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악기가 표현하는 섬세함의 절정…DCH 비르투오소 챔버 창단공연

  • 최미애
  • |
  • 입력 2024-04-28 15:18  |  수정 2024-04-28 15:17  |  발행일 2024-04-29 제16면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 연주자들로 구성해
30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무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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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H 비르투오소 챔버.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월드오케스트라조직위원회가 함께 창단했던 'WOS 비르투오소 챔버'가 올해 'DCH 비르투오소 챔버'로 다시 관객을 찾아온다.

'WOS 비르투오소 챔버'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대구·서울·화성·광주 등의 초청을 받아 기획 공연을 올리며 음악창의 도시 대구의 저력을 알린 바 있다. 이들은 2022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에서 바흐 브란덴부르크 협주곡 전곡을 연주하며 호평받았다. 이를 이어받아 'DCH 비르투오소 챔버'가 창단했다. 오는 30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창단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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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H 비르투오소 챔버의 연주 모습.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DCH 비르투오소 챔버'는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솔리스트, 실내악 연주자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김남훈이 리더를 맡았으며, 제1바이올린으로는 이강원(앙상블토니카 음악감독) 수석을 중심으로 김소정(노바솔로이스츠 멤버), 김은지(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석사 졸업)가 함께한다.

제2바이올린에는 이은정(대구시향, 대전시향 협연) 수석을 중심으로 백나현(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우수 졸업), 김수지(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악장), 박신혜(독일 뒤셀도르프 로버트 슈만 국립음대 석사 졸업)가, 비올라는 배은진(대구국제방송교향악단 수석) 수석을 중심으로 박소연(비원뮤직홀 입주음악가)과 이정민(Ensemble BOAZ 공동대표)이 함께한다. 첼로는 이윤하(경북도향, 대구시향 객원 수석 역임) 수석을 중심으로 오국환(마루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첼로 수석)과 백리빈(경북도향 객원 연주)이 맡는다.

공연에서 DCH 비르투오소 챔버는 레스피기의 '고풍스러운 무곡과 아리아 모음곡 3번, P.172'과 리더 한경진·김남훈이 듀오로 연주하는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d단조, BWV1043'을 연주해 현악기가 표현하는 섬세함의 절정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들은 창단 공연 이후에도 실내악의 매력을 전하는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박창근 관장은 "창단 공연에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앞으로 그들이 들려줄 다양한 레퍼토리도 기대하시길 바란다. 더불어 대구 외 광주, 울산 등 다른 지역에서도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석 2만원, S석 1만원. (053)250-14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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