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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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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덕문화전당 '2024 남구청년예술제' 참가 예술인 모집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은 오는 9월 열리는 '2024 남구청년예술제' 참가 예술인을 오는 8월2일까지 모집한다. 올해 4회째인 남구청년예술제는 장르적 다양성, 컬래버 및 연합 공연, 솔리스트를 위한 무대 등으로 변화를 줬다. 3일간 500석 규모 대덕문화전당 드림홀에서 펼쳐지던 축제는 솔리스트와 소규모 연주단체를 위한 '프린지 페스타'와 10인 이상 대규모 그룹 공연을 위한 '청년 예술제'로 나눠 진행한다. 예술인과의 컬래버 또는 대규모 팀을 꾸려야 했던 기존 방식을 탈피해 성악·판소리·인디 밴드 등 소규모로 활동하고 있는 예술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9월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는 청년예술제에 앞서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되는 '프린지 페스타'는 축제 1주일 전인 9월3일부터 6일까지 대덕문화전당 소속 남구 청소년창작센터 창공홀(90석)에서 진행한다. 참가 대상은 만 40세 이하의 청년 예술인(팀)이다. '프린지 페스타'와 '청년 예술제' 중 희망 분야를 정해 8월2일까지 e메일로 지정 양식의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대덕문화전당은 서면 심의 및 대면 인터뷰 심의를 거쳐 최종 참가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053)664-3118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2023남구청년예술제 공연모습(1) 대덕문화전당의 2023 남구청년예술제 공연 모습.
"북한이 두 번 입장?" 2024 파리올림픽 개회식서 한국 북한으로 소개
2024 파리 올림픽 개회식에서 한국을 북한으로 소개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대한민국 선수단 50여 명은 2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센강 일원에서 열린 대회 개회식에서 206개 출전국 가운데 48번째로 입장했다. 한국은 영어 명칭인 'Korea'가 아닌 프랑스어 'Coree' 기준에 따라 쿡 제도(Cook Island) 다음 차례인 48번째로 입장했다. 이때 장내 아나운서는 프랑스어로 먼저 한국을 'Republique populaire democratique de coree'로 소개했고, 영어로는 'Democratic People's Republic of Korea'라고 반복했다. 둘 다 각각 프랑스어와 영어로 북한을 의미한다. 한국의 정식 명칭은 프랑스어로 'Republique de coree'이며, 영어로는 'Republic of Korea'다. 북한은 프랑스어 국가명 표기법에 따라 153번째로 입장했다. 장내 아나운서는 앞서 한국 입장 때 저지른 실수를 인식했는지, 북한은 프랑스어와 영어 모두 제대로 호명했다. 개회식 영상을 보지 못하고 귀로만 들은 시청자는 한국 없이 북한만 두 번 입장한 파리 올림픽으로 알게 됐다. 이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측에 유감을 표명했다. 문체부는 27일 "장미란 제2차관은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며 "아울러 정부 차원에서 프랑스에 강력한 항의 의견을 전달할 것을 외교부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 차관은 정강선 선수단장에게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를 상대로 조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대한체육회는 한국 선수단이 잘못 소개된 즉시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에 재발 방지를 요청했고, 선수단장 명의의 공식 항의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또 대회 조직위원회와 IOC를 만나 항의 의견을 전달하고 재발 방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파리 센강의 한국 선수단 2024파리올림픽 개회식이 사상 최초로 야외에서 열린 26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한국선수단이 탄 배가 지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TBN 대구교통방송 개국 25주년 기념 특집 프로그램 편성
TBN 대구교통방송이 개국 25주년을 맞아 '최고의 운전'을 주제로 29일과 30일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한다.'출발! 대구대행진'(오전 7~9시, 류강국)에선 29일과 30일 '최고의 운전'을 청취자와 함께 고민해 보고, 국토교통부의 교통문화지수를 바탕으로 지역 교통 체질을 건강하게 바꾸기 위한 해법을 도로교통공단 심태일 책임연구원과 함께 알아본다. 또 '대구교통 혁신정책 베스트 3'을 꼽아본다.'스튜디오 1039'(오전 9~11시, 이영미)는 대구의 각 지자체장을 만나 지역 주요 이슈를 정리한다. 