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덴마크에서 재생에너지 해법 찾는다

  •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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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5-23  |  수정 2024-05-22 20:06  |  발행일 2024-05-23 제10면
덴마크 에너지청 방문하고 지역 어업인들과 간담회 개최

해상풍력발전 등에서 갈등해결 방법 공유
덴마크
포항시 대표단이 지난 21일 포항 지역의 어업인 대표들과 함께 덴마크 어업인협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포항시 제공>

유럽을 방문 중인 포항시 대표단이 덴마크를 찾아 선진 에너지 정책을 살폈다.

포항시는 지난 21일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포항시 대표단이 덴마크 에너지청을 찾아 재생에너지 정책 방향 및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고 밝혔다.

덴마크는 세계에서 재생에너지 공급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로, 특히 풍력산업에 있어 세계 최고국가로 꼽히고 있다. 포항 역시 구룡포와 장기면 해상 일원에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스티그 페터슨(Stig Peterson) 덴마크 에너지청 전략적 파트너십 고문은 에너지청이 원스톱숍 인허가를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덴마크 어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대표단은 어업인들과 풍력사업자 간의 갈등 해결 과정에 대해 질문을 던졌고, 덴마크 어업인들은 덴마크 해상풍력발전이 입지 선정에서부터 지역 어업인의 의견수렴 등이 제도화돼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 일정으로 대표단은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투자운용사 및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인 CIP/COP 본사를 방문했다. CIP/COP는 국내에서 신안 부유식 풍력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포항에서도 관련 프로젝트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이해관계자들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라며 "갈등을 해결하고 상생협력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수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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