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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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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생절차 돌입한 안동 민간임대아파트… '입주민 불안감' 고조
최근 경기 불황에 건설사들의 분양임대보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경북 안동의 한 민간임대아파트 사업자가 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에 입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안동시와 입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2022년 중순 총 80여 세대가 입주한 이 민간임대아파트는 가구당 임대보증금은 1억6천만~9천만 원 안팎이다. 이들 가구 중 대부분은 확정 일자를 받았거나 보증보험에 가입돼 있다.하지만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되면서 부채 탕감에 따른 입주민들의 임차보증금 손실뿐만 아니라 '내 집 마련' 기회도 박탈당하기 때문에 입주민들은 행정 당국의 피해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게다가 이 중 10여 가구는 임대보증금 이행청구조차 불가능한 상황에 놓여 길거리에 내몰릴 위기에 처했다.한 입주민 A씨는 "보증금이 한두 푼도 아닌 거의 2억이나 되는데, 평생 모아온 돈을 이렇게 허무하게 날릴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암담하다"라며 "아이도 있는데 하루 아침에 길바닥에 나앉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막막하다"라고 긴 한숨을 내쉬었다.국민임대아파트와 달리 입주 조건이 따로 없는 이 민간임대아파트는 10년의 의무임대 기간 후 분양으로 전환하게 된다. 결국 입주 3년 만에 민간임대아파트 사업자가 건설경기 불황 등으로 인해 자금난에 시달리면서 법원에 결국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것이다.이에 따라 법원은 지난 4월 회생절차를 개시하면서 입주민들이 이 사실을 인지했고, 지난 5월 채무자의 채권 및 담보권자의 목록과 신고서 등을 제출한 상태다.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임대보증금 청구는 가능하지만, 대부분의 세대가 묵시적 연장 예정이다.하지만 법적 대응에 취약한 입주민들은 이런 상황에 극심한 스트레스와 함께 지속적인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면서 안동시의 책임 있는 적극 행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입주민들은 법적 대응을 위한 법률 지원과 전세 보증사고에 따른 긴급 지원 등을 안동시에 요청한 상태다. 입주민 B씨는 "기업의 부실 경영으로 인한 피해를 고스란히 입주민들이 받지 않도록 임차인들의 임대보증금을 보장해 달라"면서 "안동시는 시민들의 고통 분담을 위해 피해 규모 축소를 위한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줄 것"을 당부했다.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임차인들의 재산피해가 없도록 총력 지원하고, 관련 문제 또한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안동시 전경.
청송 한 야산서 60대 여성 5m 아래로 추락… 닥터헬기 이송 '중상'
경북 청송군의 한 야산에서 60대 여성이 절벽에서 추락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8분쯤 청송군 부남면 한 야산에서 벌채목을 운반하던 A(60대·여)씨가 5m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A씨는 머리를 심하게 다쳐, 닥터 헬기를 통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경찰은 벌채목 운반 중 실족으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청송소방서 청송소방서 전경. 영남일보DB
영주 한 회전교차로 인근 도로서 경운기 단독사고…70대 운전자 숨져
경북 영주에서 70대 남성이 농기계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영주경찰서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0분쯤 영주시 가흥동의 한 회전교차로 인근 도로에서 70대 남성 A씨가 몰던 경운기가 도로 연석에 부딪혔다.이 사고로 경운기 운전자 A씨가 경운기에 떨어졌다. 이후 도로에 넘어져 있던 A씨가 미쳐 경운기를 피하지 못하면서 큰 상처를 입었다.A씨는 출동한 119 구급대원에 의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운전 부주의로 보고 인근 CCTV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경찰서 전경. 영남일보DB
안동서 흉기 난동·자해 소동 잇따라… 시민 불안감 상승
경북 안동 지역에서 이달 들어 흉기가 동원된 사건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26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쯤 안동시 옥동의 한 상가 앞에서 40대 남성 A씨가 지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다행히 B씨는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상처를 입지는 않았지만, 몸싸움 과정에서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평소 알고 지낸 선후배 사이인 A씨와 B씨는 최근 이들 사이가 멀어지면서 사소한 다툼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이후 A씨가 B씨에게 만나자는 연락을 했지만, B씨가 연락을 받지 않았다. 그러자 사건 당일 A씨는 B씨의 생명을 위협하는 문자를 보낸 후, 수소문 끝에 준비해 간 약 20~30㎝ 크기의 흉기로 B씨를 찾아가 위협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한 후 특수 협박 등의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이보다 앞서 지난 24일 오후 7시 45분쯤 안동시 법상동에선 40대 남성이 흉기 자해 소동을 벌여 경찰이 출동했다.이 남성은 오른쪽 팔꿈치와 손목 사이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평소 우울증을 앓아오던 이 남성이 이날 흉기를 들고 자해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지난 25일 오후 6시쯤 안동시 옥동의 한 상가 앞에서 40대 남성 A씨가 지인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있는 CCTV 영상.
