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쉽게 알아보자…대구시향 '스쿨 콘서트'와 '교실 음악회' 연중 마련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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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3-19 15:51  |  수정 2024-03-19 15:52  |  발행일 2024-03-21 제16면
대구시향 연주 접하는 스쿨콘서트, 올해 총 4회 진행
교실음악회 전교생 28명 군위 효령초등 방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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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구시향의 스쿨 콘서트 관람 전 학생들의 모습. <대구시향 제공>

올해 대구시립교향악단은 대구 지역 청소년들에게 클래식 음악을 소개하는 '스쿨 콘서트'와 '교실 음악회'를 연중 수시로 마련한다.

먼저 '스쿨 콘서트'는 올해 3·5·7·8월 각 1회씩 총 4회 개최될 예정이다. 오는 22일 오후 2시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첫 공연은 백진현 상임지휘자가 지휘하고, 소프라노 이정현이 해설을 맡는다. '변주곡이란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파헬벨의 '캐논과 지그' 중 '캐논', 하이든의 '교향곡 제94번' 중 2악장, 브람스의 '하이든 주제에 의한 변주곡'을 연주한다. 오케스트라에 대한 이해를 돕고, 악기 고유의 음색과 특징을 알아볼 수 있는 브리튼의 '청소년을 위한 관현악 입문'도 들려준다.

스쿨 콘서트에선 청소년들이 직접 클래식 공연장을 방문해 전문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하고, 공연 관람 예절까지 익히게 된다. 대구시교육청에서 추진하는 고교특화형 문화예술프로그램 'D-Art路'와 연계해 경명여고, 대원고, 시지고, 경북여고, 성서고 등 대구 지역 8개 고교 학생들이 관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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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진행한 대구시향의 교실 음악회 모습. <대구시향 제공>


'교실 음악회'는 대구시향이 기획한 지역 초등학생을 위한 관객 친화형 음악교육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신청을 한 지역 42개 초교 중 상대적으로 문화예술 공연 접근성이 떨어지는 원거리 초등학교를 우선 선정했다. 이달부터 7월까지 총 31개교의 각 2개 학급씩 방문할 계획이다. 특히 방문 예정인 학교 중에는 전교생 28명인 대구 군위군 효령초등도 포함되어 있다. 교실 음악회에선 대구시향 단원들로 구성된 현악 사중주, 목관 오중주, 금관 오중주 등 실내악단이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해설과 함께 교과서에 나온 클래식 음악이나 동요 등을 연주한다.

대구시향 백진현 상임지휘자는 "우리 미래 관객인 청소년들이 스쿨 콘서트나 교실 음악회로 클래식은 어렵다는 편견을 버리고 쉽고 재밌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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