교통캐스터와 교통통신원, 엔지니어 등 TBN 대구교통방송을 만들어 온 이들을 통해 TBN 대구교통방송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도 마련된다.'TBN 차차차'(오후 2~4시, 이소영)에는 가수 현당(29일)과 심신(30일)을 초대해 신명 나는 라이브 공연을 펼친다. 25년 경력의 베스트 드라이버를 통해 최고의 운전비결을 전수한다.'TBN 대구매거진'(오후 4~5시, 이정윤)에선 29일 오토타임즈 김성환 기자와 함께 TBN 대구교통방송이 개국한 1999년 당시 신기술에 대해 알아보고, 도로교통공단 대구지부 김성훈 대리와 함께 지역 사고다발구역을 안전한 도로로 만드는 고민의 시간을 마련한다. 30일에는 허준석 대구시 교통국장과 함께 하반기 대구교통 이슈 베스트 5를 꼽아본다.'달리는 라디오'(오후 5~7시, 차정훈·김영아)는 29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한 코너 '오늘 탑시데이' 특집 'MC 조기 퇴근 프로젝트'를 마련해 정윤화 리포터와 달라MC가 현장에서 애청자를 만나는 LTE 이원 생방송을 진행한다. 30일에는 가수 전승희·윤정아와 청취자 노래자랑을 진행하고, 권용주 국민대 자동차운송디자인학과 교수와 '국산차 베스트 3'에 대해 이야기한다.'가요시대'(오후 7~8시)는 8090 통기타 가수 양하영(29일), 이재성(30일)과 스튜디오 라이브로 개국 25주년을 축하한다.이성원 사장은 "지난 25년 동안 TBN 대구교통방송은 신속·정확한 교통정보를 바탕으로, 배려하는 도로 문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개국 25주년을 맞이하는 올해는 '최고의 운전'을 주제로 지역민과 더 가까이 호흡하겠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TBN 대구교통방송 사옥 전경.
대구시향 제23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협연자 공개모집
대구시립교향악단은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23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협연자를 공개모집 한다고 26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대구·경북지역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이다. 대학원생이나 휴학생, 2021년 1월 1일 이후 대구시향 '대학생 협주곡의 밤'에 출연한 이력이 있는 자는 제외된다. 모집 부문은 △현악기 △관악기 △타악기 △피아노 △하프이며, 모든 응시 분야에서 듀엣이나 트리오 등도 가능하다. 1차 비디오 전형을 거쳐 합격자만 2차 실기 전형을 진행한다. 응시자는 오케스트라와 협연할 수 있는 자유곡 1곡의 전 악장을 악장별로 연주하고, 이를 촬영한 동영상 파일과 제출 서류를 e메일에 첨부해 오는 8월6일부터 8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 접수처(dsooffice1964@naver.com)로 보내면 된다. 구비 서류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daeguconcerthouse.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원서접수 후 처리 결과는 e메일로 회신 된다.1차 비디오 전형 합격자는 8월16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실기 전형은 8월27일 대구콘서트하우스 3층 챔버홀에서 진행된다. 2차 실기 전형 응시 때는 반드시 개인 반주자를 동반해야 한다. 2차 실기 전형 예비 소집 및 전형 시간 등 자세한 일정은 1차 합격자에게 개별 통지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8월29일 발표할 계획이다. (053)430-776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시향 제22회 대학생 협주곡의 밤 공연 모습.
행복북구문화재단 대구시립무용단 초청공연 'GRAVITY, CEREMONY'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대구시립무용단 초청공연 'GRAVITY, CEREMONY'를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연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공연에선 시립무용단 단원인 최상열과 신승민 두 무용수가 안무한 작품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다. 최상열 무용수의 안무작 'GRAVITY-이끌리는 힘'은 지구가 물체를 잡아당기는 중력이 존재하듯 인간 사이 이끌림도 어떤 에너지가 작용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무대 위 무용수들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으로 서로의 이끌림을 각자 개성이 담긴 움직임으로 보여준다. 'The Car''존재;더무비' 등 다수의 시립무용단 작품에 참여해온 서영완의 음악이 더 해진다. 신승민 무용수의 안무작 'CEREMONY'는 박진감 넘치는 음악에 맞춘 군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신승민은 '춤은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의 세리머니(CEREMONY)로부터 시작되었다'에서 안무의 모티브를 가져왔다. 작품은 신을 위한, 자연을 숭배하는 그 모든 행위는 춤이고 '세리머니(CEREMONY)'라고 이야기한다. 견고히 맞춘 듯한 음악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군무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것이 특징이다.무료 예약제 공연. 예약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s://www.hbcf.or.kr)에서 30일까지 예약 접수. (053)320-51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시립무용단의 'CEREMONY' 공연 모습. 대구시립무용단의 'GRAVITY-이끌리는 힘' 공연 모습.
