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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6주년 사람과 지역의 가치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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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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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왔어요]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대구
역사 강사로 오래 활동한 저자가 쓴 대구에 관한 이야기. 대구 출신으로 초·중·고를 모두 대구에서 다닌 저자는 역사 속 이야기에 대구에서 살아온 추억, 언젠가 대구로 돌아가 살아갈 미래에 대한 희망을 담았다. 부록으로 '걸어서 대구 인문여행' 추천 코스를 실었다. 이 책은 전국 도시들을 인문적 시선으로 조금 더 깊숙이 들여다보는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인문학' 시리즈의 대구 편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은동진 지음/가지출판사/2만2천원
[새로 나왔어요] 악보 너머의 클래식
한 소절만 들어도 귀에 익을 만큼 대중에게 친숙하면서도 음악사상 중요한 의의가 있는 명곡의 뒷이야기를 담았다. 교향곡 10곡을 엄선해 각 명곡의 작곡 배경과 작곡가의 생애를 새롭게 바라본다. 엄선된 10곡은 모두 과감한 형식 또는 예술성으로 당대 음악계를 뒤흔들고, 음악사의 흐름을 바꾸고 지금까지도 대작으로 손꼽히는 명곡이다. 각 교향곡을 하나의 화로 묶어 총 10화로 구성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나카가와 유스케 지음/이은정 옮김/현익출판/2만원
[새로 나왔어요] 토카타
배삼식이 극작한 '토카타'와 '마디와 매듭'이 실린 그의 신작 희곡집. 그는 팬데믹의 어느 날 산책길 '토카타'를 구상했다. 타인의 온기가 절실했던 시기에 떠오른 '때로 위험한 것이자 가장 오래된 감각'으로서 접촉을 다룬다. 배우 손숙은 데뷔 60주년 기념작인 이 작품에서 남편과 키우던 개를 먼저 보내고 쓸쓸하게 혼자 남아 지나온 인생을 회고하는 노년의 여자를 연기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배삼식 지음/민음사/1만4천원
[새로 나왔어요] 생생하고 활기찬 인문학 3
2019년 5월부터 경북대 인문학술원에서 진행한 '우리 모두 더불어 행복한 세상 만들기'라는 주제의 대중 인문학 강연을 엄선해 편집한 책. 주로 경북 의성 지역 도서관에서 이루어진 강의를 중심으로 이와 유관한 주제의 글을 모았다. '현대사회와 삶' '여행과 인문학' '돈과 인문학' 등 3부로 구성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정미라 외 지음/윤재석 엮음/의성군·경북대 인문학술원 HK+사업단 지역인문학센터/비매품
[신간] 내 인생 최고의 여행…경북대 동문들의 국내외 여행에서 보고 느낀 감동적 이야기
경북대 동문들이 전 세계 곳곳을 돌아보고 쓴 여행 에세이가 출간됐다. 이 책은 단순한 여행기를 넘어,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저자 20인이 여행을 통해 얻은 지혜와 성찰을 진솔하게 담아냈다.저자들은 여행을 통해 각 나라의 독창적인 문화와 경이로운 자연 풍경을 접하며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는 과정을 생생히 보여준다. 국내는 물론 세계 곳곳을 다니며 보고 느끼며 경험한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들이 가득 담겨 있다. 책에는 잊지 못할 뉴욕 여행, 14개월간 호주 생존기, 거제 매미성, 역사박물관 강화도와 와이너리가 있는 나파밸리 여행, 7남매가 함께한 미국 여행, 네팔·인도 자유여행, 920㎞ 37일간의 산티아고 까미노 완보 등을 담고 있다.잃어버린 공중정원 마추픽추, 18일간의 미국 대륙횡단, 서부 지중해 크루즈,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간 도쿄 여행, 동서양의 문화가 공존하는 튀르키예,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준 일본 여행도 소개한다. 제주 올레길 트레킹, 사하라 사막 마라톤 참가기, 독립운동가의 자취를 찾는 여순 감옥 등에 관한 이야기도 책에서 만날 수 있다.저자 중 한 명인 김창호는 서문에서 "세계 속에서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정표를 정립하기 위해서는 편견 없는 시각으로 우리 것과 그들이 소중하게 여기는 것을 보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각 문화의 고유성을 이해하고 균형 잡힌 역사관을 정립하는 데 여행을 통해 견문을 넓히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고 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김창호 외 지음/도서출판 SUN/288쪽/2만원
영남일보-TBN대구교통방송,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양사 공동 발전 위한 양해각서 체결
