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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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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행복 어린이 동요대회, 대구 서동초 3학년 김지민 대상 수상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이 개최한 '2024 행복 어린이 동요대회'에서 김지민(대구 서동초 3)양이 대상을 받았다.독창 부문 최우수상은 심채린(대구달산초 2), 정다윤(경동초 3), 김태린(용인능원초 5), 우수상은 고다연(대구 남산초 1), 최연우(가창초 3), 이현준(대구 동도초 6)에게 돌아갔다. 중창 부문에선 빛나라 중창단이 최우수상을 받고, 노래 숲의 아이들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지도자상은 강민아·마소영씨가 받았다.지난 20일 구수산도서관 구수산홀에서 열린 이 대회는 동요를 더 널리, 많은 아이들이 즐겨 부르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동영상 예선 심사를 거쳐 본선에 참가한 24팀 45명이 독창 1~2학년 부문, 3~4학년 부문, 5~6학년 부문과 중창 부문으로 나뉘어 경연에 참가했다.본선 심사는 방성택 대구음악협회장, 주선영 대구성악가협회장, 이윤경 계명대 음악공연예술대학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하고, 참가자들은 당일 현장 추첨을 통해 참가 순번을 결정했다. 이번 대회 수상자들은 오는 5월5일 어울아트센터 야외광장에서 열리는 '행복 어린이 대축제' 동요 콘서트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를 통해 동요에 대한 어린이들의 열정과 노력을 엿볼 수 있었다. 동요를 사랑하는 어린이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일상 곳곳으로 널리 퍼져 더욱 많은 어린이들이 동요를 즐겨 부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2024 행복 어린이 동요대회 대상 수상자인 김지민(왼쪽 세번째)양이 수상 후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왼쪽 첫째)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제2회 크라운해태 한음공연 성료
크라운해태제과(회장 윤영달)는 '제2회 크라운해태 한음공연'을 지난 1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었다.지역 고객들을 초청한 이날 무대에서 사내 국악 동아리에서 활동하는 임직원 160명이 전통음악 공연을 선보였다. 먼저 직원 40명으로 구성된 종묘제례일무 보태평지무(희문)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이어 평시조 '태산이 높다하되'와 남창가곡 '우편 봉황대상'을 선보였고, 판소리 '인생백년'과 '사랑가'를 떼창으로 불렀다. 또 민요 '아리랑', '뱃노래', 영남 사물놀이가 공연되고, 종묘제례일무 정대업지무(영관)로 마무리됐다. 크라운해태제과가 매주 일요일 여는 영재한음(국악)회에 출연하는 화동정재 예술단(향발무 아박무 합설)과 춤빛무용단(진도북춤)도 함께 공연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 18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열린 '제2회 크라운해태 한음공연'에서 크라운해태제과 임직원 국악동아리 '꿈을 굽는 사물놀이'가 영남사물놀이 공연을 하고 있다. 크라운해태제과 제공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성공 위해 시민 자원활동가들 뛴다
2024파워풀대구페스티벌 자원활동가 소양교육 및 발대식이 지난 20일 대구시 산격청사 대강당에서 열렸다.발대식에 앞서 '아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실천이다'라는 주제로 대구시자원봉사센터 권은정 부장의 소양교육이 진행됐으며, 황운기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총감독이 2024파워풀대구페스티벌에 대해 소개했다.자원활동가로는 개인지원 579명, 단체지원 167명 등 746명의 시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참여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발대식은 이창환 축제 조직위원장의 환영사, 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의 격려사를 시작으로 감독진 소개, 축제사무국 및 청년축제기획자 소개 순으로 진행됐다. 