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주 황리단길 전경. <경주시 제공> |
경북 경주시 황리단길 인근 상가 300여 곳의 화장실이 관광객들에게 개방된다.
경주시는 상인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황리단길 전체 상가 500여 곳의 절반 이상인 300여 곳의 화장실을 개방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황리단길은 지난해에만 1천300만 명이 방문한 경주의 관광명소로, 부족한 공용화장실로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이번 협의로 방문객들은 상가에서 화장실 개방 여부를 확인한 후 점포주 동의를 얻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화장실 개방에 이어 쓰레기통 추가 설치, 청소 인원 추가 배치, 인도정비 등으로 황리단길 환경개선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리단길 상가 화장실이 일부 개방돼 더욱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