영남일보와 TBN대구교통방송은 25일 영남일보 사장실에서 선진 교통문화 정착과 양사 공동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협약에 따라 영남일보와 TBN대구교통방송은 서로가 지닌 강점을 활용해 지역 발전과 양사 공동 발전을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키로 했다. 그 일환으로 양사가 펼치는 각종 사업에 협력하고, 공동기획 프로그램 등 신규 사업 발굴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은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호혜·평등 기반하에 양사 교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바란다. 선진교통문화 창달과 양사에 공동 이득이 되는 다양한 사업을 기획해 성과를 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성원 TBN 대구교통방송 사장은 "좋은 제안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 같은데, 양 사가 서로 도움이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25일 대구 동구 영남일보 사장실에서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왼쪽)과 이성원 TBN 대구교통방송 사장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25일 대구 동구 영남일보 사장실에서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왼쪽에서 네번째)과 이성원 TBN 대구교통방송 사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영남일보·TBN 대구교통방송 관계자들이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박지현 기자 lozpjh@yeongnam.com
"일상적 쾌감 못 느끼고 화 못 참아 범죄 발생"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여기고 그만큼 다른 사람의 삶도 소중하게 여기면서 행복을 위해 진지한 노력을 해나갈 수 있게 하느냐가 관건입니다."지난 23일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 강연에서 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범죄 문제를 행복에 관한 이야기로 풀어냈다. 표 소장은 '프로파일러가 알려주는 행복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표 소장은 30여 년 동안 프로파일러(범죄심리분석관)로 일하며 만난 강력범죄자들에게 항상 했던 질문인 "가장 행복했을 때가 언제냐"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을 시작했다."상당수는 기억을 해내려 애쓰다가 '죄송합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다시 물어보면 아무리 생각해도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만약 범죄를 저지르기 전으로 돌아가면 어떤 삶을 살고 싶냐'고 질문하면, 거의 같은 답을 합니다. 아기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부모의 모습, 식당 테이블에 가족이 둘러앉아 식사하고 있는 모습처럼 평범하게 살고 싶다는 겁니다. 그러다 자신이 살해한 사람들이 자신과 유사하거나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평범한 행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애쓰고 노력하던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순간 그들은 무너져 내립니다."그는 범죄가 발생하는 이유로 '쾌감'과 '분노'를 꼽았다. 범죄자들은 정상적인 일상생활에선 쾌감을 느끼지 못하고, 많은 범죄가 화를 참지 못하고 격분에 이르는 데서 발생한다는 것이다. 유명 로펌 출신 변호사가 아내를 살해한 사건을 예로 들며 범죄 원인이 교육 수준, 경제력 등 객관적인 조건보다는 개인의 문제라고 강조했다.표 소장은 이를 위해 범죄학자 로버트 머튼이 '목표'와 '수단'이라는 기준으로 사람들을 분류한 이론을 제시했다. 이 이론에선 사회가 권장하는 목표를 따르는 정도와 목표 달성을 위해 사회가 허용하고 권장하는 수단을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사람의 유형을 크게 5가지로 분류한다. 그는 이 중 '의례형'(근면·성실하면서 낮은 성취동기를 가진 유형)을 우리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사람으로 봤다."국가라면 평범한 보통 사람들이 그 성실성을 잃지 않고 범죄나 불법이나 일탈에 이르지 않도록 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큰 대박의 가능성이 없음에도 성실히 일하다 보면 칭찬이나 상여금·성과급을 받고, 승진하고 가족과 여가를 즐기는 등 소소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을 때 힘들고 지겨운 일상을 이겨낼 수 있지 않을까요? 우리도 사회에서 내 가족,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어떤 유형에 속해 있는지, 유형마다 가진 아쉬움과 어려움은 무엇인지 관심을 둔다면 훨씬 더 행복할 것입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표창원 표창원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지난 23일 오후 대구 동구 영남일보 대강당에서 열린 영남일보 CEO아카데미에서 '프로파일러가 알려주는 행복의 조건'을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근대음악부터 포크음악까지…행복북구문화재단 '오픈콘서트 모여락樂'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새롭게 시작하는 야외 상설 프로그램 '세대공감 놀이터'의 시작을 알리는 '오픈 콘서트 모여락樂'을 오는 27일 오후 6시 어울아트센터야외공연장에서 연다.