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때도없는뉴스 2.16] 대구 찾는 대만 관광객이 가장 먼저 가는 곳은 바로 이곳?

  •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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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2-16 09:38  |  수정 2024-02-18 16:56

 

2월 16일 뉴스 브리핑 

 

1. 대구 찾는 대만 관광객이 가장 먼저 가는 곳은 바로 이곳? 

저비용 직항을 타고 대구에 온 대만 관광객의 발길이 찜질방을 향하고 있습니다. 중구청에 따르면, 지난해 남산동의 한 찜질방을 이용한 대만인은 단체 손님만 약 6천 명입니다. 개별 방문객도 2천500명으로 추산됩니다. 지난해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한 대만인 6만5천여 명 중 약 13%가 이 찜질방을 찾은 셈입니다. 이곳 외에 대만 관광객이 찾는 찜질방은 중·달서·수성구 등지에도 있습니다. 최근 K문화 열풍으로 외국인들 사이에서 한국 찜질방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한 만큼, 이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2. 대구경북 신공항 철도 국토교통부 예타조사 대상사업 선정  

대구경북 신공항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신공항 철도가 15일 국토교통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권 광역 급행철도 도입' 계획을 발표한 뒤 추진되는 첫 번째 후속 조치입니다. 향후 기재부의 예타 대상 사업으로 확정되면 철도건설을 위한 필수 과정인 예타 절차에 들어갑니다. 기재부의 심의 결과는 4월쯤 나올 전망입니다. 

 

3. 대구 옛 도심 중구 인구 9만명 돌파...내년 하반기 10만 예상  

대구를 대표하는 옛 도심인 중구가 인구 9만명을 넘어섰습니다. 2001년 이후 23년 만입니다. 중구는 지난 14일 기준 정주 인구 9만5명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인구 증가 추이로 보면 내년 하반기엔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4천613세대, 내년엔 1천938세대의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기 때문입니다. 90년대 이후 도심 외곽지역 개발로 공동화를 겪어왔던 중구가 부활의 날개짓을 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4. 경북도 올해 신규 공무원 1천445명 채용 

경북도가 올해 신규 공무원 1천445명을 채용합니다. 15일 경북도의 채용 공고에 따르면 올해 선발 예정 인원은 1천445명으로, 7급 58명, 8급 54명, 9급 1천279명, 연구직 24명, 지도직 30명입니다. 지난해 채용한 1천619명보다 174명 감소한 것이지만, 대구시에 편입된 군위군 선발 규모가 제외된 점을 고려하면 감소 폭은 크지 않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입니다. 

 

5. 대구경북 의사회 “의대정원 확대 의료개혁 아닌 의료 파탄” 

대한 의사협회 비상대책 위원회에 따르면 15일 의협 산하 16개 시도 의사회는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확대 강행을 규탄하는 지역별 궐기대회를 열었습니다. 대구시 의사회 비대위도 이날 수성구 라온제나 호텔에서 궐기대회를 가졌습니다. 비대위는 성명을 통해 "정부가 발표한 '필수 및 지역의료 살리기 정책은 원인을 잘못 파악해 오답을 정답이라고 외치는 '의료개혁'이 아닌 '의료파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경북도의사회도 이날 수성구 의사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6. ‘아동 친화도시 대구’ 아동 보호구역은 한 곳도 없어 

아동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지정하는 '아동보호구역'이 대구에는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더불어 민주당 설훈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해 5월 기준 서울 135개소, 경기 51개소, 부산 212개소, 인천 2개소, 광주 1천79개소, 전남 668개소, 경남 62개소, 강원 1개소 등으로 아동보호구역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대전은 지난해 6월 155개소를 지정했습니다. 대구시는 지난해 '아동 친화 도시'를 선포했지만 정작 아동 안전을 위한 정책에는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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