차이콥스키부터 라흐마니노프까지…'3인의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는 건반 위의 무곡'
대구 아양아트센터는 7월 문화가 있는 날 공연으로 '3인의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는 건반 위의 무곡'을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아양아트센터 블랙박스 극장에서 선보인다.이번 공연에는 세 명의 피아니스트 김미리네·송효정·홍지민이 함께한다. 공연에선 차이콥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중 '꽃의 왈츠',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중 '제1·4·5번', 한 대의 피아노에 세 명의 연주자가 함께하는 라흐마니노프의 '여섯 손을 위한 로망스' 등을 연주한다. 또한 한 대의 피아노와 여섯 개의 손, 한 대의 피아노와 네 개의 손 등 여러 형태의 연주를 통해 음악적 섬세함과 기교를 보여줄 예정이다.피아니스트 김미리네는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를 최연소 입학 및 졸업, 서울대 대학원 기악과 졸업 후 인디애나 볼 스테이트 대학에서 아티스트 디플롬을 취득했다. 이후 영남대 음악학 박사를 끝으로 삼익 콩쿠르 1위, 조선일보 콩쿠르 2위 수상을 비롯해 국제대회에서 여러 차례 입상했다. 피아니스트 송효정은 영남대 음악대학, 서울대 음악대학원 졸업, 미국 피바디 음대 석사 및 전문 연주자 과정, 신시내티 음대 박사를 졸업했다. 한미장학재단 장학금과 신시내티 음대 실내악 콩쿠르 외 다수 수상했다. 피아니스트 홍지민은 경희대 기악과 졸업 후 도미해 맨해튼 음악대학 석사, 뉴저지 주립 럿거스 음악대학에서 박사를 취득했다. 일찍이 국내에서는 한국 독일 브람스 협회 콩쿠르, 국외에서도 다수 입상 및 우승했다. 전석 2만원. (053)230-331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아양아트센터 문화가 있는 날 공연 '3인의 피아니스트가 함께하는 건반 위의 무곡' 포스터. 아양아트센터 제공
[놓치면 후회!]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 수강생 8월5일부터 모집
◇…달서문화재단 달서가족문화센터는 가을학기 문화강좌 수강생을 오는 8월5일부터 모집한다. 강좌는 9월2일부터 11월29일 사이에 160여 개 강좌가 다양한 형태로 운영된다. 이번 학기에는 달서가족 문화센터만의 개성을 살린 강좌를 신규발굴하고, 주민 의견을 반영해 기존 운영강좌를 조정 편성했다. 이번 학기 신규 개설하는 '(1대6) 색소폰' 강좌는 소수정예 편성으로 진행한다. '교과 연계 파워포인트 발표 자료 만들기'는 주민 수요를 반영한 어린이들의 학교생활 지원 프로그램이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주말 특별 기획 프로그램 '악기야 놀자'도 준비했다. '다이어트도 되는 맛있는 밥상' '스토리가 있는 키즈 쿠킹' '집밥 임선생 비법 레시피', '키즈 베이킹 클래스' '홈 카페 디저트 클래스' 등 수요가 높은 쿠킹·베이킹 강좌들을 장기과정으로 변경했다. 원데이클래스도 확대 개설했다. '풍성한 추석을 위한 버터쿠키박스' '피부 속을 깨우는 시카 니들 세럼' '하루 만에 배우는 시그니처 칵테일' '포근한 우리집 현관 만들기, 안개꽃리스' '감성 플레이팅을 위한 레인트리 원목 도마' 등이 준비되어 있다. 프로그램 신청은 달서가족문화센터 홈페이지(www.dsfcc.or.kr) 및 방문을 통해 가능하다. 일반 강좌는 8월5일, 어린이 강좌는 8월7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053)632-3800~2
[신간] 사고는 없다···재난, 언제까지 과실로 치부할 텐가
지난달 24일 경기 화성의 리튬전지 제조공장에선 화재로 31명의 사상자가 발생해 역대 최악의 공장 화재로 기록됐다. 이 참사는 많은 사상자가 나온 것은 물론이고, 위험물 보관 및 취급에 관한 규제 불이행 등 안전 문제가 취약했던 참사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화재로 숨진 23명 가운데 20명이 중국, 라오스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여서 산업 현장의 불평등도 드러났다.이러한 사고는 '말 그대로' 사고일까. 아니면 예방이 가능한 일일까. '사고는 없다'는 교통사고부터 산업재해, 재난 참사까지 다양한 종류의 사고와 지난 한 세기 동안 일어난 사고의 역사를 들여다본다. 저널리스트이자 안전 시스템·부상 예방·위해 감소 문제 전문가, 안전한 거리를 위해 싸워온 활동가인 저자는 '사고'라는 말이 어떤 죽음과 손상을 감추고 결국 그것이 반복되게 만드는 것에 관해 이 책에서 밝히고자 했다.저자는 2006년 미국에서 화제가 된 자전거 교통사고로 친구를 잃고 사고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는 사고 및 위험에 관한 문헌과 20세기 초부터 오늘날까지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고속도로부터 원자력 발전소까지 다양한 사고 현장의 사례를 취재했다. 또 관련 전문가와 정책 입안자, 활동가, 사고피해자 및 유가족과 가해자를 인터뷰해 책에 담았다.책에선 과실, 조건, 위험, 규모, 낙인 등 10가지 키워드를 바탕으로 논의를 해나간다. 저자는 사고의 속성을 설명하기 위해 주로 '인적 과실(실수)'과 '위험한 조건(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여러 사고 현장에서 우리는 사고를 유발하는 환경보다는 인적 과실을 탓하는 경우를 심심찮게 봐왔다. 책에서 소개되는 미국의 사례에서도 이는 여실히 드러난다. 1910년대 미국 최초의 노동자배상법이 통과되자 고용주나 사업장 소유주는 그에 맞서 '사고 유발 경향성이 있는 노동자'라는 개념을 만들어냈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장치에 대해 고민하지 않으려 했던 자동차 제조사들은 '무단횡단자' 개념을 적극적으로 사용했고 '운전석의 미치광이'를 비난하기도 했다.