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 국회의원 |
국민의힘 유영하 의원(대구 달서구갑)이 국민권익위원회 고위 간부의 사망 소식에 애도의 뜻을 표하는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유 의원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권익위원회 부패방지국장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비보를 접하고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밝혔다. 그는 "얼마 전 정무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뵀던 분으로, 이렇게 갑작스러운 소식을 들으니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유 의원은 "보도에 따르면 고인은 권익위에서 민감한 사건들을 맡아 많은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죽음을 선택하기까지 그가 겪었을 마음의 고통이 얼마나 컸을지 짐작조차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새삼 사람 사는 것이 별거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고인을 국회에서 마지막으로 뵈었던 모습이 떠오른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했다.
한편 지난 8일 세종시 종촌동의 한 아파트에서 권익위 부패방지국장 직무대리인 김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 씨의 동료가 출근하지 않는 김 씨를 찾아가 발견하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는 '힘들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없었다.
김씨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논란'과 이재명 전 민주당 대표의 '응급 헬기 이송 특혜' 의혹 사건을 조사하는 총괄 책임자로, 최근 업무 과중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호소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 사건에 대한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경찰은 타살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으나, 신중한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기자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