이번 공연은 대구교통방송 '낭만이 있는 곳에'를 진행했던 DJ 김윤동이 진행을 맡으며, '최찰랑이와 낭만밴드', 'DIMF 뮤지컬스타', '링크맨'이 출연해 그 시절 근대음악부터 뮤지컬, 포크 음악까지 다양한 세대의 음악을 선보인다. 또한 공연장에는 그 시절 다방커피와 간식을 판매하는 푸드트럭이 배치되어 찾아온 관람객들이 추억의 감성을 느끼게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별로 보면 먼저 새롭게 조성된 DJ BOX를 통해 보이는 라디오가 진행된다. 그 시절 추억을 재생시키는 음악다방DJ 김윤동이 등장해 사연과 신청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서 야외공연장에서는 '꽃타령''오빠는 풍각쟁이' 등 근대음악을 노래하는 '최찰랑이와 낭만밴드'와 '맘마미아''광화문연가' 등 대중적인 뮤지컬 갈라공연을 펼치는 'DIMF 뮤지컬스타'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단발머리''골목길''슈퍼스타' 등 귀에 익숙한 노래로 관객과 호흡하는 '링크맨'도 만날 수 있다.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오픈 콘서트 모여락樂을 시작으로 달빛 아래 춤추는 '달밤에 체조', 별빛 아래 마련된 '토요별빛시네마', 전설의 DJ가 있는 '어울FM' 등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세대공감 놀이터를 통해 어울아트센터가 지역민들의 힐링 장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무료. (053)320-5131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행복북구문화재단의 '오픈 콘서트 모여락樂'에서 만날 수 있는 DJ박스 내부 모습. DJ 김윤동.
한국전통문화체험관·사유원, 한국관광공사 주관 신규 우수 웰니스 관광지 선정
대구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한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에 대구지역 관광지 4개소가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대구시에 따르면, 한국전통문화체험관(푸드)과 사유원(힐링·명상)이 신규 우수 웰니스 관광지로 선정됐으며, 에스투뷰텍 뷰라운지(뷰티·스파, 2회 연속 선정)와 리조트 스파밸리(스테이, 5회 연속 선정)는 재선정됐다.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는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푸드, 스테이, 뷰티·스파, 자연치유, 힐링·명상, 한방 등 6개의 테마로 구성해 17개 광역지자체로부터 우수웰니스관광지 및 시설을 추천받아 선정된다.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되면 한국관광공사로부터 국내외 홍보, 관광 상품화 지원, 맞춤형 컨설팅과 역량교육 지원, 대국민 웰니스 관광 이벤트 참여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푸드 부문에 신규 선정된 대구 수성구 한국전통문화체험관은 한복·다례 체험과 동의보감에 근거한 건강 약선요리 만들기 체험을 통해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음식으로 병을 다스리는 치유 건강 상식을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전통 활쏘기(죽궁) 등 한국 전통문화 체험이 가능한 관광지다.힐링·명상 부문에 새롭게 선정된 대구 군위군 부계면 사유원은 10만 평 규모의 정원과 30여 개의 아름다운 건축 작품이 어우러지는 사색의 공간으로 티하우스, 요가 등의 웰니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4일에는 2024년 우수웰니스관광지 신규 선정 기념행사가 장미란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과 웰니스관광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유원에서 열렸다. 뷰티·스파 부문 웰니스 관광지에 재선정된 대구 수성구 에스투뷰텍 뷰라운지는 피부, 두피 등 진단을 통한 개인별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는 복합 뷰티 케어 공간이다. 대구 달성군에 자리한 리조트 스파밸리는 편백과 황토 벽돌로 지어져 건강한 쉼의 공간을 제공하는 숙박시설(Hotel de forRe)과 온천, 한방 바데풀 운영 및 교감형 생태 동물원 등 자연 친화 레저·휴양시설 등을 두루 갖춘 곳으로, 스테이 부문 웰니스 관광지로 재선정됐다.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일상에 지친 마음에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고, 웰니스 여행으로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들이 대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웰니스관광지 발굴과 차별화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푸드 부문 우수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한국전통문화체험관. 대구시 제공힐링·명상 부문 우수웰니스 관광지에 선정된 사유원.사유원 제공뷰티·스파 부문 우수웰니스 관광지에 재선정된 에스투뷰텍 뷰라운지. 대구시 제공스테이 부문 우수웰니스 관광지로 재선정된 리조트 스파밸리. 대구시 제공
