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이 들려주는 모차르트·브람스·쇼팽…대구콘서트하우스 '아티스트 나우'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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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17  |  수정 2024-10-16 14:41  |  발행일 2024-10-17 제14면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연주와 함께 진행자가 연주자의 이야기 듣는 형태
김수연이 들려주는 모차르트·브람스·쇼팽…대구콘서트하우스 아티스트 나우대구콘서트하우스의 '아티스트 나우(NOW)' 시리즈 피아니스트 김수연의 공연이 17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아티스트 나우'는 아티스트의 연주와 함께 진행자와의 대담으로 그의 솔직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공연이다. 관객들이 연주자에게 전하고 싶은 응원의 말과 질문들을 사전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아 이를 현장에서 진행자를 통해 전달하고 연주자의 답변을 전해 듣는 형태로 진행된다.

피아니스트 김수연은 2021년 몬트리올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동양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이다. 국내를 넘어 유럽 각지의 주목 아래 탄탄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그는 일찍이 2014년 훔멜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스페인 작곡가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 및 현대곡 특별상을 받았다. 2020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열린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현지의 찬사를 받았다.

이번 공연 첫 곡으로는 그의 정교한 색채와 탄탄한 테크닉을 잘 나타내는 모차르트의 '소나타 12번'으로 시작한다. 또 브람스 4개의 발라드 중 3곡과 쇼팽 발라드 전곡으로 연주를 구성했다. 쇼팽은 발라드를 통해 낭만주의 예술정신을 고취시켰으며, 브람스의 발라드는 서사와 낭만을 강하게 녹여내 브람스 본인의 개성을 음악을 통해 드러낸 최초의 곡이다. 이번 공연에서 이러한 부분을 피아니스트 김수연은 자신만의 해석으로 강렬한 음악적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진행자로는 피아니스트이자 클래식 연구가인 안인모가 함께한다.

전석 3만원. (053)430-77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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