'미래 독도 지킴이 성장 ' 경북교육청 리더 캠프
경북교육청이 미래의 독도 지킴이 리더 발굴을 위해 대구·경북 지역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독도 지킴이 리더 캠프'를 3년째 이어오고 있다.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간 일정으로 국립청소년해양센터와 울릉도·독도 일원에서 진행하는 이번 캠프는 경북교육청과 대구교육청, 국립청소년해양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했다.이번 캠프는 대한민국 청소년이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인 독도를 제대로 알고, 미래의 독도 지킴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해 추진됐다.앞서 경북교육청은 평소 독도 수호 의지를 갖추고, 독도 사랑을 의욕적으로 실천 및 홍보할 캠프 참여 학생 40명을 공모로 선발했다.특히 캠프 신청을 위해선 반드시 사이버 독도학교 초·중·고급 과정 수료해야 함에 따라 독도에 대해 체계적인 학습을 통해 이론적 배경을 사전에 익히도록 했다.캠프에선 독도 퍼포먼스와 독도 FBI 프로그램 등을 통해 미래 독도 지킴이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체험 시간이 마련된다.캠프 참여 학생들은 직접 울릉도와 독도를 탐방하면서 교과서로만 접하던 역사와 지리, 지질, 문화적인 전문 내용 등을 직접 체험하고, 개인 SNS를 통해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임무를 수행한다.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캠프를 통해 독도 수호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갖는 것은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독도지킴이로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 캠프 참여 후에도 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독도 사랑을 지속해서 실천하는 한편, 다양한 독도 탐방 사업을 시행해 영토주권 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가톨릭상지대 '간호교육인증' 5년 획득
가톨릭상지대(차호철 총장) 간호학과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의 2024년도 상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에서 5년 인증을 획득했다. 간호 교육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자 마련된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간호학과 학생의 성과를 지원, 관리하기 위해 교육 성과와 교육과정 운영 및 교육 여건 등이 국가, 사회, 간호 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부합하는지 판단해 공식적으로 확인한 후 인정하는 제도다. 2012년 2월 의료법이 개정됨에 따라 2017년부터 '간호교육인증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은 대학의 졸업생만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있다. 이 평가의 인증 유형은 5년 인증과 3년 인증, 한시적(1년) 인증, 인증 불가로 구분된다. 이번 평가에서 가톨릭상지대 간호학과는 모든 평가영역에서 한국간호교육평가원이 제시한 인증 기준을 충족해 평가 인증 기간 5년(2024년 12월12일~ 2029년 12월11일)을 획득했다. 특히 이번 인증으로 가톨릭상지대 간호학과는 2014년 5년 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3회 연속으로 5년 인증 획득을 받았다. 이금숙 교수(간호학과장)는 "이번 인증획득을 통해 간호학과가 최상위 수준의 간호 교육기관으로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간호 교육의 내실화와 질적 제고를 통해 현장실무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간호학과 가톨릭상지대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 도내 7개 고교 자율형 공립고 선정
경북 도내 고등학교 7교가 교육부 '2024학년도 자율형 공립고 2.0' 2차 지정 공모에 선정됐다.24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와 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이다.특히 지자체와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 공공기관 등과 체결한 협약을 토대로 지역별 다양한 상황과 특성, 요구 등을 반영해 협약 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특색 있는 교육모델 운영으로 지역 교육력 향상을 선도할 전망이다.이번 공모에 선정된 도내 7개 학교는 경산고, 봉화고, 상주여고, 안동고, 영주제일고, 율곡고(김천), 인동고(구미) 등이다.이에 따라 이들 학교는 교육부와 교육청으로부터 5년간 매년 2억 원, 총 10억 원을 지원받는다.교육과정 운영에 있어 기존의 자사고와 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이 부여된다. 교장 임용에도 개방형 교장 공모제가 적용되고, 교사 정원의 50%까지 초빙 임용이 가능하다. 또 교원 추가배정과 산학겸임 교사 임용 지원도 가능하다.경북교육청은 선정 학교가 지역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자율적 교육모델 운영을 통한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 활성화를 바탕으로 한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을 창출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시킬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임종식 교육감은 "교육경쟁력 강화와 지역 발전 전략에 발맞춘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 거점학교로 자리 잡아 교육 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인재 양성을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전문가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교육모델 혁신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등 적극적인 행·재정적 지원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선정 학교가 지역 상황과 요구를 반영한 자율적 교육모델 운영을 통한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 활성화를 바탕으로 한 자율형 공립고 2.0 모델을 창출하고 우수사례를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번 교육부 2차 공모에서는 전국 64교가 신청해 45교가 선정된 가운데, 경북은 2025학년도 3월부터 운영되는 전국 25교 중에 경기도와 함께 가장 많은 7교가 선정됐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이 지역 여건에 맞는 특색있는 교육모델 운영과 교육력 제고 선도하고자 자율형 공립고 2.0 전문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인사] 영주시의회
[인사]영주시의회<승진>◆4급 △황만기 의회사무국장◆5급 △이연경 의회전문위원영주시의회 전경. 영남일보DB
"저희 반 담임선생님 돌려주세요"…경북 칠곡지역 초등학교에서 무슨 일이?
