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경북 안동소방서 옥동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저온저장 창고에 갇힌 시민을 구조하고 있다.<안동소방서 제공> |
경북 안동소방서 옥동119안전센터 소방관들이 저온저장 창고에 갇힌 시민을 구조했다.
8일 안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11시 28분쯤 안동시 북후면 한 농산물 보관 저온저장 창고에 60대 남성 A씨가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창고 소유주로 이날 창고 내 보관 중인 물품을 꺼내러 들어갔다가 문이 고장 난 상태로 닫혀 그대로 갇힌 것.
다행히 그는 휴대전화를 갖고 있었던 터라 가까운 이웃 주민에게 자신이 저온저장 창고에 갇힌 사실을 전했다.
A씨의 연락을 받은 주민은 곧바로 119로 신고했다. 이어 현장에 출동한 옥동119안전센터 대원들에 의해 A씨는 안전하게 구조됐다.
현장에 출동한 박소윤 소방교는 "저온저장 창고는 저온 유지와 습도 조절을 위해 다양한 전기시설 및 센서가 설치돼 있다"며 "평소 시설의 꼼꼼한 정기 점검을 통해 갇힘·미끄러짐·화재 발생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조된 A씨는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피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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