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뱅크 제1본점 전경.
iM뱅크가 차기 은행장 선임에 돌입한 가운데, 이달 말로 예정된 숏리스트(2차 후보군) 발표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9일 영남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은행 내부에선 지주 부사장과 은행 부행장급 5명이 후보로 거론된다. 은행 소속으로는 강정훈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박병수 그룹리스크관리총괄 부사장 겸 iM뱅크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김기만 iM뱅크 수도권그룹 부행장과 지주 소속으로는 천병규 그룹경영전략총괄, 성태문 그룹가치경영총괄 부사장이다.
지역사회 안팎에선 이들 중 강정훈·김기만 부행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 부행장은 iM금융지주 미래전략부장, 이사회 사무국장·ESG전략경영연구소장 등을 역임했다. 김 부행장은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여의도지점장, 브랜드전략부장, 환동해본부장 겸 부울경본부장, 공공금융그룹장 등을 거쳤다.
최근 iM금융그룹이 임직원 인사 전반에서 세대 교체를 추진해 온 점도 이들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박병수 부사장(1966년생), 천병규·성태문 부사장(1967년생)은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1967년생)과 나이대가 비슷하지만 강정훈(1969년생)·김기만(1970년생) 부행장은 황 회장보다 어리다.
유력 후보를 놓고 다양한 관측이 나오지만, 후보군으로 이름이 오르내리는 부행장·부사장 중 누구나 선임되더라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는 시각도 적지않다.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과 사외이사 3명으로 구성된 임추위가 의사결정에 참여하지만, 외부자문기관과 협력해 매 단계마다 후보들을 평가하기 때문이다.
iM뱅크 한 관계자는 "여러 후보자들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과거 임원 선임 시에도 특정인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가 실제 다른 후보자가 된 경우가 있다"며 "이 때문에 결과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임추위는 롱리스트(1차 후보군)에 오른 후보군을 대상으로 이달 말 2~3명 가량의 숏리스트를 확정할 예정이다. 최근 추세로 보면 이번 은행장 선임 또한 롱리스트는 별도로 발표하지 않고, 이달 말쯤 숏리스트를 공개하는 수순을 밟을 것으로 예상된다. 숏리스트 공개 후에는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추천한다. 이후 최종 후보자는 다음달 예정된 주주총회를 통해 선임될 예정이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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