경북 도내의 한 초등학교 학생 20여 명이 담임 교사의 복귀를 요구하며 나흘간 등교를 거부한 일이 발생해 교육 당국이 대책 마련에 나섰다.24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경북 칠곡군의 한 초등학교 6학년 한 학급 학생 24명 중 23명이 담임교사 A씨의 출근을 요구하면서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등교를 거부했다.앞서 지난 5월 초 담임교사 A씨는 한 학생의 학부모와 자녀 지도, 교육방식을 두고 갈등이 시작됐다. 이 기간 학교 측과 칠곡교육지원청은 이들 간의 입장을 조율했지만, 최근 이 학부모가 학교 측에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A씨는 지난 8일부터 정신적인 충격으로 병가를 내고 방학 때까지 출근하지 않았고, 이에 학급엔 대체 교사가 2주간 투입됐다.대체 교사 투입에 학생들은 "담임교사 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라면서 지난 16일부터 가족 체험 학습 신청을 낸 뒤 아이들을 등교시키지 않았다. 담임교사가 돌아오지 않으면 2학기에도 등교 거부를 이어 간다는 방침이다.아울러 학생들과 학부모들은 호소문을 작성해 학교장과 교육지원청, 경북교육청에 제출했다.이들의 호소문에는 "저희 반 담임선생님을 꼭 좀 돌려주세요", "우리의 학습권을 방해하지 않도록 해주세요", "마지막 초등학교 생활을 선생님을 잃은 기억으로 남게 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문구와 함께 등교 거부까지 진행된 과정을 설명하는 내용이 담겼다.이에 경북교육청과 칠곡교육지원청은 병가를 낸 지 일주일이 지난 15일 학교장의 보고를 받고 이 사실을 뒤늦게 파악했다. 경북도교육청은 담임 교사와 입장을 조율하는 동시에 교권침해 전담 변호사의 상담 자문을 제공하는 한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집단 상담프로그램을 실시해 갈등 회복에 나섰다.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와 교육지원청과 함께 갈등 회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입장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황이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마준영기자 mj3407@yeongnam.com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칠곡의 한 초등학교 학생이 등교거부를 하면서 교육당국에 제출한 호소문. 독자제공
[토크 人사이드] '내년 새 출발 국립경국대 초대 총장'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
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가 내년부터 '국립경국대'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통합대학은 안동시와 예천군을 아우르는 경북 북부지역의 거점대학, 나아가 경북을 대표하는 국립종합대학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하는 'K-인문 세계중심 공공형 대학으로 대도약'을 비전으로 내세운다. 지역정책, 산업수요를 반영한 글로컬 대학 추진과 연계해 경쟁력 있는 세계적 수준의 대학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영남일보는 국립경국대의 초대 총장으로 부임할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을 최근 그의 집무실에서 만났다. 정 총장으로부터 통합과정에서의 어려움과 소회 그리고 앞으로의 주요 현안 사항에 대해 들어봤다.전국 최초의 국립대와 공립대 통합이공계 중심의 他글로컬대와 달리주 특성화 분야 'K-인문학' 활성화道 산하 교육·연구기관도 통합 운영입학전형 연계 '지역의사제' 등 추진경북 부족한 의료환경 개선 계획도'국립의대 신설'엔 지자체 등과 합심지역소멸 위기 극복·지역발전 선도▶지난해 국립안동대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데 이어 내년부터는 국립경국대로 새 출발한다."통합국립대는 교육부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이라는 위대한 성과를 이뤘다. 이를 위해 반년 넘는 시간 동안 쉬지 않고 노력해주신 보직자, 집필위원 교수와 직원에게 감사하다. 또한 글로컬대학 사업의 준비와 예비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준 권순태 전 총장과 경도대 김상동 총장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아울러 대학 본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성원해준 대학 모든 구성원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글로컬대학30 본지정으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담대한 혁신의 전기를 맞았다. 내년 3월 '국립경국대'로 새롭게 출발해 'K-인문 세계중심 공공형 통합국립대'로의 비전과 목표를 달성해 나갈 것이다."▶국립안동대와 경북도립대의 통합을 전제로 선정된 글로컬대학30의 성공 요인은."글로컬대학에 선정되기 위해서는 글로컬대학 취지에 부합할 수 있는 혁신성과 독창성이 요구된다. 