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구룡포 해상서 어선 전복…1명 실종

포항 구룡포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해경이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포항 구룡포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승선원 6명이 물에 빠져 5명이 구조됐으나, 나머지 외국인 선원 1명은 실종됐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2시 44분쯤 경북 포항시 구룡포 동쪽 120㎞ 지점에서 어선 A호(9.77t급, 승선원 6명)의 조난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민간어선이 표류 중인 외국인 선원 1명을 구조했고, 이어 해경 1008함에서 선미 스크루를 잡고 있는 선원 2명을 추가 구조했다.

이어 잠수 구조사들이 선내에 진입해 고립된 선원 2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사고 현장에는 경비함정 8척, 항공기 3대, 민간어선 8척, 해군 1척, 관계기관 1척 등이 남은 외국인 선원 1명을 구조하기 위한 탐색을 이어가고 있다.

현장은 초속 8~10m의 남동풍이 불고 있으며, 파고는 2.5~3m, 수온은 13℃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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