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초청 공연 '피아니스트 쥬세삐나 토레 리사이틀'…28일 대구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이탈리아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쥬세삐나 토레(Giuseppina Torre) 리사이틀을 오는 28일 오후 5시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연다.한국-이탈리아 수교 140주년을 맞이해 대구문예회관과 주한이탈리아문화원이 마련한 이번 피아노 리사이틀에는 이탈리아 출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쥬세삐나 토레가 무대에 올라 아름다운 뉴에이지 선율을 선보인다.이탈리아 시칠리아 빅토리아에서 태어난 쥬세삐나 토레는 칼타니세타 벨리니 국립음악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거장 주세페 쿨트레라와 프란체스코 니콜로시를 사사했으며, 2000년부터 다양한 극장에서의 공연을 통해 고향인 시칠리아 섬을 알리는데 기여했다. 쥬세삐나 토레는 특히 2014년 이탈리아 공영 방송인 'Rai 1'에서 주현절 기념 콘서트에 출연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한 연주를, 그리고 2017년 바티칸 Casina di pio Ⅵ에서 로렌조 발디세리 추기경을 위한 연주를 한 것으로 유명하다. 2019년에는 글로벌 팝페라 그룹 일 볼로(Il Volo) 콘서트의 개막 공연 연주자로도 참여했다.이번 리사이틀에는 'Dove Sei', 'Never Look Back' 등 쥬세삐나 토레가 직접 작곡한 곡들과 더불어 한국 관객들만을 위한 깜짝 선물도 준비되어 있다.전석 1만원. (053)606-6135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피아니스트 쥬세삐나 토레.
트럼페터 성재창의 토크 콘서트…28일 인어스스튜디오 인어스홀
인어스스튜디오는 인어스앙상블 마스터피스 시리즈 '인어스 하우스콘서트'로 트럼펫 연주자 성재창의 토크 콘서트를 오는 28일 오후 3시 인어스스튜디오 인어스홀(대구 중구 중앙대로 273)에서 연다.이번 공연은 대구지역 트럼펫 및 금관악기 전공생들이 평소 가지고 있던 악기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며, 대구 지역 음악 애호가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어스스튜디오가 주최·주관하고, 광개토병원이 후원한다. 성재창은 이날 토크 콘서트에서 벨슈테트의 'Napoli', 거슈윈의 '3 Preludes' 'Summertime' 'I got Rhythm' 'Someone to watch over me', 해리 제임스의 '트럼펫 협주곡' 등을 연주한다. 공연에는 피아니스트 박은영이 함께 한다.성재창은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를 졸업하고 스웨덴 말뫼 음악원에서 현존하는 최고의 트럼펫 솔리스트 호칸 하르덴베리에르와 그의 스승인 보 닐슨을 사사했다. 독일 레겐스부룩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핀란드 국립 오페라 부수석을 거쳐, 충남대 예술대학 관현악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 음악대학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솔로 연주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그는 호칸 하르덴베리에르가 지휘하는 현대음악 금관 앙상블 단체인 AERO 브라스 앙상블의 일원으로 영국 순회 연주를 했다. 현재 고음악 단체인 카메라타 안티콰 서울과 현대음악 단체인 TIMF앙상블에서도 연주하고 있다.전석 3만5천원. 010-3931-5257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트럼페터 성재창. 인어스스튜디오 제공
음악으로 떠나는 이탈리아 여행…아스콜티 코리안 솔로이스츠 '유러피언 시리즈 : Italy'
대구 달서아트센터는 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 두 번째 무대로 '아스콜티 코리안 솔로이스츠'의 '유러피언 시리즈 : Italy'를 오는 26일 오후 7시30분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DSAC 로컬 아티스트 프로젝트는 우수한 지역 예술단체를 발굴해 장르별 수준 높은 공연을 제공하는 달서아트센터의 지역 예술인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공모에 선정된 단체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이번 공연에는 아스콜티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의 핵심 멤버로 구성된 소규모 실내악팀 아스콜티 코리안 솔로이스츠가 무대에 오른다. '아스콜티(Ascolti)'는 '들어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단체명은 아름다운 문화예술을 나누고자 하는 음악가들의 의지와 열정을 담고 있다. 아스콜티 코리안 챔버 오케스트라(상임지휘자 장현석, 단장 천재홍)는 2010년 창단 이후 실내악과 교향곡에 이르는 클래식 음악뿐만 아니라 종교음악, 영화음악 등 다양한 레퍼토리의 공식 연주회를 열고 있다. 더불어 찾아가는 음악회 등을 열며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재능 기부도 하고 있다.공연에선 이탈리아를 주제로 1부에는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거장 비발디의 리드미컬하고 생동감 넘치는 '현악 협주곡'들을 들려준다. 2부에는 차이콥스키가 이탈리아 여행 후 작곡한 '플로렌스의 추억'을 연주하며 이탈리아에서 그가 느꼈을 생생한 감정들을 관객에게 전한다.전석 1만원. (053)584-8719, 872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아스콜티 코리안 솔로이스츠 공연 모습.
