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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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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올해 1차 추경안 1천904억 편성
경북도교육청이 올해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이하 추경안) 1천904억 원을 편성해 경북도의회에 제출했다. 이에 따라 올해 본예산 5조4천541억 원을 포함하면 올해 경북도교육청의 총예산 규모는 5조6천445억 원으로 늘었다.14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세입 예산은 보통 교부금과 특별교부금 등을 포함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593억 원과 자치단체 이전수입 724억 원, 기타 이전수입 24억 원, 자체 수입 337억 원, 전년도 이월금 826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전입금 600억 원 등이다.세출 예산은 늘봄 확대를 비롯해 디지털 교육 등 국정과제와 공약사업을 중심으로 미래 교육 수요를 반영하는 한편, 법정 의무 지출 경비를 우선 확보했다. 아울러 연도 내 집행 여력을 자세히 검토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특히 시설 사업의 집행 여건을 분석, 이·불용이 예상되는 사업은 과감히 감액해 필요 사업에 재원을 재배분했다. 또 앞으로의 재정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기금 전입금을 축소해 재정 건전성 강화에도 노력했다.이번 추경안은 △따뜻함을 더하는 맞춤형 복지 지원 사업 △미래를 주도하는 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 환경 개선 사업 △교원 교육 활동 보호 및 처우개선 사업 등으로 나눠 투입될 예정이다.'맞춤형 복지 지원 사업' 예산은 △늘봄 학교 운영(246억원)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25억원) △방과 후 자유수강권(55억원) △졸업앨범비(14억원) △수학여행과 수련 활동비(4억원) △학생 맞춤 통합지원 체계 구축(13억원) 사업 등을 반영했다.'글로벌 인재 양성 사업'은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65억원) △자율형 공립고(10억원) △책임 교육 학년 지원(26억원) △한국어 교육 기반 국제교류(11억원) 등을 편성했다.또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은 △그린 스마트스쿨(121억원) △공간혁신(50억원) △내진 보강(156억원) △석면 제거(246억원) 등 학교시설 확충과 환경개선 사업 등에 1천69억 원을 투입한다.'교원 교육 활동 보호 및 처우개선 사업'은 교육 활동보호센터 운영(7억원)과 교원 담임수당, 보직 수당, 특수 교육 수당을 비롯해 교장·교감 직급 보조비 인상분을 반영, 교원 인건비 172억 원을 증액했다.장중찬 경북교육청 예산정보과장은 "디지털 대전환 시대를 대비한 이번 추경은 도내 아이들이 최상의 교육환경에서 최고의 학습경험을 통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원활한 예산심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경북도의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추경안은 오는 23일부터 열리는 제346회 경북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3일 확정될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도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영주서 일주일간 여행하고 지원금 받으세요"
경북 영주에서 일주일간 여행하면 1인 6박 기준 숙박비와 체험비를 포함해 최대 3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영주시가 지역 관광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체류형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영주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이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이 정해진 일정이 아닌 자유롭게 여행 일정을 짜서 여행을 즐긴 후 숙박비와 체험비를 지원한다. 지원금은 숙박비 3만 원(1인 1박)과 체험비 2만 원(1인 1일, 식비 포함) 한도 내 실비로 지원한다. 1인 추가 시마다 숙박비는 1만 원, 체험비는 5천 원이 추가 지원된다. 단, 지원 한도 금액은 1인 6박 기준에 숙박비 18만 원과 체험비 12만 원 등 최대 30만 원이다.지원 대상은 지역 외 거주자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팔로워·이웃 300명 이상 또는 블로그 이웃 300명 이상을 보유한 자로 영주 여행을 최소 3박, 최대 6박을 계획한 관광객이다.지원금 신청은 여행 7일 전까지 사전 신청서를 제출한 후 지역 숙박업소를 이용하고, 관광지 또는 체험행사를 총 5개소 이상 이용해야 한다. 아울러 신문과 방송 등 오프라인 매체 또는 SNS, 블로그 등 온라인 매체에 여행 후기와 홍보 콘텐츠를 최소 3회 이상 게시하면 지원 조건이 충족된다. 프로그램 참여 관련 신청서 및 자세한 내용은 영주시 누리집 고시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영주의 유명한 관광명소 외에 숨은 명소와 영주의 맛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영주에서 일주일 살아보기를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영주가 머무는 관광지로도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관광객들이 선비촌의 고즈넉한 경치를 감상하고 있다. 영주에서 일주일 살아보기 홍보 이미지. 영주시 제공
영주서 보는 과거시험, 아이들도 선비가 된다
