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군, 실시간 문자 알림으로 체납차량 영치 효율 UP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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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09-27  |  수정 2024-09-26 16:50  |  발행일 2024-09-27 제7면
체납세 납부, 문자 알림으로 더 빠르게 처리

차주 불편 최소화…영치 후 당일 번호판 복구 가능
대구 달성군 체납 차량 관리 한 직원이 차량 번호판 영치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 체납 차량 관리 한 직원이 차량 번호판 영치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체납 차량 번호판 영치와 동시에 차주에게 실시간으로 문자 알림을 발송하는 새로운 행정 서비스에 나섰다. 체납세 납부를 촉진하고 조세 저항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대구에선 처음 도입해 관심을 모은다.

26일 달성군에 따르면 체납자가 번호판 영치 사실을 즉시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당일 미납 세금을 낼 경우 번호판을 곧바로 돌려주는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차량 번호판 영치는 자동차세 체납 2건 이상, 체납액 2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 이뤄진다. 이 과정에서 기존엔 별도의 알림 없이 영치를 진행함에 따라 차주가 뒤늦게 상황을 인지해 혼란을 겪거나, 급하게 차량을 이용해야 하는 상황에서 민원이 발생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자 달성군은 차량 운행자의 연락처로 번호판 영치 사실을 즉시 알리는 문자를 발송하고 있다. 이를 통해 체납자는 신속하게 납부 방법을 문의하고, 불편한 상황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문자 알림 서비스 시행 이후 달성군의 영치 차량에 대한 당일 징수율은 70~80%로 상승했다. 민원인은 군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번호판을 찾아 원상 복구할 수 있어 불편도 크게 줄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군민들의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 사항까지 놓치지 않고 적극적인 행정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효과를 모니터링해 다른 행정 분야에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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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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