단순한 학사구조 개혁을 넘는 독창적이고 혁신적인 개혁에 중점을 두며,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획했다. 첫째, 대학의 특성화로 대한민국에서 전통문화가 가장 잘 보존된 '경북과 안동'의 강점을 살려 K-인문을 주요 특성화 분야로 재편했다. 점차 축소되고 있는 인문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 및 실용 인문인재를 양성하고, 나아가 K-컬처(Culture)의 세계화를 선도할 수 있는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면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글로컬대학으로 거듭나는 것이다. 둘째, 지역소멸 위기와 수도권 집중화가 심화한 상황에서 전국 최초로 국립대와 공립대 통합을 통해 경북도의 산하기관을 협력 운영하는 '공공형 통합국립대'를 실현, 지역과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대학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글로컬대학 선정 평가에서 긍정적으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다른 지역의 글로컬대학과 경국대의 글로컬30의 차별점과 강점은."먼저, 이공계 산업을 추구하는 통상의 글로컬대학들과 달리, 국내 최고의 인문자산을 바탕으로 인문혁명을 통해 통합대학의 대도약을 추진하겠다는 점이다. 물론 제2특성화 분야로 바이오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하지만, 주 특성화 분야로 K-인문학을 활성화하고자 한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 등으로 지방대학에서 인문학이 거의 사라지는 상황에서 인문학을 중심으로 K-인문 학술인재, 인문 기반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K-인문 융합인재, 그리고 인문·문화콘텐츠 산업 등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인 K-인문 산업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인문학 연구를 활성화하고, 지역 내 일자리를 가진 정주형 플랫폼을 구축하는 국내 인문학을 대표하는 모델로 육성하고자 한다. 둘째, 전국 최초의 국립대·공립대 통합을 매개로 경북도의 7개 교육·연구기관의 협력을 기반으로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한국국학진흥원, 경북연구원, 경북바이오연구원 등 7개 공공기관의 주요 연구원에서 국립안동대 교수 겸 연구원으로 복합적인 활동을 하면서 서로 협력해 지역사회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고 경북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러한 점은 다른 어떤 글로컬대학보다 지자체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이 긴밀하고 체계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한다."▶경국대 초대 총장으로서 책임감이 크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은."국립안동대는 경북도립대와 함께 글로컬사업을 통해 단순한 대학통합을 넘어 양 대학의 모든 것을 바꾸고, 경북도 산하 교육 및 연구기관을 통합 운영하는 공공형 대학으로 대전환하는 담대한 도전에 나섰다. 이러한 도전을 통해 앞으로 통합대학은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북거점국립대로 성장해 있을 것이다. 또한 K-인문콘텐츠 발전 및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K-인문 신(新)한류를 이끌어갈 계획이다. 경북도를 한국의 빛으로 변화시키는 전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국립대학 중 하나이자, 세계에서도 경쟁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K-인문 세계중심의 경북거점국립대로 대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최근 경북도가 안동대 국립의대 신설의 구체적 사업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이번 의대 증원에도 불구하고, 기존 의대에만 증원됨으로써 대도시와 도 지역의 의료환경 불균형 개선에는 한계점이 있을 수밖에 없다. 첫째, 전남과 경북 중북부 지역 등의 넓은 의료공백 지역 문제는 기존 의대의 증원으로 해결할 수 없다. 해외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우리나라 도 지역의 1/3~1/2 정도 되는 크기의 모든 현에 의대를 설립해 문제를 해결했다. 또 일본은 2007년 이후 점차 1천800명 정도를 증원하면서 대부분을 지역 의사제로 활용했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점을 참고해야 한다. 통합대학은 100명 규모의 입학전형 연계 지역 의사제를 추진하고, 지역 의료계와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경북의 부족한 의료환경을 개선하는 계획을 수립했다."▶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구체적 계획과 유치 전망은."