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만의 행복 봉사단, 취약계층 어르신 초청 '경로 효 잔치' 열어

  • 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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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14  |  수정 2024-05-13 15:37  |  발행일 2024-05-14 제21면
부모님께 못다 한 효도, 이웃 어르신들께 전하는 뜻깊은 시간 가져

이기환 회장 "이웃들에 도움 주고, 어르신들께 즐거운 추억 선사할 수 있는 행사 자주 마련할 것"
일만의 행복 봉사단, 취약계층 어르신 초청 경로 효 잔치 열어
지난 11일 대구 서구 평리동 한 공원에서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해 열린 '경로 효 잔치' 행사를 마련한 일만의 행복 봉사단 회원들이 단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일만의 행복 봉사단 제공

대구의 비영리 봉사단체인 '일만의 행복 봉사단'(회장 이기환·거한건설 대표)은 지난 11일 서구 평리동 한 공원에서 취약계층 어르신 650여 명을 초청해 '경로 효 잔치'를 열었다.

일만의 행복 봉사단 회원 100여명은 이날 어르신들에게 삼계탕과 과일, 음료 등을 대접하고, 생활환경과 일상의 안부를 여쭤보는 '말벗'도 됐다.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이 작은 정성에도 기뻐하시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 부모님에게 못다 한 효도를 이웃 어르신들에 전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경로 효 잔치에는 김상훈 국회의원(대구 서구)과 권오상 대구중구부구청장, 변상독 전 대구 아너 소사이어티 회장, 손완규 서구 평리2동 주민자치위원장 등도 함께해 어르신들의 식사 보조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일만의 행복 봉사단은 2005년 설립돼 올해 20주년을 맞았다. 250여명으로 구성된 회원들이 매월 1만원씩 회비를 내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기환 일만의 행복 봉사단 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꾸준히 봉사활동에 동참해 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어르신들에게 즐거운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행사를 자주 마련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식기자 jins@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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