'2024 경북 영주 어린이 선비축제'가 다음 달 4일부터 사흘간 국내 유일 K-문화 테마파크 선비세상 일원에서 열린다.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15개의 알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 선비세상은 무료로 개장해 누구나 입장할 수 있다.축제장에선 △어린이 선비 과거시험 '세종임금, 인재를 뽑다' △앨리스 in 선비세상 △열기구 체험 △쿠킹클래스(생크림 과일 케이크 만들기) △선비 한복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지혜와 지식을 갖춘 어린이 선비를 선발하는 '세종임금, 인재를 뽑다'는 과거시험과 관련한 전통문화에 현대적 요소를 가미해 새롭게 재해석한 콘텐츠이다. 저학년을 위한 세 가지 과제와 고학년을 위한 역사 골든벨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된다. 응시료는 없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입격증과 기념품을 제공한다.'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모티브로 동화 속 '원더랜드'를 선비세상에 구현한 테마형 퍼포먼스 '앨리스 in 선비세상'은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창공을 날아올라 선비세상을 바라보는 '열기구 체험'은 종합안내소 키오스크에서 당일 선착순 예약으로 진행된다.영주시 관계자는 "이번 축제 기간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선비문화와 보다 가까워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한편 프로그램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선비세상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거나 종합안내소로 문의하면 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현역가왕 우승' 가수 전유진양, 경북교육 홍보대사 되다
"포항에서 자라 경북인으로 살아왔는데 경북교육청 홍보대사로 위촉돼 너무 기쁩니다."경북 포항 출신 가수 전유진(17) 학생이 경북교육청 홍보대사로 위촉된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세계교육의 표준을 만들어 가는 경북교육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덧붙였다.경북교육청은 지난 4일 가수 전유진 학생의 학교인 포항동성고에서 임종식 경북교육감, 손희권 경북도의회 교육위원, 서석영 경북도의회 예결특위 부위원장, 천종복 포항교육지원청 교육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식을 열었다. 위촉식은 전유진 학생에게 홍보대사 위촉패와 꽃다발 전달, 인사말과 소감,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이 자리에서 임종식 교육감은 "현역 가왕인 가수 전유진 학생을 경북교육의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돼 무척 자랑스럽다"라며 "지역과 학교를 빛낸 전유진 학생과 함께 따뜻한 경북교육 정책과 성과를 대내외에 적극 알려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트로트 요정' 전유진 학생은 지난 2월 종합편성채널 MBN 트로트 예능프로그램 '현역가왕'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학업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임종식(왼쪽) 경북교육감이 '현역가왕' 우승자 전유진 학생에게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톨릭상지대, 16년 연속 '글로벌 현장학습' 선정
가톨릭상지대(총장 차호철)가 16년 연속 '전문대학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에 선정됐다.교육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가 시행하는 이 사업은 전문대학생들에게 어학 능력 향상과 해외 현장 교육실습 기회를 제공해 국내·외 양질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올해 이 사업엔 △자율 공모 △지정 공모 △해외 창업 등의 분야로 나눠 총 310여 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3개 권역에 나눠 파견돼 1인당 최대 500만~9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예정이다. 가톨릭상지대는 간호학과 학생 3명이 최종 선정돼 오는 9월부터 16주간 미국 아이오와주에 있는 위트대학에 파견돼 어학연수 및 임상 실습을 받게 된다.국비와 교비 지원을 통해 왕복 항공료 등 최대 900만원의 경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장학습을 마친 후 최대 20학점까지 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다.국제교류원장 백종욱 교수는 "이번 글로벌 현장학습 사업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경쟁력과 함께 글로벌 역량을 높일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학생이 해외연수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예산 확대와 해외 유수 대학 및 산업체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영주 가볼만한 곳] 영주 서천 둑길 따라 펼쳐진 꽃길…봄날 정취 물씬