푸치니 오페라 아리아와 창작 예술가곡을 한 자리에서…제33회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 정기연주회
대구 아양아트센터는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와 공동으로 제33회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 정기연주회 '푸치니와 예술가곡의 밤'을 25일부터 26일까지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아양홀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푸치니 서거 100주년 기념으로 진행된다.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는 1992년 창립해 대구·경북을 기반으로 하는 시인과 음악가들의 만남을 통해 지역 예술가곡 창작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시낭송가 오지현이 해설을 맡고 1부는 협회 소속 시인과 작곡가들의 창작 예술가곡, 2부는 푸치니의 오페라 아리아로 구성된다.25일 프로그램 1부는 '누가 나를 부르네(바리톤 김승철), '바람소리 물소리(테너 손정희)', '눈이 내리네(테너 김은국)', '자연에 살아요(바리톤 박영국)', '서쪽 바다(테너 이광순)' 등을 들려준다. 2부는 '오 사랑스런 그대(소프라노 구수민·테너 이현)', '그때 그 침묵 속에서(메조소프라노 손정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소프라노 이화영·이정아) 등으로 구성된다. 색소포니스트 김일수는 '울 엄마 떠나시던 봄사월' 등을 연주한다.26일 프로그램 1부는 '당신의 붉은 이름(소프라노 마리아 김희정)', '돌의 날개(테너 차경훈)', '강(소프라노 김상은)', '경고, 민들레(바리톤 제상철)' 등으로 진행된다. 2부는 '꽃의 이중창(소프라노 김상은·메조 소프라노 백민아)',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소프라노 배혜리)', '얼음처럼 차가운 당신(소프라노 유소영)', '류! 류! 일어나거라(바리톤 윤성우)','아무도 잠 못 이루고(테너 박신해·차경훈)' 등으로 구성했다. 바이올리니스트 김한기와 첼리스트 박진규가 '그리워' 등을 연주한다. 중국 소프라노 양시·마오 슈하오가 특별출연해 '꽃구름 속에'와 중국 예술가곡 '오작교선'을 선보일 예정이다.전석 2만원. (053)230-3319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제33회 대구경북예술가곡협회 정기연주회 '푸치니와 예술가곡의 밤' 포스터.
창작 춤의 발전 가능성 모색…대구무용협회 주최 제26회 전국차세대안무가전
제26회 전국 차세대 안무가전이 2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린다.대구무용협회가 주최·주관하는 경연대회로 창작 환경을 제공해 역량 있는 무용가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해 마련된다. 개인 무용단체가 참가하는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며, 공연되지 않은 창작작품을 1차 예선 서류 심사를 거쳐 본 경연 무대에 올린다. 올해 차세대 안무가전에는 3개 팀이 본선에 참가한다. 첫 번째 작품은 뽕잡화점의 '해가 지기 전까지'로 경성대를 졸업한 박소희 안무가가 참여한다. 윤슬의 '일시정지'는 계명대를 졸업한 박지윤 안무가가 선보인다. 클라인플라츠의 '인생 총량의 법칙'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조혜원 안무가가 안무를 맡았다. 경연에선 대상, 안무상, 연기상, 최우수상, 우수상으로 시상이 진행된다. 변인숙 대구무용협회장은 "서울·부산·대구의 춤의 지역성과 함께 각 안무가의 특색 있는 무대를 보게 될 것"이라며 "공연 기회가 축소되어가는 예술 현장에서 안무가전의 경험이 순수예술의 창작 활동 범위를 넓히고 창작 춤의 발전 가능성을 확대해나가는 무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무료 공연. 010-9357-878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클라인플라츠의 공연 모습.