발대식에는 300여 명의 자원활동가들이 참석해 이번 축제의 슬로건인 '아름다운 도약, 비상하는 대구'를 외치며 축제의 성공을 염원했다.이창환(대구예총 회장) 축제조직위원장은 "이 자리에 오신 자원활동가들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이제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시민이 만들고 시민이 즐기는 축제로 자리 잡은 것을 확신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한편 2024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18개의 해외팀을 포함한 100여 개 팀이 파워풀퍼레이드와 시민퍼레이드에 참여하며 대구시립예술단 공연을 비롯한 다양한 거리예술제, 대구를 빛낼 차세대 아티스트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 20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열린 2024 파워풀대구페스티벌 자원활동가 소양교육 및 발대식에서 축제 관계자와 자원활동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권영현 바이올린 독주회…수성아트피아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
수성아트피아는 2024 수성르네상스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권영현 바이올린 독주회'를 오는 25일 오후 7시30분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연다. '젊은 예술가 리사이틀 시리즈'는 지역 청년 음악가들의 독주 무대를 지원하며 청년 음악가들의 예술적 기량 향상에 기여하고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이번 공연에선 브람스의 바이올린 작품 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비의 노래'라는 부제를 가진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사장조', 바이올리니스트 외젠 이자이의 결혼 선물을 위해 프랑크가 작곡한 '바이올린 소나타 가장조'를 연주한다.바이올리니스트 권영현은 경북대 음악학과를 졸업하고, 대구스트링스콩쿠르 대학부 1위를 수상했으며 대구시립교향악단, CM챔버오케스트라 등과 협연 무대를 가졌다. 경산시립교향악단, 경북도립교향악단 객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누비스 앙상블 대표, 대구음악협회 이사, 대구시립교향악단 객원으로 활동 중이다. 반주는 실내악 연주자 및 반주자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박현우가 맡았다.전석 2만원.(053)668-18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바이올리니스트 권영현.
대구 달성문화도시센터, 달성보따리 사업 펼쳐
대구 달성문화도시센터는 달성군민과 미래 달성 군민들을 환대하는 '달성보따리'사업을 펼친다. 사업은 달성군 거주 임산부 및 산모와 2024년 신생아, 전입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먼저 태아와 산모를 위한 음악 선물인 '산모 힐링 음악회'가 진행된다. 달성군 지역 내의 행복한병원 및 로즈맘산후조리원을 방문해 24일부터 11월까지 '산모 힐링 음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힐링 음악회 공연팀은 사회적 기업인 한국 유일 오페라 전문 '디오 오케스트라'(박은지 대표)와 지역에서 활동하는 '앙상블 더 카포'(정선경 대표)로 구성되어 있다.임산부 및 산모 보따리, 태어난 신생아 보따리, 전입한 세대 보따리 등도 제공한다. 산모와 신생아를 위해 준비된 보따리는 애착 인형과 친환경 이유식 그릇으로 구성되어 있다. 달성군 전입 세대를 위해선 친환경적 생활을 할 수 있는 키트로 제공된다.각 보따리 중 해당하는 유형에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보따리를 받을 수 있다. 임산부 및 산모를 위한 보따리와 신생아를 위한 보따리는 중복 신청이 불가능하다. 임산부 및 산모 보따리와 신생아를 위한 보따리 중 중 하나와 달성군 전입 세대 보따리는 중복 신청이 가능하다.더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신청은 달성문화도시 블로그에서 할 수 있다. (053)668-4263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지난해 진행된 산모 힐링 음악회 공연 모습.
