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북교육청이 진행한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대상 독도 탐방 중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
"독도를 방문한 것은 매우 특별했으며, 마치 역사의 한 조각 위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최근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경북교육청이 운영한 '2024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독도탐방 프로그램'에 참가한 브랜든 길모어(Brandon Gilmore, 미국)씨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28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이 독도의 역사적 중요성을 깨닫고, 독도 홍보대사로서 역할을 하는 데 목적을 두고 추진됐다.
독도재단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독도 탐방엔 도내 57명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이 참가했다.
이들은 지난 28일 안동시외버스터미널에 집결해 포항으로 이동한 뒤, 독도재단 관계자로부터 독도에 대한 특강과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이어 이들은 포항 해양문화를 체험하고, 이날 밤 울릉도행 크루즈에 탑승해 이튿날인 29일 아침 울릉도에 도착했다.
둘째 날엔 울릉도의 주요 역사 유적을 답사한 후, 참가자들은 독도로 이동해 단체 사진 촬영과 'I love Dokdo' 퍼포먼스 펼쳤다.
탐방 마지막 날엔 울릉도 내 안용복기념관과 독도의용수비대 기념관 등 독도의 역사와 관련된 장소를 방문한 뒤 포항으로 돌아오며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이번 독도 탐방은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들이 독도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들을 국제사회에 대한민국 독도 영토 주권을 알리는 홍보대사로서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독도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