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테너 손지훈, 플루티스트 김예성, 베이스 정인호, 피아니스트 예수아, 첼리스트 이영은. (수성아트피아 제공) |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는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를 기념하며 4년에 한 번씩 러시아에서 열린다. 1958년 1회 대회 우승자인 미국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을 비롯해 피아니스트 블라디미르 아슈케나지, 다닐 트리포노프, 바이올리니스트 기돈 크레머 등 스타 음악가를 배출했다. 한국음악가로는 1974년 정명훈이 피아노 부문 2위, 2011년에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 열린 차이콥스키 콩쿠르는 성악·첼로·바이올린 등 3개 부문에서 한국인 우승자가 탄생했다.
이번 공연은 지휘자 장윤성과 프라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로 2023년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 남자 성악 1위 테너 손지훈, 남자 성악 2위 베이스 정인호, 첼로 부문 1위 이영은, 목관 부문 3위 플루트 김예성, 피아노 부문 4위 예수아가 출연한다. 특히 동양인 최초로 기악 부문에서 우승한 첼로 부문 1위의 첼리스트 이영은은 대구예술영재교육원 출신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콩쿠르 우승 이후 더욱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지역민들과 만난다.
이번 무대에선 '차이콥스키 국제콩쿠르'의 수상자들이 엄선한 곡들을 만날 수 있다. 차이콥스키의 '피아노 협주곡 1번'중 1악장, 차이콥스키의 '로코코 주제에 의한 변주곡', 차이콥스키의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중 렌스키 아리아, 도니체티의 오페라 '연대의 아가씨' 중 '아 나의 친구들이여, 나의 영혼을 위하여' 등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예술경영지원센터 '2024 지역맞춤 중소규모 콘텐츠 유통 선정 공연'으로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된다. R석 5만원, S석 3만원. (053)668-18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최미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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