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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14일 그래핀스퀘어 포항공장 착공식이 열렸다. <포항시 제공> |
글로벌 그래핀 선도기업 '그래핀스퀘어'가 14일 경북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미디어홀에서 포항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
그래핀스퀘어 포항공장은 포항시 남구 블루밸리 산업단지에 대지면적 3만3천124㎡, 연면적 6천803㎡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2025년 1분기 완공 예정이며, 3분기에는 본격적인 그래핀 필름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꿈의 신소재'라고 불리는 그래핀은 탄소로 이뤄진 벌집 형태 구조로 구리보다 100배 이상 전기가 잘 통한다. 반도체에 쓰이는 실리콘보다 전자의 속도를 100배 이상 빠르게 이동시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래핀스퀘어는 세계 최초로 이러한 그래핀 대량 합성기술을 구현하고 상용화해 실생활에 응용하는 기업이다. 세계적 국제학술지 '네이처'에 최초로 보고된 화학기상증착법(CVD) 그래핀 합성 기술을 기반으로 그래핀의 대량생산 및 상용화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그래핀스퀘어의 기술력은 이미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전 세계 80여 개 대학과 연구기관으로부터 그래핀 샘플 요청이 쇄도함은 물론, 제조와 관련한 국제특허만 해도 80여 건에 이른다.
지난 2022년에는 타임지 선정 '올해 최고의 발명'에 그래핀스퀘어가 개발한 '그래핀 키친스타일러'가 선정되기도 했으며, 그래핀스퀘어의 '그래핀 라디에이터'는 CES 2023 가전제품 부문 '최고혁신상'을, '충전식 멀티쿠커'는 CES 2024 '혁신상'을 수상하는 등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홍병희 그래핀스퀘어 대표는 "그래핀은 산업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에 혁신을 일으킬 기술"이라련서 "그래핀스퀘어는 그래핀을 통한 가치를 세상에 제공하겠다는 목표 아래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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