저자는 1991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햄릿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노동자 25명이 사망한 화재 사고에서도 '인적 과실설'이 시스템의 책임 면피용으로 쓰였다는 점을 짚는다. 대부분이 흑인 여성인 노동자 25명이 사망한 이 화재를 통해 피해자의 정체성에 따라 사고 이후 대응과 비난의 방향이 어떻게 달라지고, 나아가 인종·계급, 성별에 대한 낙인이 사고에 대한 해석에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이야기한다.뿐만 아니라 책에선 사고를 예측하고 예방하는 일에 기여한 이들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자신이 경험한 비행기 추락사고를 계기로 사고와 부상의 원리를 연구해 훗날 사상을 최소화하는 안전벨트와 운전대를 고안한 휴 디헤이븐, '사고'로 치부되는 일상적인 재해를 조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노동자배상법의 기초가 되는 뉴욕주의 개혁법을 처음 발효시킨 저널리스트이자 사회학자인 크리스털 이스트먼 등이다.책에서 저자는 "사고는 없다"고 말한다. 사고 대부분이 무작위로 닥치는 게 아니라 예측과 예방을 할 수 있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책을 쓰는 내내 "하지만 이것이 정말로 사고이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과 마주했다고 한다. 누구나 이 두려움 때문에 '사고'를 과거로 두고 다음으로 넘어가고, 남의 탓 남의 불행으로 여기며 나와 분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 이에 저자는 오히려 질문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무언가가 사고인지 아닌지가 왜 중요한가?"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달 25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공장 화재 현장에서 경찰과 소방,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국토안전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관리공단 등 관계자들이 화재 원인을 찾기 위한 합동 감식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제시 싱어 지음/김승진 옮김/위즈덤하우스/456쪽/2만3천원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자원활동가 해단식 '딤프지기의 밤' 열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 자원활동가 해단식 '딤프지기의 밤'이 지난 24일 대구 중앙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딤프지기의 밤'은 제18회 DIMF 기간(6월21일~7월8일) 총 18일 동안 원활한 축제 운영을 위해 공헌한 자원활동가 '딤프지기'의 노고를 격려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지난 제18회 DIMF에 참여한 딤프지기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배성혁 집행위원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18일간의 기록 상영, 최우수·우수 딤프지기 시상 및 축하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 지난 축제를 되돌아봤다.서울·부산·강원·전북·제주 등 전국을 비롯해 미국·캐나다 등 미주 지역 유학생도 지원한 이번 축제 딤프지기는 △공연장 운영 △부대·연계행사 △통역 △홍보 △사무국 운영 △의전까지 총 6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했다.최우수 딤프지기에는 리더그룹인 딤프지기 매니저로서 공연장 운영에서 다방면으로 활약한 이나래, 부산에서 대구까지 수십번을 오가는 일정을 소화한 부대·연계행사의 나현웅이 선정됐다.최우수 딤프지기로 선정된 이나래(24)씨는 "재작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 딤프지기 활동에 참여했는데, 3년 동안 많은 보람과 재미를 느꼈고 삶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나현웅(22)씨는 "축제 기간 부산에서 대구까지 매주 방문해 체력이 조금 부쳤지만 같은 부대·연계행사팀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 내년에도 딤프지기에 재지원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우수 딤프지기는 공연장 운영 분야 이명원·배강수,부대·연계행사 김채연·장민경, 사무국 운영 손지영, 통역 낙하연·전서윤·주리아, 홍보 김동하·현혜민, 의전 박영철 등 총 11명이 선정됐다.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은 "축제 기간 한분 한분이 뜨거운 열정을 가지고 곳곳에서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만드는데 한뜻으로 봉사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24일 열린 제18회 DIMF 자원활동가 해단식인 '딤프지기의 밤'에서 딤프지기와 관계자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디스코부터 하우스까지…대구예술발전소 기획공연 'You've Got Rhythm'