"전쟁 끝에 마주한 평화·자유 뺏긴 위안부…진심 다해 연극 무대에 올렸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최근 이란의 이스라엘 공습 등을 겪으며 전 세계인들이 가장 바라게 된 건 평화가 됐다. 대구의 연극인에게도 전쟁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 듯하다. 지난 4일 막을 내린 제41회 대구연극제 출품작 모두 전쟁과 관련 있었고, 대상 수상작 '평화'는 전쟁 끝에 비로소 마주하게 될 평화에 관한 이야기다. 이에 앞서 진행한 젊은 연극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3회 더파란 연극제에서 작품상을 받은 극단 솥귀의 '화몽 : 삼색 제비꽃이 피는 날'은 위안부를 소재로 한다.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작을 연출한 이상명 연극저항집단 백치들 부대표와 더파란 연극제 작품상 수상작을 연출한 백광현 극단 솥귀 대표를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작 '평화' 연출가 이상명"단순한 이야기지만 진심으로 다가가고 싶었어요. 저희 세대가 전쟁 등을 영상으로 접하긴 했지만, 진심으로 다가간 적이 있었느냐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연극 '평화'를 연출한 이상명 백치들 부대표는 이번 작품을 준비하며 '진심'을 담으려 했다. 이들이 선보인 '평화'는 고대 그리스 희극 시인인 아리스토파네스의 작품이다. 작품 줄거리는 단순하다. 전쟁에 지친 시민 트리가이오스가 하늘에 올라가 '전쟁'이 자리를 비운 사이 기습 공격으로 '평화'를 구출하고, '평화'를 지상에 데리고 와서 축제를 연다는 내용이다. "약 2천400년 전 작품인데 공연에선 극 중 하늘로 올라가는 장면을 어떻게 표현 했을까라는 궁금증이 있었죠. '세계 평화'가 제 꿈이기도 해요. 전쟁 관련 연극·소설은 많지만, 온전히 평화를 다루는 건 많지 않아서 이 작품을 해보고 싶었어요." 공연에는 시작하자마자 아이돌 가수의 음악에 맞춰 배우들이 다 같이 춤을 추는 장면이 꽤 길게 등장하는 등 안무 비중이 작지 않다. 또 몇몇 장면을 연출자가 추가해 이번 작품은 원작을 '창안(創案)'한 것이다. "그리스 희랍극에 나오는 코러스 양식을 말뿐만 아니라 몸으로도 보여주고 싶었어요. 저는 '몸치(춤을 못 추는 사람)'이지만, 몸을 잘 쓰는 것을 배우고 싶은 생각에 국립현대무용단에서 하는 일반인 워크숍에도 참가했을 정도로 몸으로 표현하는 것 자체를 좋아하기도 해요." 경북대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하다 계명대 연극뮤지컬과에 편입한 이상명 부대표는 2018년부터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에서 활동하며 대구 연극계에 발을 내디뎠다. 이번 공연은 그의 여섯 번 연출작이다. 이 부대표와 작품에 참여한 스태프·배우들은 잠깐 휴식을 가진 뒤 여러 피드백을 수렴해 오는 6월28일부터 열리는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에 대구 대표로 선보일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대상 수상은 저 혼자만이 아니라 작품에 참여한 배우와 스태프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했어요. 대구 대표로 나가는 만큼 1부터 10까지 점검을 해야겠죠. 전체적으로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디테일이 부족한 장면을 하나하나 바꿔보려고 합니다." 그가 지금까지 선보인 작품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인간'과 '사랑'이다. 이 부대표는 지난해 무대에 올린 '결혼'을 올해 장기 공연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해 중 연극을 만드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연극의 대본을 마무리해 무대에 올릴 계획이다. ◆더파란 연극제 작품상 수상한 극단 솥귀 백광현 대표극단 솥귀는 처음으로 참가한 더파란 연극제에서 작품상을 받았다. 하지만 수상작 '화몽 :삼색 제비꽃이 피는 날'의 작·연출을 맡은 백광현 극단 솥귀 대표를 비롯한 배우와 스태프들은 마음이 다소 무거운 상태에서 작품을 준비했다. 작품 소재가 위안부이기 때문이다. 다만 이 작품은 역사적 기록보다는 3명의 소녀를 통해 자유를 박탈당한 여성에 관한 이야기를 담았다. 제비꽃, 까치 등을 등장 시켜 직설적이지 않게 표현하고, 시적인 표현을 주로 썼다. "관련 서적, 영상, 인터뷰를 찾아보면서 기록보다는 사람의 감정을 토대로 희곡을 썼어요. 객관성을 잃은 상태로 저희끼리 연습을 해서 항상 불안했는데, 우려했던 것보다는 작품에 대해 좋은 말씀들을 많이 해주셨어요." 대구대에서 러시아어를 전공한 백 대표는 대외활동으로 2014년 대구의 극단 한울림에서 하는 워크숍에 참여하면서 연극에 입문했다. 한울림에서 배우로 활동하다가 서울로 옮겼고, 2021년에는 극단 솥귀를 창단했다. 올해 1월부터 극단 솥귀는 대구에서 활동하고 있다. "다들 그렇듯 저도 서울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실제 가보니 좋았고, 사람들이 연극을 줄 서서 본다는 것에 대한 충격도 받았어요. 하지만 어느 순간 그런 로망이 깨졌고, 어디에서 연극을 하든지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솥뚜껑의 손잡이'라는 뜻의 극단 이름처럼 극단 솥귀는 '연극판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를 지향한다. 백 대표는 이번에 선보인 '화몽 : 삼색 제비꽃이 피는 날'을 여러 무대에 올리고, 앞으로는 고전을 '흔하지 않게' 표현하는 작품을 선보이고 싶다고 했다. "관객이 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듣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언어적인 아름다움도 작품을 만들 때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또 드러나지 않는 하나의 감정을 주제로 놓고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작업을 주로 하고 있어요. 가장 큰 목표는 러시아 작품을 한국적 색깔로 선보이고, 러시아에서 공연을 해보고 싶은 게 꿈이에요." 글·사진=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제41회 대구연극제 대상 수상작 '평화'를 연출한 연극저항집단 백치들의 이상명 부대표.제3회 더파란 연극제 작품상을 수상한 극단 솥귀의 백광현 대표.
