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 피재윤
  • |
  • 입력 2024-09-08 19:50  |  수정 2024-09-08 20:03  |  발행일 2024-09-09
낙동강변 수놓은 두 바퀴 물결

가족 단위 참가자 많이 찾아

공연 푸짐한 경품 '웃음 만발'

안동과학대 스포츠마사지 북적

쉽게 배우는 심폐소생술 호응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지난 7일 경북도환경연수원 교육 이수자로 구성된 에코그린 합창단이 제14회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특설무대에서 음악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지난 7일 경북 안동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제14회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에서 스포츠 마사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지난 7일 경북 안동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제14회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에서 스포츠 마사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지난 7일 경북 안동시 어가골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제14회 안동시민 녹색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독도 홍보 버스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지난 7일 경북 안동시 어가골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제14회 안동시민 녹색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경북도 환경연수원에서 준비한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지난 7일 경북 안동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제14회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에서 스포츠 마사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지난 7일 경북 안동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제14회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에서 스포츠 마사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지난 7일 제14회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에서 스포츠 마사지 재능기부를 펼친 안동과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바퀴로 그린 푸른 세상' 2024 낙동 미로(美路) 릴레이 자전거축제 '안동시민 녹색 자전거 대행진'이 지난 7일 안동시 태화동 낙동강 둔치 어가골 다목적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졌다.

영남일보가 주최하고 영남일보 경북본사·안동시자전거연맹이 주관, 경북도·안동시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가는 빗줄기가 간간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전거 동호인과 지역주민 등 1천여 명이 참가해 푸른 강물이 어우러진 초가을의 정취를 즐겼다.

장영수 안동시자전거연맹 회장의 개막선언에 이어 '생활 속 탄소 중립, 자전거가 답이다'라는 구호와 함께 내빈과 참가자들은 탄소 중립 실천 문구가 인쇄된 수건을 펼치는 퍼포먼스로 출발을 알렸다.

행사에는 권기창 안동시장과 김형동 국회의원을 비롯해 이승익 영남일보 사장, 김경도 안동시의회 의장, 안중환 안동교육지원청 교육장, 이희석 안동경찰서장, 김난희 안동소방서장, 손광영 안동시의회 부의장, 김학범 안동시체육회 상임부회장, 김대일·권광택 경북도의원, 김상진·김새롬·김순중·권기윤 안동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안중환 교육장의 타징과 함께 어가골 다목적광장 특설무대를 출발해 축구장~음악분수~용상하상보~파크골프장~반환점(용정교)을 돌아 10㎞를 달리면서 형형색색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따가운 가을 햇살을 가린 구름 덕분에 낙동강변을 따라 조성된 자전거도로를 달리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었다.

안동시민 녹색 자전거 대행진은 흥겨운 공연과 푸짐한 경품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얼굴엔 환한 웃음꽃이 피어났다. 특히 이날 행사는 기존의 인원 동원방식에서 벗어나 참가자 대부분이 SNS 등의 홍보를 통해 자발적으로 행사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행사장인 안동시 태화동 낙동강 둔치 어가골 다목적광장에는 개막 1시간 전부터 가족 단위 참가자의 발길이 이어졌다.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지난 7일 경북도환경연수원 교육 이수자로 구성된 에코그린 합창단이 제14회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특설무대에서 음악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특히 개막식에서 '시민화합'행사에 어울리는 '시민 중심의 행사 진행'을 위해 내빈 의전행사를 과감히 축소해 눈길을 끌었고, 경북도 환경연수원에서 친환경 체험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힘찬 출발신호가 행사장에 울려 퍼지자 낙동강변 자전거길은 시민들의 자전거 물결로 가득했다.

참가자들은 초가을 바람을 맞으며 시원한 라이딩을 즐겼다. 천세영(47·안동시 옥동) 씨는 "아이들이 자전거 타는 걸 좋아해 매년 이 행사에 참가하고 있다"며 "초가을 바람을 맞으며 아이들과 시원한 라이딩을 즐겨 건강한 하루를 보낸 것 같아 좋았다"고 했다.

지역 대학·기관·단체 등이 행사장 주변에 마련한 20여 개의 부스에서는 스포츠 체험 및 무료 건강검진 등도 이뤄졌다.

안동과학대 물리치료학과 학생이 마련한 스포츠마사지 부스에 특히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구혜란(51·안동시 용상동) 씨는 "자주 강변에 나와 자전거를 타는데, 마침 행사가 열린다고 해서 참여했다. 자전거를 타고 마사지도 받으니까 좋다"고 말했다.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지난 7일 경북 안동시 어가골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제14회 안동시민 녹색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시민들이 안동소방서에서 준비한 심폐소생술 체험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안동소방서와 <사>경북수난구조대원들은 심폐소생술 시범부터 행사 도우미까지 자처했다.

여성의용소방대원들은 행사장에 마련된 부스에서 심폐소생술을 짧은 시간에 보다 쉽게 배울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119구급차까지 동원해 만일 사태에 대비했다.

강시원 수난구조대 회장은 "시민 참여 행사에 도움을 주게 됐다는 소식에 대원들이 더 의욕적으로 나섰다. 행사가 무사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안동시자원봉사센터에서도 시민들에게 음료와 팝콘을 나눠주며 행사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안동시민 녹색자전거 대행진] 20여개 부스 스포츠체험·건강검진 인기
지난 7일 경북 안동시 어가골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제14회 안동시민 녹색 자전거 대행진에 참가한 안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직원들이 행사에 앞서 이희석 경찰서장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안동경찰서 여성청소년계는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성·가정·학교폭력·불량식품 4대 사회악 근절 민·경 합동 캠페인을 펼쳐 눈길을 사로잡았다.

안동시 환경관리과에서도 탄소 포인트제 참여를 홍보하며 시민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저탄소 친환경 생활실천운동을 확산하고, 온난화로 인한 지구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된 녹색 자전거 대행진은 올해로 열네 번째를 맞았으며 구미와 상주를 시작으로 이날 안동을 거쳐 고령으로 이어진다.


글·사진=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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