이번 의대 증원 과정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립의과대학 유치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의대 증원과 함께 정원 배분 방안 수립에서 통합대학에 배정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국립의대를 유치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국립의대를 유치해야 하는 것이 지역균형발전 측면에서도 매우 타당성이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정부 관련 부처에 경북도의 국립의대 필요성에 대해 많은 설득과 이해를 구했다. 다만, 신설의 경우 증원 대비 비용 및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내년엔 불가능하다는 의견을 들은 바 있다. 이에 지역 최대 종합병원인 안동병원 및 경북도립의료원과 의대 실습 및 부속병원 운영에 대해 협약을 맺고 준비 중이다. 이럴 경우는 법적인 문제를 일부 해결하면 의대를 신설해도 증원 대비 비용 및 시간적 측면에서 큰 차이가 없는 장점이 있다. 경북도립의료원과 협업은 공공형 통합국립대를 지향하는 우리 대학의 지향점과도 일치되는 점으로, 경북도 국립의대의 설립과 지역 공공의료의 발전이 매우 밀접하게 연결됨을 알 수 있다. 현재 정부에서 전남의 국립의대 신설을 확약한 상태이므로, 의료환경이 열악한 경북도에도 국립의대를 신설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학생들과 지역 주민들도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경국대는 단순한 대학통합을 넘어, 경북의 산하기관까지 통합 운영하는 공공형 대학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다. 이는 경북도와 함께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북거점국립대로 구심점 역할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는 점은 이전과는 확연히 다를 것으로 보인다. 물론 통합의 과정과 절차에서 아쉽고, 섭섭한 마음도 있을 수 있다. 폭넓은 이해가 절실하다. 학생들이 이전보다 자긍심이 낮아진 점도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경국대 학생으로서 경북을 대표하는 국립대 학생의 자긍심을 갖고 여러분의 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해 주기를 부탁드린다. 여러분의 발전이 우리 대학의 발전이다. 대학도 학생 여러분과 함께 학교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학생과 지역 주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대학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통합대학인 경국대가 공공형 통합대학을 넘어 진정한 경북도의 거점국립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성원을 부탁한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내년 새 출발하는 국립경국대 초대 총장으로 부임할 정태주 국립안동대 총장이 영남일보 인터뷰에서 경북도립대와 통합과정의 어려움과 소회를 말하고 있다.
[부고]권진한(경북일보 국장)씨 장인상
△이장숙씨 별세, 권진한(경북일보 국장)씨 장인상 = 발인 24일 오전 9시 부산 청십자병원 장례식장 1호실, 장지 영천호국원.(051)469-1024
'불법 운영' 파크골프장…영주시, 양성화로 재추진
경북 영주시 서천과 남원천을 중심으로 축구장 3배 규모로 들어선 불법 파크골프장의 양성화가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22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제기된 서천과 남원천을 무단 점용 운영 중인 파크골프장에 대한 집단 민원이 최근 국민권익위원회 '조정'을 통해 해결됐다.이에 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인허가를 완료한 후 체육시설을 정규 규격에 맞게 신규 조성해 직접 운영 또는 위탁 운영 관리할 계획이다.또한 서천 둔치와 풍기 남원천 둔치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 시민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지역엔 영주교 밑(제1구장, 36홀)과 가흥 제1교 밑(제2구장, 18홀), 풍기 남원천변(18홀) 등 총 3개의 파크골프장의 이용자 수가 인구 고령화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세 곳 모두 '하천법'에 따라 하천 점용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사용되고 있다.하지만 최근 관련 민원이 급증하면서 시는 파크골프협회에 '원상복구 명령'을 통보하고, 기한 내 미이행 시 강제집행을 진행하는 행정대집행 절차에 돌입했다.아울러 지난 1월 파크골프장 이용에 따른 하천 둔치 무단 점용에 대한 집단 민원이 국민권익위원회(이하 권익위)에 제기돼 지난 3월 권익위 조사단이 현장 조정 회의를 열었다.이에 시는 집중호우로 하천 범람 시 매번 침수되던 컨테이너를 홍수에도 안전한 장소로 이동 설치하고, 골프장과 하천 둔치의 이용 환경 개선을 위해 이용자와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골프장 운영 조례 등을 제정할 계획이다.또 영주시파크골프협회는 적절한 절차를 거쳐 입회비 등의 감액을 논의하기로 하고, 주민들은 회칙에 따라 가입한 후 시설을 이용하기로 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경북교육청, 초등학교 '학교자율시간' 운영 지원… '총력'
