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 경북자원 앞 도로 침수 현장. 김천시 제공 |
경북 김천에는 10일 오전 4시 10분 호우경보가 발효된 가운데 시간당 최대 70㎜ 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김천지역 평균 강우량은 203.7㎜이며, 감문면에 내린 249㎜가 최고 강우량이다.
이밖에 대덕·증산·대항·어모·봉산·개령면 등에도 2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이 가운데 아포읍, 감문· 증산· 지례면에서는 주민 33명이 대피하는 등 불편을 겪기도 했다.
김천시에 따르면 이번 비로 인명피해는 없으나 공공시설과 하천시설 등에 피해가 잇따랐으며, 농작물 피해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천시는 지난 9일 오후 8시 40분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 도로 통제구간을 정비한 뒤 통행을 재개하고, 토사 유출 현장에 중장비를 투입하는 등 응급복구에 나서고 있다. 시는 이번 폭우로 지하차도 등 도로 14곳을 통제했다.
박현주기자 hjpark@yeongnam.com
박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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