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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하지 못하는 판문점 견학버스[연합뉴스 자료사진] |
정부가 9개월 넘게 중단된 판문점 견학의 재개를 검토하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17일 "통일부 등이 판문점 견학 재개를 검토하고 있으며, 재개 시기는 우리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유엔군사령부(이하 유엔사)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엔사도 재개에 긍정적인 입장이다. 데릭 매콜리 유엔사 부사령관은 지난 11일 연합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판문점 투어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강조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면서 "자치단체와 협력해서 더 많은 청중에게 개방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부가 주관하는 우리 국민 대상 판문점 견학은 작년 7월 미군 병사의 무단 월북으로 전면 중단됐다가 작년 11월 22일 정부 기관이 기획하는 특별견학만 주 12회로 재개됐다.
그러나 북한이 9·19 남북군사합의의 전면 파기를 선언하며 판문점 근무자를 무장시키는 등 긴장이 치솟자 운영 일주일 만에 특별견학이 중단됐고 아직 재개되지 못하고 있다.
조영선기자 sun0930@yeongnam.com

조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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