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상품 등 개발 청도시, 산동항만그룹과 손잡는다

  • 전준혁
  • |
  • 입력 2024-08-29  |  수정 2024-08-28 19:51  |  발행일 2024-08-29 제10면
[포항시, 中 국제 크루즈 서밋' 참가]

항만 물류, 크루즈 산업 협력
영일만항 크루즈 관광상품 등 개발 청도시, 산동항만그룹과 손잡는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이 지난 27일 열린 크루즈 리더 포럼 세션에서 포항을 소개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가 중국에서 열린 국제 크루즈 서밋에 참가해 영일만항 알리기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중국 청도시 및 산동항만그룹과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 향후 영일만항 활성화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포항시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청도시에서 개최된 '중국 국제 크루즈 서밋(China International Cruise Summit)'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크루즈 블루드림 멜로디호 선상에서 개최된 이번 크루즈 서밋은 한국을 포함한 중국, 일본, 필리핀 등 정부 기관과 항만공사, 크루즈 선사·여행사, 크루즈 산업 관계자 1천여 명이 참석해 크루즈 산업을 통한 상생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크루즈 리더 포럼 세션에 참가해 '해양관광 도시 포항'이라는 주제로 영일만항의 크루즈 인프라를 소개하고 포항 홍보와 함께 포항을 기반으로 한 크루즈 관광 노선을 제안했다.

세션 발표 후 시는 중국 크루즈 선사인 '블루드림 크루즈', 산동항만그룹, 청도시 항만관리국과의 합동 간담회를 진행해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먼저 블루드림 크루즈는 포항시와 향후 업무협약을 통해 중국 크루즈 전문 여행사 팸투어 및 크루즈 관광상품 공동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어 산동항만그룹과는 영일만항과 연결될 수 있는 물동량을 상호 확보해 컨테이너 항로가 개설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청도시 항만관리국과는 항만뿐 아니라 문화, 체육, 관광 등 다른 분야에서의 협력 모델로도 연결 방안을 발굴하기로 뜻을 같이했다.

손정호 포항시 해양수산국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크게 성장하고 있는 크루즈 시장에 발맞춰 영일만항의 인프라를 조기 구축할 것"이라며 "청도시·산동항만그룹과 항만물류, 크루즈 산업, 해양스포츠 외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사업을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전준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