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서면 위상 높이는 풍물단·난타 동아리…스트레스 해소·재능기부 '일석이조'

  • 배운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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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7-03  |  수정 2024-07-03 07:56  |  발행일 2024-07-03 제20면

현서면 위상 높이는 풍물단·난타 동아리…스트레스 해소·재능기부 일석이조
청송군 현서면 풍물단이 2023년 청송사과축제 풍물경연대회에 출전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청송군 제공>
현서면 위상 높이는 풍물단·난타 동아리…스트레스 해소·재능기부 일석이조
청송군 현서면 난타동아리가 지난해 청송군 단오명절 큰잔치에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청송군 제공>

현서면 풍물단은 지역을 대표하는 자랑거리다. 매년 청송사과축제 풍물경연대회에 출전해 수상하고 있다. 2022년에는 우승을, 지난해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현서면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풍물단은 현재 30명의 지역민으로 구성돼 있다. 매주 화요일 저녁 화목체육센터에 모여 2시간씩 연습을 진행한다. 경연대회를 앞두고는 연습량이 두 배 이상 많아진다고 했다. 일하며 풍물단 연습을 병행하는 것이 힘들 법도 한데 매주 20~25명의 회원이 꾸준히 참석하고 있다. 연습은 힘들지만 북과 꽹과리, 징 등 악기를 치며 스트레스도 해소하고 화목한 분위기여서 즐겁다고 한다.

임형준 현서면 풍물단 부단장은 "풍물단원 중 제가 가장 젊은데 앞으로 청년층을 많이 유입해 신구조화를 이루고 싶다"면서 "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풍물단의 명맥을 계속 이어가고 싶다"고 했다.

현서면에는 풍물단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동아리가 있다. 난타 동아리다. 이들은 매주 금요일 저녁마다 현서면사무소 경제자립지원센터에 모여 난타 연습을 하고 있다. 난타 동아리는 지역 행사에서 공연을 펼치는 등 재능기부를 하며 관람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 난타 동아리는 현서면 건강위원회 건강지킴이들로 구성돼 있다. 건강지킴이들은 평소 각 마을을 돌며 홀몸노인 등 어르신들을 위해 이불 빨래를 하고 있으며 마을 경로당을 다니면서 어르신들의 혈압과 당뇨 등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박명옥 건강지킴이 난타동아리 회장은 "앞으로도 열심히 봉사하고 난타 동아리도 계속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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