디스코, 펑크, 하우스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음악 장르를 만날 수 있는 기획공연 '유브 갓 리듬(You've Got Rhythm)'이 27일 오후 3시 대구예술발전소 만권당에서 열린다.대구예술발전소는 이번 기획공연에서 무대와 관객 사이의 경계를 허물어 관객이 주체가 되는 열린 무대를 마련한다. 무대는 디제이와 댄서, 관객이 함께 교감하는 공간이 될 예정이다.이번 공연에는 'Digging Bigger Range'를 모토로 다양한 서브컬처를 색다른 해석으로 소개하는 브랜드 DIBIRA(디비라), 대구를 중심으로 스트릿 댄스 문화를 알리는 힙합 댄스팀 Redflare(레드플레어), 로컬 큐레이션 플랫폼 Herehere(히어히어)가 참여한다. 공연의 무대는 책으로 가득 찬 대구예술발전소의 서가 공간인 만권당이다. 대구예술발전소는 만권당에서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펼치며 만권당 본래의 공간적 의미를 넘어 방문하는 시민들이 자신의 자아와 취향을 다채로운 예술을 통해 발견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다.공연과 관련된 자세한 프로그램 안내와 관람 신청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https://www.daeguartfactory.kr/front/)에서 확인할 수 있다. (053)430-5674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레드플레어.
대구시-대구문예진흥원 관광본부, 중국 서남 지역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대상 팸투어
대구시와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관광본부는 중국 서남 지역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3~25일 팸투어를 실시했다.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팸투어는 서남 지역 여행사 관계자, 언론사, 인플루언서 등 20여 명이 참여해 대구와 경북(경주, 포항)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봤다. 2015년 청두시와 자매결연을 한 대구시와 문예진흥원은 한국관광공사 청두 지사 및 경북문화관광공사와 협력해 대구·경북 통합 관광상품 개발을 위한 사전답사를 진행했다. 팸투어는 계절 및 체험 콘텐츠를 추가한 상품 개발을 목표로 주요 시설 책임자가 동행해 관광지를 상세히 살펴보고, 현지 인플루언서와 언론사도 참여해 대구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홍보했다.대구시는 이번 팸투어를 통해 중국 서남지역 잠재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문예진흥원은 청두 현지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협력해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300명을 대상으로 '대구관광 홍보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대구문화예술진흥원 강성길 관광본부장은 "중국 청두 단체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경북 등 타 지자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중국인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맞이해 2024~2025년 대구 관광이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중국 서남 지역 주요 여행업계 관계자 대상 팸투어 모습.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청년들의 도전과 열정으로 대구를 물들인다
청년 음악가 100여 명의 뜨거운 열정을 담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오는 8월8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펼쳐진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전문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발돋움하고자 하는 17세 이상 29세 이하 청년 음악인이 일주일간의 도전을 통해 그들의 꿈과 열정을 실현하는 프로젝트다. 참여하는 100여 명의 청년 음악가들은 국내외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하는 멘토들과 저명한 지휘자와 함께한다. 올해는 해외 지원율이 전체의 10%로 솔라시안 프로젝트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는 게 대구콘서트하우스 측의 설명이다. 이들의 열정의 결과물은 8월10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 공연에서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DGB금융그룹'의 후원과 지역 커피브랜드 '수평적관계'과 협업한다. 이번 솔라시안의 지휘를 맡는 로열 리퍼풀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인 도밍고 힌도얀은 지휘자 구스타보 두다멜을 배출한 베네수엘라 음악교육 프로그램이자 유스 오케스트라 시스템의 상징인 '엘 시스테마' 출신이다. 강렬한 타건과 통찰력을 겸비한 피아니스트 손민수는 선배 음악인으로서 청년들의 도전을 응원하며 협연을 맡는다.국내외 명문 오케스트라의 전·현직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젊은 연주자들도 대거 참여해 선배 연주자이자 멘토로서 이들과 음악적 교류를 나눌 예정이다. 올해 멘토는 바이올린 신정은과 지상희, 비올라 이상윤, 첼로 현영필, 더블베이스 임채문, 플루트 한성은, 오보에 윤성영, 클라리넷 김길우, 바순 최윤경, 호른 김민성, 트럼펫 남관모, 트롬본 박성현, 팀파니 이원석이다.일주일간의 대장정을 통해 무대 위에서 선보일 작품은 브람스의 '피아노 협주곡 2번',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5번'이다. 깊은 해석력과 테크닉을 요구하는 작품들을 통해 청년 음악가들이 꿈을 향해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로 음악을 향해 하나 된 청년 음악가들의 열정과 성장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석 5만원, S석 3만원, A석 2만원. (053)430-77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지휘자 도밍고 힌도얀. 피아니스트 손민수.
