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지역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점검 현장 사진. <포항시 제공> |
경북 포항시가 오는 23일부터 내달 31일까지 지역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를 대상으로 특별 점검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은 현재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 11곳이다. 점검을 통해 방치폐기물 등 폐기물 부적정 처리를 예방하는 차원이다.
포항시는 △처리시설·장비 등 허가기준 준수 및 정상 가동 여부 △순환 골재 생산 및 납품 대장 관리 여부 △폐기물 인계·인수 사항 입력 여부 △방진벽, 살수시설 설치, 야외 이송시설 밀폐화 여부 △보관 기준 준수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먼지 등으로 인한 환경오염과 인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폐기물 상·하차, 수송 시 발생하는 비산먼지 저감조치 이행 여부와 사업장 안전 유의 사항에 대해서도 점검한다.
포항시는 단순·가벼운 위반 사항은 현지 시정 조치하고, 중대하고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위반 사항은 행정처분과 사법처분을 병행할 계획이다.
박선영 포항시 환경정책과장은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은 사업자의 환경적 역할이 크다"라며 "이번 점검으로 건설폐기물 처리업자가 경각심을 가지고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전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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