경북 영주 서천 둑길과 원당천<사진> 일대는 전국에서도 유명한 벚꽃 명소로 꼽힌다. 영주 서천 둑길을 따라 영주교에서부터 삼판서 고택을 지나 경북전문대와 한정교까지 이어지는 약 4㎞ 구간에 빼곡히 들어차 있는 벚꽃 터널에는 다양한 의자와 포토존이 있어 가족, 친구, 연인들이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야간 조명등이 설치된 제민루에서 제2가흥교 사이 벚꽃길 1.5㎞에는 화려하고 낭만적인 봄밤의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이 구간은 황토 흙길로 포장돼 맨발로도 걸을 수 있다. 영주시가지 동쪽에 있는 원당천도 지역에선 유명한 벚꽃 산책로다. 아파트 단지와 공업지역 중간에 자리 잡은 이곳은 봄이면 화려하게 변신한다. 특히 이곳은 행정안전부가 선정한 아름다운 소하천이기도 하다.용암교에서부터 조암교까지 2㎞가량 긴 구간을 오래된 벚나무들이 벚꽃 터널로 만들어 준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되살려 관리되는 원당천의 벚꽃길 정취는 전원의 모습을 담아 더욱 특별하게 느껴진다.한편 11일 현재 만개한 벚꽃은 이번 주말이 지나면 질 것으로 예상된다. 손병현기자
[당선소감] 영주-영양-봉화 임종득 "국가·지역 발전 위해 40년 공직 경험 바치겠다"
"저에게 주신 당선의 영광을, 국가와 지역을 위해 헌신하라는 엄명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경북 영주·영양·봉화 선거구 국민의힘 임종득 당선인은 당선 소감을 이같이 밝히면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임 당선인은 "저와 국민의 힘에게 과분한 지지를 보내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의 당선을 영주·영양·봉화 시 군민의 영광으로 돌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에게는 지역발전을 위해 풀어야할 숙제가 많다"며 "앞으로 함께 하나하나 풀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여러분의 뜻을 받들어 지역 발전의 도구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제2차장을 지낸 임 당선인은 대통령비서실 국방비서관, 육군 교육사령부 교육훈련부장, 육군 수도군단 부군단장을 역임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4·10 총선 개표소] 영주, 수검표 29년 만에 부활
"잠시 후 개표가 시작됩니다. 장내에 계신 분들은 모두 지정된 자리에 앉아 주시기 바랍니다." 제22대 총선 투표 종료 30분 후인 10일 오후 6시 30분쯤. 경북 영주시 지역 개표장인 영주실내체육관에선 이 같은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개표장 입구엔 각 투표소의 투표함을 등록하기 위해 긴 줄이 이어졌고, 투표 종료 1시간 30분이 지나서야 모든 투표함이 접수됐다. 개표장에선 개표 사무원들이 지정된 좌석을 확인한 후 각자의 자리에 앉았고, 본격적인 개표가 시작됐다. 영주는 전국 평균 67%와 비슷한 66.9%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29년 만에 부활한 수검표까지 겹치면서 개표 작업은 밤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개표 사무원들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의 우려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개표 사무원 A씨(30대·여)는 "개표가 하루를 넘겨 내일(11일) 오전까지 이어질 것 같다는 이야기도 나온다"며 "지난번 지방선거 때도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는데 이번에 수개표 과정이 추가되면서 밤샘 작업까지 생각하고 있지만, 친정에 맡긴 아이들의 등교가 걱정되긴 한다"고 말했다. 개수기 점검 요원인 B씨(50대)는 "수검표를 한다고 해 각오를 하고 왔다"며 "처음 해보는 일이라 낯설긴 하지만 국민이 투표한 용지를 직접 하나하나 확인한다고 하니 보람도 느낀다"며 웃음을 보였다. 한편, 지난 1995년 사라진 수검표 절차가 29년만인 이번 총선에서 부활했다. 이는 지난 21대 총선에서 분류기 해킹 등 부정선거 음모론이 확산하자 이 같은 의혹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마련된 조치다. 이런 가운데 비례대표선거 투표지는 51.7㎝의 역대급 투표지 길이 탓에 모두 수개표로 진행된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10일 오후 22대 총선 영주 지역 개표장인 영주실내체육관에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10일 오후 22대 총선 영주 지역 개표장인 영주실내체육관에 개표가 진행되고 있다.10일 오후 22대 총선 영주 지역 개표장인 영주실내체육관에 개표 사무원이 지정석을 확인하고 있다.
경북의 한 중학교 교장, 여교사 성추행… 교원단체 '파면' 촉구
경북의 한 중학교 교장이 6개월 간 여교사를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지역 교원단체가 가해자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10일 학교장에 의한 교사 성폭력 사건 해결을 위한 공동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에 따르면 경북지역 중학교 A교장은 지난해 9월 부임한 여교사 B씨에게 6개월에 가까운 기간 성폭력(성추행) 피해를 입혔다. 또 해당 기간에 A교장은 피해 교사에게 "장학사가 되도록 도와주겠다"고 말하는 등 근무 평가와 교육청에 대한 영향력을 과시하면서 신체·언어적 성추행을 저질렀다.이에 대책위는 전날 자료를 내고 A교장을 즉각 파면하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해당 사건 발생 후 안일한 경북교육청의 조치에 2차 피해가 발생했다고 지적했다.해당 사건은 지난달 6일 경북교육청에 신고됐지만, 이틀 동안 성 고충 사건 조사 신청 접수를 미뤘다. 이 때문에 이 사실을 알아챈 A교장이 B교사에게 '2차 가해'를 저질 수 있도록 방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일주일이 지나서인 같은 달 12일에 A교장을 직위 해제하는 등 피해자와 가해자 분리 조치가 신속하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대해 경북교육청은 사건 관련 조치가 늦어진 이유는 "수사 개시 통보를 늦게 받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대책위는 "경북교육청은 성고충조사 신고 접수를 이틀 동안 미뤄 심각한 2차 가해가 발생하도록 방치했다"며 "가해자(A교장)에 대한 직위해제가 늦어진 것은 '수사 개시 통보'를 늦게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경찰서에서는 지난달 4일 교육청으로 공문을 보냈다고 확인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경북교육청의 미숙한 사안 처리로 피해자 보호조치에 대한 책임을 회피했다"면서 "오는 16일 경북교육청 솟을대문에서 가해 학교장을 즉각 파면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인사] 영주시
