. 또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에 국도 및 지방도 우회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교통혼잡과 병목 구간 정체를 완화할 예정입니다.
5. 성주 '참외꿀 빵', 구미 '베이쿠미' 소비자 입맛 사로잡아
경북지역 대표 농산물 브랜드를 활용한 제품들이 인기입니다. 참외 빛깔이 인상적인 성주 '참외꿀빵'은 카페나 휴게소 등에서 한해 약 12만개 판매되고 있습니다. 성주는 매년 참외꿀 빵으로만 2억5천만원 정도의 부가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구미에서는 대표 마스코트 거북이를 형상화한 '베이쿠미'가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베이쿠미의 매출은 지난 2021년 5천500만원에서 지난해 1억2천만원으로 2년새 두 배 이상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영천시의 샤인머스킷 가공품 매출은 2022년 2억8천800만원에서 지난해 3억6천만원으로 25% 늘어났습니다.
6. 설 앞 대구경북 화폐 순발행액 5천84억원...5년째 감소
이번 설 명절을 맞아 대구경북엔 순발행액 기준 5천84억원의 화폐가 풀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년 설 전보다 8억원이 감소했습니다. 설 화폐 발행액 규모는 5년째 계속 줄고 있습니다. 화폐 발행액이 계속 줄어드는 이유에 대해 한국은행 측은 "신용카드•모바일을 통한 간편결제 사용이 늘면서 현금 수요가 그만큼 줄어든 것 같다. 악화된 경기 상황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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