창작음악연구소 봄은, 윤일현 시인 초청 시 노래 콘서트…'가족, 삶과 죽음' 주제로
창작음악연구소 '봄은'은 윤일현 시인을 초대해 다섯 번째 시노래 콘서트를 오는 27일 오후 4시 대구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 야외무대(대구 달서구 명천로 43)에서 연다. 이번 공연에선 '가족, 삶과 죽음'이라는 주제로 초대 시인 윤일현의 시 '겨울 강가에서' '호수' '나비' '다시 강변에서' '개망초' '초저녁별' 등 6편의 시를 창작 노래로 발표한다. 김예리안이 공연 총 기획을, 봄은의 대표 김보미 작곡가가 작곡 및 건반 연주를 맡았다. 소프라노 강동은·이은경, 테너 최재운, 타악기 연주자 김효기가 참여한다. 이날 초대되는 윤일현 시인은 1994년 '사람의 문학'과 시집 '낙동강'으로 등단했다. 30여 년간 신문, 방송, 잡지 등에 교육, 문화, 시사, 독서 관련 글을 쓰고 있다. 14·15대 대구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윤일현 교육문화연구소 대표를 맡고 있다. 공연에는 강현국, 김선굉, 김용락, 문무학, 이원호, 이하석, 조두진 등 시인의 제자, 선후배 문인들이 특별 출연해 문인이자 교육자인 시인의 교육관, 삶과 글을 조명한다. 윤 시인이 최근 가족과의 이별을 통해 깨달은 '삶과 죽음, 가족 사랑'의 의미를 참석자와 같이 생각해 보는 뜻깊은 시간도 가진다. 공연은 상화기념관·이장가문화관 후원으로 진행된다. 무료 공연. 010-6327-703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윤일현 윤일현 시인.
임직원 겸직·외부 강의 등 감독 소홀…대구시, 대구문화예술진흥원 경고 처분
대구시가 지난해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 관리 실태 특정 감사에서 복무, 인사 등 운영 전반에 부적정한 사항이 지적됐다. 대구시 감사위원회는 2년 연속 대구시 출자·출연기관 경영평가에서 '다'등급을 받은 진흥원의 경영 효율 제고 및 책임성 확보를 위해 지난해 12월 감사를 진행했다. 감사 대상은 2020년 1월 이후 진흥원과 소속 기관이 추진한 업무 전반이다.시 감사위는 지난 19일 감사 결과 행정상 조치로 34건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시정 4건, 주의 13건, 개선 5건, 통보 12건이다. 징계 1명, 훈계 9명, 주의 9명 등 진흥원 직원·대구시 공무원에 대한 신분상 조치와 기관 경고 2건 등 행정상 조치도 요구했다.◆겸직·외부활동 등 복무 문제감사 결과에 따르면, 진흥원은 임직원의 겸직과 외부 강의 등에 대한 관리·감독 소홀로 기관 경고 처분을 받았다. 진흥원 출범 이후 임직원 겸직 허가와 외부강의 등 신고 현황을 확인한 결과, 겸직 허가를 받지 않고 기술자문직, 타 기관 공연 무대기술감독직 등을 맡은 3명, 연가 등을 사용하지 않은 채 근무시간 중 외부강의, 회의 등에 참석한 소속 임직원 11명이 확인됐다.진흥원은 "외부 강의 신고를 사전에 득하고, 외부 강의 내용이 해당 직원 업무와 관련성이 있어 출장으로 복무를 처리했다"고 해명했지만, 감사위는 "사전 외부 강의 신고를 득한 것과 근무 시간 중 출강 허용은 별개 사안이다. 특히 공공기관이 아닌 타 기관의 직원 채용, 토론회 참석, 심의위 참석 등은 개인 연가 등을 활용하여야 한다"고 판단했다. 대구시립예술단 단원의 외부활동 문제도 지적받았다. 