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계 거목' 김영수 전 MBC 사장 별세

  •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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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8-03 13:23  |  수정 2024-08-03 13:23  |  발행일 2024-08-03
향년 89세로 별세, 슬하 2남1녀
1964년 한국기자협회 창립 주도
1988년 MBC 사장 재직
언론계 거목 김영수 전 MBC 사장 별세
고 김영수 전 MBC 사장. 독자 제공

한국기자협회 창립을 주도한 김영수 전 MBC 사장이 지난 2일 별세했다. 향년 89세.

경북 청도 출신인 고인은 경북고, 서울대 정치외교학과 졸업 후 1958년 연합신문 기자로 언론인의 길을 걸었다.

이후 조선일보와 경향신문 등을 거쳐 동아일보 정경부 기자로 일할 때인 1964년 당시 언론윤리위원회법 반대 투쟁을 이끌었고, 한국기자협회 창립을 주도했다. 기자협회 1, 2대 회장으로 동아일보 선배인 이강현(1925~1977)씨를 옹립했고, 고인은 1966~1967년 3대 회장을 지냈다.

그는 1973년 MBC로 옮겨 1974~1978년 보도국장을 지냈다. 1979~1980년 유신정우회 국회의원을 거쳐 MBC 자회사인 한국연합광고 사장을 지낸 뒤 1988년 MBC 파업 사태 와중에 잠시 MBC 사장을 지냈다. 이후 한국방송개발원장, 강서방송 사장·고문 등을 역임했다.

유족은 부인 서정진씨와 사이에 2남1녀로 김세훈(개인사업)·김수진(한국투자파트너스 상무)·김세의(가로세로연구소 대표)씨 등이 있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3일 오후 3시부터 조문 가능), 발인 6일 오전 7시, 장지 시안 가족추모공원. 02-3410-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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