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경북 영주시를 찾아 이상기온 대응 과원 피해 예방을 위한 '2023 열풍방산팬 시범 사업' 농가를 찾았다.
이날 영주시와 풍기농협에서 송 장관에게 지난 2016년부터 신품종으로 개발돼 지역 농가 30㏊에 보급된 다축형 수형에 대한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것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요청했다. 또 시에선 지난해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풍망 사업을 광역별로 배치할 수 있도록 FTA 사업 지침 개정을 요구했다.
이 밖에도 경북도에선 이상기온을 대비한 다양한 방지 시설을 지형과 날씨, 주변 환경에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송 장관은 "이상기온을 대비한 다양한 시설들이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시설이 더욱더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 장관은 농가를 둘러본 후 영주농산물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격려했다.
이형일기자 hilee@yeongnam.com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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