시립예술단장의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영리 목적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등 단원 36명이 사전 승인을 받지 않고 다른 직무를 겸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사업 소득이 과다한 경우 등 근로 소득 이외 소득에 대해 정상적으로 소명되지 않는 단원 42명도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진흥원은 이에 대해 "사전 허가를 받지 않고 겸직을 하는 경우 대부분 소득이 발생하지 않는 비영리법인의 예술단체고, 근로 소득 이외 소득이 발생한 경우는 대부분 사전 신고된 외부 강의 및 외부 공연으로 발생한 수익"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시 감사위는 "비영리 법인 대표직은 예술단원 본연의 직무에 해당하지 않아 겸직 허가를 득하여야 한다. 또 외부 강의 및 외부 공연 출연료라는 주장에 대한 구체적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아 정상적으로 소명하지 못하고 있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했다.창립기념일과 매월 1회 연차 차감 없이 2시간 특별 조기 퇴근하는 '패밀리 데이'를 유급휴일로 부적정하게 운영해 기관 경고를 받았다. 시 감사위는 근로기준법이나 지방 출자·출연기관 예산집행 기준에 따라 유급으로 보장하는 공휴일 외에 이와 유사한 유급휴일을 운영하지 않는 것이 맞다고 판단했다.◆인사 관련 전반 지적인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개선도 요구했다. 인사위 구성인원(5명) 중 재적 위원 3분의 2 이상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의결할 수 있어 위원 3명(내부위원 2명)의 의결로 인사 관련 방침이나 승진·징계·근무 평정 등 중요한 안건에 대한 의결이 가능한 점을 문제로 제기했다. 위원회 연임 제한 규정이 없다는 점도 지적했다. 시 감사위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심의를 위해 구성 인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으며, 위원회 연임 제한 규정이 없어 장기 연임으로 인한 특혜 등 부작용 발생의 우려가 있다"고 의견을 냈다.감사에선 지난해 대구미술관장으로 내정 취소된 안규식씨가 제기한 채용 절차 중지 가처분 소송 과정에서 소송 증거 자료 조사·수집에 소홀해 기관장 경고를 받았다. 시 감사위는 진흥원이 가처분 1심 및 이의신청에서 촉탁 신청을 통해 안씨의 징계자료를 신속히 확보한 후 재판부에 제출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이에 대해 진흥원은 "심문기일이 촉박했고, 관련 자료 제공 등 소송 과정에 소홀함이나 고의적인 태만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선임변호사는 소송 진행의 전략적 전문가이기 때문에 선임 변호사 자문에 따라 소송에 대응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시 감사위는 "진흥원에서 심문기일 소환장을 받은 날로부터 27일 지난 후에 가처분 1심 판결이 있었고, 재판부 판단에 따라 촉탁 자료 회신 기일을 충분히 앞당길 수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진흥원의 주장을 받아들이긴 어렵다"고 했다.시의원 출판기념회 화환 구입 1건 등 집행 규칙과 다르게 총 13건(179만6천원)의 업무추진비를 부적정하게 집행한 것도 감사 결과 확인됐다.이밖에 △공연장 안전관리 조직 및 안전 담당자 등 안전 교육 부적정△국외 공무출장 심의 등 운영 미비 △직원 징계 관련 규정 미비△업무용 차량 부적정 사용 등도 지적됐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전경.
