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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A 포세이돈' 앞에서 해군 항공사령부 운용 요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군 항공사령부 제공> |
최신예 해상초계기 'P-8A 포세이돈' 3대가 19일 경북 포항 해군항공사령부에 도착했다.
보잉사에서 생산한 P-8A 포세이돈은 '세계 최고 잠수함 킬러'로 불린다. 미국 현지에서 인수한 뒤 운용 요원들의 국외 인수 교육을 완료하고 이번에 한국에 도착했다.
P-8A는 현존하는 최신예 해상초계기로서 대잠전, 대수상함전, 해상초계 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P-8A는 현재 해군의 주력 해상초계기인 P-3 해상초계기보다 최대속도도 빠르고 작전반경도 기존 P-3보다 확대됐다.
P-8A는 최대 수백 km 떨어진 해상표적을 탐지할 수 있는 장거리 X밴드 레이더와 수십 km 거리 표적을 고해상도로 촬영 및 탐지할 수 있는 디지털 전자광학(EO)/적외선(IR) 장비 등 고성능 감시정찰 장비와 전자전 장비 등을 탑재하고 있다.
또한 해상표적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공대함 유도탄과 수중 잠수함을 타격할 수 있는 어뢰 등의 무장을 장착하고 있으며, 특히 적 잠수함 신호를 탐지하고 식별 및 추적할 수 있는 음향탐지 부표(소노부이)를 120여 발 탑재할 수 있다.
하성욱 해군항공사령관은 "최신형 해상초계기인 P-8A는 기존 해군 항공전력보다 더 넓은 구역에서 작전을 수행할 수 있으며, 첨단 장비들을 통해 적 잠수함을 탐지함으로써 전비태세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해군은 오는 7월 4일 해군항공사령부에서 인수식을 거행하며, 이후 1년간의 전력화 훈련을 통한 작전 수행능력 평가를 거친 후 2025년 중반에 P-8A를 작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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