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전문대 사격부, 전국대회서 전 종목 신기록… 창단 이래 최대 성과

  •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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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06-12 17:08  |  발행일 2025-06-12
경북전문대학교 사격선수단이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남자 소총 전 종목 단체 신기록을 달성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전문대 제공

경북전문대학교 사격선수단이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남자 소총 전 종목 단체 신기록을 달성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전문대 제공

경북전문대학교 사격선수단이 제1회 IBK기업은행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남자 소총 전 종목 단체 신기록을 달성하며 전국 사격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창단 이래 첫 전국대회 상위권 입상이라는 쾌거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달 28일부터 6월 2일까지 청주종합사격장에서 열렸으며, 전국 각지의 대학 및 실업팀들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경북전문대는 여자와 남자 소총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


여자 50m 3자세와 복사 종목에서는 최정윤, 정다인, 김도연, 김다솔 선수들이 각각 단체전 3위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줬다. 남자 50m 복사 종목에서도 김현준, 김주환, 리홍경, 김경회 선수들이 기존 강팀들을 제치고 단체 3위에 올라, 사격부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가장 주목받은 성과는 남자 소총 부문이었다. 경북전문대 사격팀은 △공기소총 △50m 3자세 △50m 복사 등 세 종목 모두에서 단체 신기록을 세우며 대회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김현준 선수는 상위 8명만 진출할 수 있는 개인 결선에 올라 "입학 이후 지도자와의 소통과 팀워크 속에서 실력이 빠르게 늘었다"며 "경기 직전 동료들의 활약이 큰 자극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재혁 총장은 "학생선수들의 이번 성과는 단지 성적을 넘어, 훈련과 협력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격부가 마음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를 계기로 경북전문대 사격부는 단순한 '신생 팀'을 넘어, 전국 대학 사격계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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