행복북구문화재단 박정숙 대표이사,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제8대 이사 선임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제8대 이사로 선임됐다. 박 대표이사는 지난달 21일 서울 예술가의 집에서 열린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 2024년 정기총회에서 이사로 선임됐다. 임기는 2026년 4월16일까지 2년이다.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는 지역 고유의 문화가치와 정체성에 부합하는 문화정책을 수립하고, 사업을 추진하는 전문기관의 필요성에 따라 생겨난 기초문화재단들의 협의체로 2012년 4월 출범했다. 연합회는 지역문화 정책연구와 DB 구축, 재단 종사자와 지역 주민 및 예술가 등 전문인력의 역량 강화, 지역 및 국내·외 협력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기준 전국 122개 기초문화재단이 회원기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행복북구문화재단은 이번 선임으로 대구권 대표 기관의 역할을 하게 된다. 박정숙 대표이사는 "연합회가 올바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기초 지역문화재단이 지역 문화복지 향상과 향유 활성화 등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박정숙 (재)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 박정숙 행복북구문화재단 대표이사.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 만난다…천마피아노연구회 제27회 정기연주회 '그녀들의 열망'
영남대 출신 전문 연주자들로 구성된 천마피아노연구회가 제27회 정기연주회 '그녀들의 열망'을 오는 23일 저녁 7시30분 대구 수성아트피아 소극장에서 연다. 공연에선 파니 멘델스존, 클라라 슈만, 멜라니 보니스, 세실 샤미나드, 에이미 비치 등 여성 작곡가들의 작품을 피아노 솔로 및 앙상블로 만날 수 있다. 그들이 음악적 열정을 승화시키려 했던 열망이 드러나는 작품들로 섬세함과 풍부한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연주에는 피아니스트 이송희, 장태화, 임한나, 김예름, 최선미, 박지은, 정유민, 주미경, 박수경, 윤지민이 출연한다. 음악 해설은 이송희 천마피아노연구회장이 맡는다. 공연은 2024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지속연주 선정사업으로 선정돼 진행된다. 전석 초대. (053)623-0684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천마피아노연구회장 이송희 천마피아노연구회장 이송희.
모차르트의 실내악 작품을 꿰뚫어 보는 '모차르티시모 Vol.2'…대구콘서트하우스 '컴포저 하이라이트'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컴포저 하이라이트 '모차르티시모 Vol.2' 공연이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렉처 콘서트 '컴포저 하이라이트(Composer Highlight)' 시리즈에선 작곡가의 인생 이야기와 더불어 그의 작품세계에 대한 쉬운 해설과 연주를 함께 감상할 수 있다. 공연은 매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열린다. 이번 달 공연에선 지난달에 이어 다양한 장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를 조명한다. 모차르트가 어린 시절 보였던 천재성을 그대로 녹여낸 건반악기 음악, 귀족 사회의 살롱문화를 대변하는 실내악 작품 등 다양한 편성의 모차르트 실내악 작품을 통해 그의 음악과 인생을 만난다.해설자인 작곡가 정은신은 영남대와 독일 쾰른 국립음악대학에서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현재 영남대 교양학부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바이올리니스트 고은비는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경북도향 수석 단원으로 활동 중이며, 바이올리니스트 최보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예술전문사를 졸업하고 현재 대구시향 제1바이올린 차석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또 비올리스트 조우태와 첼리스트 조현지는 각각 경산시향 비올라 수석단원, 첼로 단원으로 활동 중이다. 피아니스트 김종현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를 졸업하고 현재 영남대 객원교수로 출강하는 등 지역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전석 1만원. (053)250-1400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사진 왼쪽부터 작곡가 정은신·바이올리니스트 고은비·첼리스트 조현지·비올리스트 조우태·바이올리니스트 최보린.