영남일보 제13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 "그래프 등 다양한 이미지, 독자가 기사 이해하는 데 큰 도움"
영남일보 13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최근 영남일보 6층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강형옥 대구시의사회 기획이사, 박정곤 대구행복한미래재단 상임이사,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 이동건 동남KTC 대표, 이원호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 관장, 이재훈 에코프로 파트너스 대표, 하경환 변호사(가나다 순)가 참석했다. 위원장인 이재훈 대표가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영남일보 지면에 대한 비판·격려와 함께 기사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김요한 지역과인재 대표, 박은경 한국애드 대표는 서면으로 의견을 보내왔다.연중시리즈 '인재가 지역을 바꾼다'140만 육박 외국인 근로자 심층취재영남일보 첫 보도후 전국적 이슈화'꽃 꺾었으니 35만원 물어내' 등 눈길현상 진단 이어 대안 모색 되길 바라몇몇 기사의 인포그래픽 등서 오류정보 표현을 할 때 더 정확한 검토를오해하지 않게 용어설명도 있었으면체육 '비인기종목 기사' 더 많은 궁금증'대구경북통합' 시민 입장서 짚어주길△김요한="지난 6월14일자 '대프리카 그늘막 설치율 천차만별' 기사는 대구 구·군별 그늘막 수 차이와 구·군별 정책 차이를 잘 보여줬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하이퍼 로컬'로 나아가는 좋은 사례였다. 이처럼 하이퍼 로컬로 갈 수 있는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간다면, 영남일보가 생존을 넘어 지역 신문의 미래를 선도할 것이다. 또 연중기획 시리즈 '인재가 지역을 바꾼다'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심층취재가 이뤄졌다. 외국인 근로자가 140만명에 이르지만, 외국으로의 인재 유출을 걱정해야 하고, 외국인 근로자의 국적·직군이 너무 편중된 점이 한계로 드러나 전국적으로 시사점이 큰 기획 보도였다. 향후 관련 전문가 인터뷰 등을 통해 조금 더 '대안 모색'이 되면 좋겠다. 지난 6월12일자 '"꽃 꺾었으니 35만원 물어내"…80대 입주민 신고한 매정한 아파트관리사무소'는 영남일보 첫 보도가 전국 뉴스가 되었다. 관용이 사라지고 공동체가 무너지는 문제를 날카롭고 신속하게 보도했다. 다만 이런 문제가 발생한 우리 사회에 대한 심층 진단과 대안 모색까지도 다뤄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강형옥="6월17일자 보도된 '18일에 쉬면 계속 쉬게 하자 휴진병원 불매 움직임' 기사는 내용 자체는 정부, 교수, 환자 입장을 골고루 다뤘는데, 제목이 너무 강하고 자극적이다 보니 시민과 의사 간 갈등을 더 조장할 우려가 있다. 자극적인 키워드를 제목에 활용할 경우 독자에게 정보 전달이 왜곡되거나 전체 기사 균형감이 떨어질 수 있다. 7월1일자 기사 '연 365회 초과 외래 치료비 90% 본인 부담'은 국민에게 와닿는 건강 관련 문제에서 적절하게 보도가 됐다. 그런데 외래 진료 외에 외래 진료 횟수 산정 기준, 예외 경우 등 세밀한 내용과 현장 분위기, 제도 개선점에 대한 정밀한 취재가 빠진 점은 아쉬웠다."△박은경="영남일보는 그래프, 인포그래픽 등 다양한 이미지를 신문 지면에 적용해 독자가 기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미지가 단순 보조 역할이 아닌 중요한 정보로 작용하는 만큼, 신문에 사용되는 이미지에는 책임이 따른다. 그런데 몇몇 기사에 오류가 있었다. 지난 6월13일자 '새로운 100년, 통합 대구경북-글로벌도시 성장 사다리 놓는다' 기사에서 서울과 대구경북 GRDP 비교표에서 대구경북권 값을 대구와 경북을 더한 값으로 표기했다. 각 지역의 1인당 GRDP는 각 지역 인구수에 대한 비율인데, 단순히 더하기로 계산하면 완전히 다른 값이 된다. 같은 표의 재정 자립도 증감 역시 아래위 셀의 숫자가 바뀌어있다. 복잡한 정보를 시각적으로 쉽게 전달하기 위해 인포그래픽을 사용할 경우, 정확한 정보 표현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박정곤="6월6일자 1면에 '고령화 대구 보훈단체 존폐 위기', 3면에는 '대구 현충시설' 등 다양한 면에서 동일한 맥락의 주제를 다뤄줘서 좋은 시도였다. 6월5일자 '경일대 미식축구 춘계리그 3연패' 기사가 체육면에 크게 났는데, 상업적 스포츠 외에 스포츠 정신이 드러나는 비인기 종목에 관심을 보여준 적절한 기사였다. 