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광부·간호사분들 수고하셨어요"

  • 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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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4-10-22  |  수정 2024-10-22 07:09  |  발행일 2024-10-22 제20면
경주시, 파견 60주년 초청 간담회

노인회 독일지회 회원들 고국 방문

역사문화유적지서 전통문화 체험
파독 광부·간호사분들 수고하셨어요파독 광부와 간호사 파견 60주년을 맞아 경주시는 지난 19일 대한노인회 독일지회 파독 광부·간호사 50여 명을 초청해 간담회를 갖고 그들의 헌신과 노고를 격려했다.

지역의 한 식당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주낙영 경주시장, 이동협 경주시의회 의장, 하영순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장과 회원, 박진형 한독문화교류협회 운영이사 등이 참석했다.

주낙영 시장은 "멀고 먼 이국 땅 독일에서 성실하게 일해주신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한강의 기적'이 이뤄질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지난 반생은 매우 가치 있고 소중한 것이었으며, 후손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날 파독 광부 및 간호사 방문단은 국립경주박물관, 황룡사지 역사문화관, 대릉원, 동궁과 월지, 불국사, 석굴암 등 경주의 주요 역사문화 유적지를 둘러보며 경주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하영순 대한노인회 독일지회장은 "1기 파독 간호사로 파견됐던 것이 큰 자부심이었는데, 이번 방문단을 이렇게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파독 광부와 간호사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주낙영 시장은 "올해는 파독 광부와 간호사 파견 6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로, 1960~70년대 대한민국이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시절에 독일로 가 외화를 벌어들여 경제 발전에 기여한 여러분께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노인회 독일지회는 2016년 출범했으며, 현재 약 780명의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하영순 회장은 1966년 1기 파독 간호사로 활동했으며, 세계경북자문관으로서 23년간 모국을 위해 헌신해 왔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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