1945년 KBS 입사, 100세 이승균 옹이 전하는 지역 방송史
1939년 조선방송협회 대구출장소로 시작해 올해 85주년을 맞은 KBS대구방송총국이 개국 85주년을 맞아 특별한 손님을 초대했다. 대구출장소(현 KBS대구방송총국)에서 기술국 직원으로 1945년 12월 근무를 시작했던 이승균(100)옹.그는 KBS대구방송총국의 TV 프로그램인 '라이브 오늘 초대석'에 출연해 80여 년 전 입사 당시 대구방송국의 모습, 방송국의 변천사는 물론 당시의 시대 상황까지 들려준다. 한국전쟁 중에도 방송국을 지켰던 일, 방송 시설 구축을 위해 송신소를 지었던 일, 척박한 시대 상황 속에 방송국의 지역 문화창달 역할 등을 생생하게 증언한다.이승균 옹은 "돌아보면 방송 불모지에서 방송의 보급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송신소 공사에 매진하느라 아픈 아이의 병간호 한번 못했던 것이 가장 마음 아픈 일로 남았다. 시청자가 있어 방송사가 존재하기에 시청자들이 주신 사랑을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보답할 수 있는 방송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한다.이승균 옹이 출연하는 '라이브 오늘 초대석'은 19일 오후 5시30분 KBS1TV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KBS대구방송총국 개국 85주년 기념 '라이브 오늘 초대석'에 출연하는 이승균 옹. KBS대구방송총국 제공
TBN대구교통방송 봄맞이 춘·하계 개편
TBN 대구교통방송은 봄맞이 춘·하계 개편을 오는 22일부터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개편안에 따르면 '출발! 대구대행진'(오전 7~9시, MC 류강국)은 초보운전자의 마음으로 운전면허시험 문제를 풀어보는 초심퀴즈 등으로 출근길을 신나는 시간으로 함께한다. '스튜디오 1039(오전 9~11시, MC 이영미)'에선 HB브레인연구소 최명철 소장이 운전 습관을 뇌인지 과학으로 접근해 최고운전 솔루션을 제시하는 '최고운전솔루션 최·운·솔'으로 찾아간다. 'TBN차차차(오후 2~4시, MC 이소영)'는 중장년층이 직접 소개하는 애창곡을 맞히는 코너를 마련한다.퇴근길 만날 수 있는 '달리는 라디오(오후 5~7시, MC 차정훈·김영아)'는 고유가 시대 대안으로 제시되는 대중교통에 더욱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코너로, 대구 시내 곳곳에서 게릴라 인터뷰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대구TBN은 오후 6시 뉴스를 신설해 하루 5회로 뉴스를 늘리는 등 생활 정보를 강화한다.이성원 TBN 대구교통방송 사장은 "지난해는 배려하는 교통문화를 얘기했고, 올해는 '최고의 운전'을 화두로 빠르게 보다는 안전하게를 강조하는 교통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며 "신속 정확한 교통정보와 유익한 정보, 신나는 노래까지 마련된 대구교통방송 춘·하계 개편에 지역민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TBN 대구교통방송은 대구와 경북 중서부지역에서 FM 103.9MHz, 김천 FM 95.9 Mhz로 들을 수 있다. 교통방송 애플리케이션(TBN Tong)을 이용하면 전국에서 청취할 수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tbn대구교통방송 사옥 전경. tbn대구교통방송 제공
[놓치면 후회!] 마술사 잭슨의 '매직사이언스 콘서트'
가족 매직쇼 마술사 잭슨의 '매직사이언스 콘서트'가 20일부터 21일까지 대백프라임홀(대백프라자 10층)에서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매직스토리 대표 '마술사 잭슨'이 진행한다. 참여형 코믹 마술, 주문을 외치면 나타나는 꽃 마술, 라스베이거스에서 유명한 대형 마술을 축소한 공중부양 마술, 신나는 음악과 함께 화려하고 역동적인 레이저 퍼포먼스, 아이들과 함께하는 풍선 마술 등 다양하고 다채로운 마술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다. 특히, 빙글빙글 돌아가는 풍선 뛰어넘기 시간은 아이들에게 무대 위에서 체험의 시간을 만들어주고, 걸어 다니고 춤추는 '리얼 로봇'의 깜짝 등장은 공연의 흥미를 더욱더 높여줄 예정이다.오전 11시, 오후 2시·4시 공연. 일반 3만원, 온라인(인터파크, 네이버, 예스24) 1만8천원, 대백 멤버십 1만4천원. (053)420-8088
