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민 신임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 <대구농협 제공>
김주원 신임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 <경북농협 제공>
이인희 농협은행 대구본부장. <대구농협 제공>
김진욱 농협은행 경북본부장. <대구농협 제공>
농협중앙회가 집행간부(임원) 절반 이상을 교체하는 고강도 인적 쇄신을 단행했다. 전경수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은 상호금융 상무보로 승진했다.
농협중앙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농협은 기존 인사 관행을 깨고 아직 임기가 남은 1년차 집행간부들도 교체 대상에 포함했다. 대구경북지역의 경우 손영민 농협은행 대구본부장이 농협중앙회 대구본부장으로, 김주원 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농협중앙회 경북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농업·농촌 현장의 변화와 요구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는 간부를 주요 보직에 배치했다. 금융경쟁력 강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인공지능(AI) 전문성 강화를 위한 전문가도 발탁했다.
농협중앙회는 국민 신뢰 회복 차원에서 범(汎)농협 인적 쇄신 방안을 연말 인사부터 적용한다고 예고했다. 따라서 중앙회를 비롯한 전 계열사에서 경영성과가 부진하고 전문성이 부족한 임원을 대폭 물갈이하기로 했다.
NH농협금융지주는 농협은행, 농협생명, 농협손해보험 등의 부사장, 부행장, 본부장 인사를 단행했다. 신임 농협은행 대구본부장은 이인희 NH카드분사 카드경영기획부장, 농협은행 경북본부장은 김진욱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이 맡는다. 농협금융은 "공정한 절차를 통해 변화와 혁신의 새로운 농협금융을 만들어갈 전문성 있는 인재를 등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내년 1월 1일자로 적용된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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