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DGIST와 테크노폴리스에 '과학영재학교' 설립 추진

대구 달성군청사

대구 달성군 테크노폴리스에 '과학영재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달성군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7일 오후 4시 디지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 유치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달성군에 따르면 지난 6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억 원을 투자해 과학영재학교 설립 타당성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용역은 KDI 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가 주관하고, 한국교육개발원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내용은 △과학영재 교육 실태조사 △영재학교 설립 방식 및 기획 △과학영재교육 자원체계 재정립이다. 용역에서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입장에서 과학기술원 부설 과학영재학교 설립 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현재 대구뿐 아니라 충청권의 카이스트(KAIST) 부설 과학영재학교, 울산권의 유니스트(UNIST) 부설 과학영재학교가 거론되고 있다. 과기부는 용역을 마치는 내년 7월 이후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최대 1천200억 원으로 예상되며, 국비와 지방비 비율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디지스트 부설 과학영재학교의 설립 후보지는 달성군 유가읍 일원에 검토 중이다. 이 곳은 부지 확보 및 비용 문제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학교 건립에 따른 용도 변경도 필요 없다. 교통과 지리적 여건도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반경 1㎞ 이내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기계연구원, 생산기술연구원, 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국립대구대학관, 경북대 전파르레이그라운드, 계명대 모빌리티 캠퍼스, 국가로봇테스트필드(예정) 등 다양한 연구기관과 학술기관이 위치한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명품 교육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 구축이 핵심"이라며 "과학영재학교 유치를 통해 지역과 국가 발전을 위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데 달성이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건우 디지스트 총장도 "달성군이 과학영재학교 유치와 과학영재교육원 운영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며 "달성군과 함께 미래를 위한 우수 과학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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