다만 선수들이 미식축구를 전문으로 하는 대학생들인지, 대회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등도 궁금했는데, 이런 부분도 추가로 다뤘다면 이해하기 쉬웠을 것 같다. 6월11일자에 국회 원 구성 관련 야당이 상임위를 독식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실렸는데, 대구경북민 입장에서 집권 여당은 뭘 하고 있느냐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기사에 그런 내용이 없었다. 다만 열흘 정도 뒤인 19일자에 '정치력 실종된 집권 여당 권력 다툼 사분오열'이라는 집권 여당을 질타하는 내용이 실렸다. 기사 게재 시기가 조절됐다면 독자들에게 더 인상적으로 다가갔을 것이다."△박정숙="문화예술 허브 조성은 대구의 큰 이슈이다. 이는 대통령 공약사항으로 처음에는 대구시 산격청사 자리에 유치하기로 했다. 홍준표 대구시장 취임 후 빠른 추진을 위해 달성군 화원읍 옛 대구교도소 자리로 변경해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지금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특정 기초 자치단체가 이미 유치해, 그곳에 조성되는 것처럼 보이는 정보가 나오고 있다. 언론에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면 좋겠다."△이동건="지역 신문을 비교해서 보면 내용 면에서 영남일보가 훌륭하다. 별지로 발행되는 '마인'은 나올 때마다 꼼꼼히 읽어 보고 있는데, 매번 내용이 알차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매우 좋았다. 특히 지역 홍보 관련도 있고, 축제 소식 등도 다루어 좋았다. 이를 잘 활용하면 광고 효과도 있을 것 같다.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들이 굉장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데, 이를 심층 취재해서 알릴 필요가 있다."△이원호="6월4일자에 대구경북 외국인 노동자에 관한 기획 기사가 실렸다. 대한민국 인구 문제와 관련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이 주제는 이슈가 있을 때마다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사에서 현황뿐만 아니라 성과를 보여주는 정책 중 하나인 '경북 지역 특화형 비자'에 대한 소개도 하는 등 건설적인 주장을 담고 있다. 다만 1면에서 외국인 현황을 알리며 '불법 체류가 포함된 기타 외국인'이라는 용어를 썼고, 이 비율이 30%에 이르는 데 실제 기타외국인이라는 단어가 불법 체류자뿐 아니라 기업투자자와 특파원 등 성격이 다른 외국인을 한데 묶은 것이므로, 이로 인한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용어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이재훈="대구경북 통합이 이슈인데, 시민 입장에서 통합이 무엇인지에 대해 짚어 보면 좋겠다. 가장 쉬운 분야가 생활권에서의 통합이다. 출퇴근 차량의 흐름만 봐도 대구경북은 이미 통합이 된 거나 마찬가지다. 정치인들이 대구경북 통합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법이나 행정 등 뻔한 이야기가 많다. 삶의 생태계 차원에서 통합이 시민들에게 어떤 영향이 있는지 짚어주길 바란다."△하경환="6월26일자 하프타임 '예술가와 행정가 사이'를 재밌게 읽었다. 문화계에선 각종 기관장 자리가 어떻게 될 것인지가 화두다. 예술가 출신 또는 행정가 출신이 기관장이 되는 경우 모두를 균형 있게 다뤄서 독자들이 머릿속으로 상상하고, 판단하게끔 했다. 이처럼 의정 갈등 등 다른 이슈에 대해서도 독자에게 판단을 맡기는 구도가 어떻겠냐는 생각을 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영남일보 13기 독자위원회 2차 회의가 최근 영남일보 편집국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문화도시 대구 수성 공예작품 공모전' 장인성·이재호씨 '수성의 상징을 담다' 대상
