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 기업이 대구에 연구소를 짓는다. 국내 반도체·ICT기업의 대구행이 잇따르면서 지역 첨단산업이 더욱 활력을 띨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7일 오전 산격청사에서 ㈜포커스H&S, SK쉴더스㈜와 'AI 연구센터' 신설을 위한 투자 및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포커스 H&S는 수성알파시티 내 2천 112㎡부지에 모빌리티와 스마트 팩토리 부문 AI 안전 솔루션 연구센터를 건립한다.
[박천희 SK쉴더스 대구경북본부장]
금번 업무 협약을 통해서 AI 기술 발전을 위해 포커스H&S와 알파시티가 ABB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구시가 진행 중인 국가디지털혁신기구 조성 산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
이번 AI 연구센터 유치는 지역 ABB(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구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사업도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
[홍준표 대구시장]
이번 투자 협약으로 포커스H&S는 수성알파시티 내 AI 연구 시설을 설립하고 SK쉴더스와 협업을 통해서 모빌리티 스마트팩토리 분야에 특화된 AI 안전 플랫폼을 개발할 겁니다. 두 기업의 성공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대구가 명실상부한 ABB 중심도시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포커스H&S는 AI기반 물리보안·관제 솔루션을 연구·개발하는 수도권 소재 업체다. 전체 직원 중 약 40%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된 연구 중심 기업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을 실현하고 있으며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30.8%에 이른다.
SK쉴더스는 ADT캡스의 물리 보안과 정보보안 역량을 갖춘 국내 대표 보안기업으로 알려져 있으며, 2018년부터 포커스H&S와 협업해 왔다.
앞으로 포커스H&S와 SK쉴더스는 대구 연구센터를 중심으로 AI,빅데이터, IoT 기반으로 스마트빌딩,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되는 각종 설비, 장비와 연동 가능한 플랫폼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형일기자 hilee@yeongnam.com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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