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의 마을이 위기에 처했다. 고령화, 폐가 등으로 인해 빠르게 늘어나는 빈 공간, 빈곤화 등이 가속하면서 지속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은 이 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대응책의 하나로 제시됐다. 주민들이 중심이 되어 마을의 지속성을 높이고, 잃었던 활기를 되찾을 방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이다.
대구경북학회는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에 대한 연구를 깊이 있게 해왔다. 지난달 29일 박승희 대구경북학회 회장(영남대 교수)을 만나 지붕 없는 마을 박물관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 앞으로의 사업 성공을 위한 방향 등에 대해 들어봤다.

이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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