드보르자크와 19세기 낭만음악 만난다…대구시립교향악단 제504회·505회 정기연주회
대구시립교향악단이 안토닌 드보르자크 서거 120주년 기념 시리즈로 제504회·505회 정기연주회를 오는 25·26일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잇달아 연다.이번 공연은 백진현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가 지휘봉을 잡고, 미국 명문 음악대학인 피바디 음악원 교수이자 세계적 첼리스트 아밋 펠레드가 협연자로 나선다. 25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리는 504회 정기연주회에서는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춤곡' 중'제8곡'과 '드보르자크 인 아메리카'라는 부제에 걸맞게 미국 체류 중 작곡한 그의' 첼로 협주곡',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를 들려준다. 이 공연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약 3년 만에 펼치는 대구시향의 정기연주회이기도 하다. 드보르자크가 1878년 완성한 첫 번째 춤곡집에 수록된 '제8곡'은 리듬 변화가 많고 빠른 동작이 특징인 보헤미안의 춤 '퓨리안트'이다. 장조와 단조를 넘나드는 가운데 강렬한 춤 이후 맞이한 긴 호흡의 아름다운 멜로디가 인상적이다. 첼로 협주곡은 드보르자크가 1892년 뉴욕 음악원 초대 원장으로 3년간 미국에 머물던 시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만든 곡으로, 슬라브의 정열과 미국 민속 음악의 애조 띤 서정성이 함께 느낄 수 있다. 일명 '신세계 교향곡'으로 불리는 '교향곡 제9번'은 미국의 민요 정신, 광활한 자연과 대도시의 활기찬 모습에서 받은 감동, 보헤미아에 대한 그리움 등이 선율에 잘 녹아 있다.협연자인 첼리스트 아밋 펠레드는 스트라드 매거진과 뉴욕 타임스가 극찬한 첼리스트로, '오늘날 무대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기교적인 연주자'로 찬사 받고 있다. 2003년 볼티모어 존스홉킨스대 피바디 음악원 첼로 전공 최연소 교수로 임용됐다. '아밋 펠레드 온라인 첼로 아카데미'를 개설해 전 세계 첼리스트들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으며, 마운트 버논 비르투오지 설립자이자 지휘자, 예술감독으로도 활동 중이다. 2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리는 505회 정기연주회에선 '세기의 낭만'을 부제로, 드보르자크와 동시대에 활동한 프랑스 작곡가 생상스의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 중 '바카날'과 러시아 작곡가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모음곡'으로 19세기 낭만 음악을 조명한다. 아밋 펠레드는 이날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다시 한 번 연주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 연주할 '바카날'은 오페라 3막 2장에 등장하는데, 삼손을 처형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신전에서 관능적인 춤사위를 펼치며 축제를 벌이는 모습을 묘사한 음악이다. 차이콥스키의 발레음악 '백조의 호수 모음곡'은 차이콥스키 3대 발레 음악 중 최고 걸작으로 평가받는 '백조의 호수'에서 9곡을 발췌해 들려준다.백진현 상임지휘자는 "이틀간 레퍼토리를 달리하며 2회의 정기연주회를 여는 것은 대구시향과 관객 모두에게 새로운 시도"라며 "다양한 연주곡 구성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도, 혹은 모두 즐길 수도 있는 짧지만 알찬 '드보르자크 페스티벌'과 같은 정기연주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첼리스트 아밋 펠레드. 대구시향 제503회 정기연주회 공연 모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의료개혁특위 "의료개혁 시기상 미룰 수 없는 과업…소통 통해 의견 좁힐 것"
경북대, 내년도 의대 입학정원 '155명' 조정에 대구경북 타 대학 결정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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