대구 수성문화재단이 진행한 '대한민국 문화도시 대구 수성, 2024 공예상품 공모전'에서 장인성·이재호씨의 '수성의 상징을 담다'가 대상으로 선정됐다. 재단은 지난 5월10일부터 6월27일까지 문화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지역 상징, 명소, 역사·문화자원 등을 모티브로 제작한 공예 상품을 공모했다. 공모 결과 총 56점이 접수됐다. 출품작에 대한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작으로 최종 23점을 선정했다. 대상 수상작인 '수성의 상징을 담다'는 금속(은)과 나무(대나무), 보석을 활용해 수성구의 대표 상징인 은행나무와장미꽃, 관광명소인 수성못의 오리배, 영남제일관의 이미지를 담아낸 작품이다. 차별화된 디자인, 단아하고 서정적이며 아름다운 예술성으로 일상생활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해 호평을 받았다. 최우수상(1점)은 신선미씨의 '오색찬란 수성 나전칠기 연잎잔', 우수상(2점)은 문규현씨의 '수성구 로고 악세사리함', 허성아씨의 '행복수성 키링'이 선정됐다. 장려상(4점)은 '수성못 둥지섬 병따개' '수성못 100년 된 왕버드 나무 조명등' '왜가리은행잎문 청화백자 막걸리주병세트' '수성구 패턴을 활용한 메신저백' 등이 각각 선정됐다. 그 외 특선 5점, 입선 10점이 입상했다. 수상자에는 상장과 함께 대상 400만원, 최우수상 200만원, 우수상 각 100만원, 장려상 각 5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수상 작품들은 수성구가 공예 온·오프라인몰 판로 지원, 고향사랑기부제 및 관내 행사 등에 전시·판매될 예정이다. 수성문화재단 김대권 이사장은 "소재와 기술의 융합을 바탕으로 한 실용적인 용도의 공예품 개발을 통해 '살만한, 그리고 소장하고, 또 선물할 만한' 수성구 대표 상품을 발굴하고 다양한 시도를 한 공예 작가들이 새로운 아이디어와 방법을 나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상2 대구 수성문화재단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대구 수성, 2024 공예상품 공모전' 대상작인 '수성의 상징을 담다'. 최우수상1 대구 수성문화재단의 '대한민국 문화도시 대구 수성, 2024 공예상품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오색찬란 수성 나전칠기 연잎잔'.
댄스 영화 3편 만난다…어울아트센터 'EAC 명화극장'
행복북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어울아트센터는 'EAC 명화극장 댄스 무비(DANCE MOVIE)'를 25일부터 27일까지 어울아트센터 함지홀에서 진행한다. 'EAC 명화극장 댄스 무비'는 여름방학을 맞아 춤을 주제로 한 영화인 '라라랜드', '스텝업: 올인', '스윙키즈' 총 3편을 상영한다. 25일 오후 7시30분에는 제70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수상에 빛나는 '라라랜드'가 상영된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난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생 미아가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 가는 과정을 그려낸 영화다. 26일 오후 7시30분에는 2014년에 개봉한 '스텝 업: 올 인'이 상영된다. 세계 최고의 쇼 배틀 '더 보텍스'에 출전하기 위해 뭉친 실력파 춤꾼들이 펼치는 이야기로 그들의 꿈, 사랑, 열정이 담긴 짜릿한 승부의 세계를 보여준다. 27일 오후 5시 상영되는 '스윙키즈'는 창작 뮤지컬 '로기수'를 각색한 것으로, 6·25 전쟁 중인 1951년 거제 포로수용소에서 댄스단을 구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과속스캔들', '써니' 등을 연출한 강형철 감독의 작품으로 탭댄스와 스윙재즈 등을 중점으로 다루고 있다. 무료.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 (https://www.hbcf.or.kr/)에서 각 영화 상영 전날까지 예약 접수하면 된다. 12세 이상 관람 가능(미취학 아동 보호자 동반 관람 가능). (053)320-51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EAC 명화극장_라라랜드 행복북구문화재단의 EAC 명화극장 포스터.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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