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날씨] 이번 주말 대구경북, 가마솥 더위 지속…낮 최고 29~35℃

대구 달서구 와룡윗공원 바닥분수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날리고있다. 박지현기자 lozpjh@yeongnam.com

8월에서 9월로 넘어가는 이번 주말 대구경북은 더위가 사그라 들지 않는 가운데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대구기상청에 따르면 31일 토요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1일 일요일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으나, 동풍이 유입되는 경북 동해안은 낮 최고 기온이 30℃ 내외로 평년과 비슷하겠다. 경북 동해안과 일부 내륙을 제외한 대구경북내륙지역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최고 체감 온도는 33℃ 내외로 매우 무덥겠다.

31일 낮 최고 기온은 29~35℃, 1일 낮 최고 기온은 30~34℃로 예상된다.

울릉도·독도에는 강풍 소식이 있다. 31일 오전까지 바람이 순간풍속 시속 7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풍랑특보가 발표된 동해남부북쪽해상에는 31일까지 바람이 시속 30~65㎞로 매우 강하게 불겠다. 물결도 1.5~4.0m(먼바다 최대 4.5m)로 매우 높게 일겠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경북 동해안에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갯바위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다. 매우 강한 너울이 유입돼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장윤아기자 baneulha@yeongnam.com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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