[신간] 패브릭, 인류 창의력의 역사 '직물' 그 여정은…
직물은 우리와 아주 가까운 존재다. 잠잘 때 이용하는 침구도 직물을 이용하고, 늘 입고 다니는 옷도 결국 직물을 이용해 만들어졌다. 단어 중에서도 직물에서 유래된 것들이 적지 않다. 예를 들어, '날조하다(whole cloth)' '철저한(dyed in the wool)' 등은 직접적으로 직물이 포함된 단어다. 그렇다 보니 직물이 우리 생활을 바꿔놓았고, 우리 생활에 영향을 주는 '기술'이라는 인식을 하지 못할 때도 있다. 문명의 탄생에 있어서도 농경, 바퀴, 문자는 중요하게 다뤄지지만 직물은 언급하지 않는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직물은 인류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를 보여준다. 농업은 식량뿐만 아니라 섬유 수확 과정에서도 발전했다. 대항해시대 이후 바다를 다니던 유럽인에게 직물과 염료는 금과 향신료 못지않게 귀한 상품이었다. 산업혁명도 결국 실을 잣고 천을 짜는 기계에서 시작됐다. 이 책에선 우리 세상을 만들어낸 직물의 문명사를 들여다본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직물의 역사는 곧 인류 창의력의 역사다"라고 말한다. 그는 문명이라는 구조에 새겨진 직물의 이야기를 들여다보고 인류 공동의 경험과 기억으로 풀어낸다. 저자는 직물이 만들어지는 여정에서의 각 단계를 살펴본다. 섬유, 실, 직물, 염료 등 직물이 생산되는 과정에서 시작해 직물과 관련된 상인, 소비자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섬유를 얻기 위한 노력은 선사시대에서 시작했다. 천을 짤 만큼의 실을 만드는 건 야생식물에서 채취한 섬유로는 어림도 없었다. 이에 초기 인류는 동물과 식물의 번식을 통제하는 방법을 찾았다. 그 결과 양은 두꺼운 털을 지니게 되고, 아마는 섬유질이 풍부하게 된다. 목화는 한해살이 작물이 되어 추운 지역에서도 자란다. 울, 리넨, 면은 수천 년에 걸친 개량과 혁신의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책에선 직물 원료나 제작자, 시장 등 문명의 특성이나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친 요소도 조명한다. 저자는 '천연 재료'로 불리는 섬유 뒤에 가려진 인류의 지혜를 짚어본다. 또 방적기가 어떻게 경제혁명을 촉발했는지도 살펴본다. 직물과 수학의 깊은 연관성과 화학적 지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염료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염료 제조법이 체계적으로 정리되면서 염색 공정은 화학 발전에도 영향을 준다. 19세기 후반 염료 제조 기업들은 사업 분야를 살충제, 합성고무, 제약 등으로 다각화해나간다. 무역을 가능하게 했던 사회공학의 필수적 역할, 세상을 분열시키는 직물을 향한 욕망, 직물 연구가 순수 과학자를 매료한 이유 등도 분석한다.저자는 직물이 인류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고 말한다. 보호에 대한 필요, 명예를 향한 욕망, 장식의 아름다움을 공유하는 인간의 특성을 직물이 모두 구현해낸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보편성은 특수한 것을 통해 비로소 발현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여기서 말하는 특수한 것은 발명가, 예술가, 노동자들의 성취, 과학자와 소비자의 열정, 탐험가와 사업가들의 진취성이다.저자는 "직물에는 과거와 현재 모두 알려지거나 알려지지 않은, 호기심 넘치고 영리하고 무언가를 추구하는 전 세계 남녀의 업적이 숨어 있다"라며 "이 유산은 특정한 국가, 인종, 문화나 어떤 시대 또는 공간에 속해 있지 않다. 축적되고 공유된 이 모든 것은 우리 인류의 이야기이며, 아름다운 실들이 수없이 엮이며 만들어진 태피스트리"라고 했다.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버지니아 포스트렐이 쓴 '패브릭'은 인류 문명을 담고 있는 직물에 대해 조명한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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