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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북부경찰서 청사 전경. 영남일보DB |
경북 포항시 한 골프장에서 회원권 거래를 둘러싼 대규모 사기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해당 골프장이 입장을 발표했다.
O골프장 대표이사는 입장문을 통해 "먼저 우리 클럽과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많은 분께 불편함을 끼쳐 죄송하다"라면서도 "이번 사고 당사자 A씨는 골프장 직원이 아니며 회원권 거래를 주업으로 하는 개인사업자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A씨가 O골프장 명함으로 활동하던 중 회원권 대금을 다수 편취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피해 상황을 확인하고 있으며, 사고대책반을 구성해 피해자들의 불편함이 최소화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고 했다.
대책 방안에 대해서도 나름 해결책을 내놨다.
O골프장은 "선의의 피해자가 입은 금전적 손해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을 전제로 대책을 수립 중이다"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욱 투명한 회원권 거래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내부관리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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