경북교육청이 올해부터 처음 시행된 초등학교 학교자율시간의 현장 안착을 위한 운영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2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 1~2학년을 시작으로 내년도부터 3~4학년, 2026학년도에는 5~6학년에 점차 적용되는 '학교자율시간'은 지역과 학교의 여건, 학생의 필요에 따라 국가 교육 과정에 제시된 교과 이외 새로운 과목이나 활동을 개설·운영하는 시간을 말한다. 특히 학교자율시간의 도입은 교육공동체의 다양한 요구를 반영한 학교 교육과정 운영의 자율성을 도모하고, 교사가 교육과정의 설계자로서 '만들어 가는 교육 과정'으로의 실질적인 전환을 의미한다. 앞서 경북교육청은 '학교자율시간 설계 챗봇' 개발을 시작으로 교원 대상 연수와 도움 자료·Q&A 개발 등 학교자율시간의 안정적인 안착과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한 학교 현장 지원계획을 수립해 운영 중이다. 아울러 경북교육청 공식 채널인 '맛쿨멋쿨TV'를 통해 연수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해 교장·교감·교육 전문직을 시작으로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시행하고 있다. 또 학교자율시간 연구학교 운영을 통해 수업모델을 개발하는 등 다각적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자율시간을 통한 교육 과정 설계에는 교육공동체의 노력이 필요하다"라며 "앞으로 학교자율시간이 학교 현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경북교육청이 교육 과정 설계 챗봇, 연수 운영과 도움 자료 개발해 초등학교 학교자율시간 운영 지원하고 있다.
박승희 자연이든 농업회사법인 대표, 명품 분야 '영주농업대상' 수상
박승희 자연이든 농업회사법인 대표가 경북 영주시가 선정하는 명품 분야 농업대상을 받았다.박 대표는 2014년에 귀농해 자연이든 농업회사법인을 설립, 도라지 전문 가공브랜드인 '도라지미'를 상표 등록하면서 영주의 고품질 도라지 부가가치 창출에 힘써 왔다.풍기 홍삼에 아이디어를 얻어 완성된 홍도라지 정과는 '2020년 세계유산 축전: 경북 공식 지정 상품'과 '전통 식품 품질인증'을 받아 도라지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이 밖에도 홍도라지청, 약도라지청 등 다양한 도라지 먹거리 레시피를 자체 개발, 상품화에 성공해 도라지 가공품 시장 확장과 더불어 올해 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박 대표는 "영주농업을 대표하는 명품으로 선정돼 영광스럽고 막중한 책임감을 함께 느낀다"면서 "전국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영주 도라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제품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영주농업대상은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명인·명품·명소 분야에서 총 52명을 선발해 영주농업의 모범 사례로 삼아왔다. 지난해부터는 매년 선발하던 명인·명품·명소를 분야별로 3년에 한 번 뽑고 시상 금액을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증액했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농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열리며 '제15회 영주농업대상' 증서와 기념패를 박 대표에게 수여할 예정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안동대-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 SW융합교육원 관련 등 업무협약
국립안동대(총장 정태주)와 경북문화재단 콘텐츠진흥원(원장 이종수)이 지역 콘텐츠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손을 잡았다.양 기관은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SW융합교육원 관련 생성형 AI 기반 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SW융합교육원 관련 생성형 AI 기반 교육 콘텐츠 제작 및 활용 △글로컬대학30 관련 콘텐츠 제작 및 활용 △기관 간 연구 교육 자료 및 성과 공유 △기타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협력 사항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실마리 안 보이는 의대 증원 갈등
의대 정원 증원 청원 5만 명 돌파…'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 운영 중단
보도의 그 후, 뉴스 후(後)
반월당·봉산·두류 지하도상가 점포 '일반경쟁입찰' 붙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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