<승진> ◆5급 △일자리경제과 김금주 △보건위생과 김수정·여태현 △문화예술과 안순기 △기획예산실 홍성호 △세무과 김성희 △교통행정과 황운호 △안전재난과 김중수 △일자리경제과 최점열 △유통지원과 서덕수 △농업정책과 우인철 △친환경농업과 홍익표 △환경보호과 김우열 △허가과 임상호 △건설과 한용호 △건축과 안창주
영주시, 전담팀 현지 파견 '핀셋관리'로 계절근로자 유치 성공
#1. "또다시 한국에서 일할 수 있어 너무나 기쁩니다. 편찮으신 아버지의 약값과 형제, 자매들의 교육비까지 걱정할 필요가 없을 만큼 충분한 급여 뿐만 아니라 친절하고 배려 깊은 사장님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경북 영주시 안정면의 한 묘목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달링 펄(31·여)씨는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필리핀 로살레스시 출신인 달링 펄 씨와 조르히(26·여)씨는 고용주인 우성호(69) 소백산농장 대표의 추천으로 2년 연속 이곳에서 근무하게 됐다. 올해엔 조버트(31)씨와 발레니아노(33)씨가 함께 일하게 됐다. 우 대표는 "지난해 처음 일한 계절근로자들이 매우 성실해 올해도 함께 일을 할 수 있게 성실근로자로 추천했다"며 "최근 농촌고령화와 인구소멸 등으로 일손 구하기가 힘들었는데 데 지자체가 직접 연결해 주면서 행정적으로 지원해 줘서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2. 4년 전 베트남에서 시집온 이지은 씨는 친오빠와 외삼촌 3명 등과 함께 남편인 황상옥 씨 사과 농장의 일손을 돕고 있다. 영주시의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이 씨의 가족들은 베트남 안짱 출신으로 지난해 친오빠 인 디엔 씨에 이어 올해엔 외삼촌 3명(황혼, 빈민, 탄상 씨)이 추가로 입국했다. 부석면의 3만3천57㎡(1만여 평) 규모의 과수원을 운영하는 황 씨는 "매년 농번기가 되면 일손을 구할 수 없어서 전전긍긍 했었는 데 아내 가족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서 시름을 덜 수 있었다"며 "처남과 숙부들이 베트남에서도 농사를 지어봐서 일도 잘하고 성실해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미소를 지었다. 아내 이 씨는 "시집온 후 본국의 가족들이 너무나 보고 싶었는 데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가족들과 함께 지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하다"면서 "본국에 남아 있는 다른 가족들에게 큰 보탬이 될 수 있어서 가족 모두가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위기는 도시보단 농촌 지역에서 더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 농어촌 지역은 농번기만 되면 일손을 구하기 전쟁이다.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도입된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 정부는 농어촌의 극심한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2015년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했다.국내 지자체가 해외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고 법무부의 승인을 받아 인력을 공급받는 방식이다. 5개월에서 최장 8개월까지 단기간 고용이 가능해 수요가 높다.그런데,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불법 브로커'를 통한 필리핀 계절근로자 임금·노동 착취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이주인권단체가 해당 브로커를 고소하고 국가인권위원회는 진상 조사에 착수했다. 여기에다 필리핀 당국이 계절근로자 송출을 잠정 중단하면서 필리핀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국내 지자체들은 계절근로자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경북의 영주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시는 올해 실무단을 꾸려 필리핀 현지에 파견하는 등 국내외 관련 기관들과 협의를 통해 계절근로자 유치에 성공했다. 상반기 필리핀 계절근로자 규모도 210명이 넘는다. 영주시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성공 비결과 함께 앞으로의 정책을 살펴본다.◆계절근로자 유치에 사활 건 영주시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대한 처우 문제로 필리핀 정부의 제재에도 영주시는 필리핀 계절근로자를 잇따라 수용하는 데 성공하면서 부족한 일손으로 힘든 지역 농가에 보탬이 되고 있다.시는 필리핀 계절근로자 송출유예 문제가 불거지자, 필리핀 지자체와 긴밀히 소통하며 각 문제와 관련된 각 중앙 정부 부서에 적극적으로 공식 서신을 보내고 모범 사례에 대한 여러 가지 제안을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이보다 앞서 시는 농촌인력난의 단비 역할을 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 내실화를 위해 전담팀 실무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김덕조 농업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팀 실무단은 계절 근로자 건강·체력검사 및 면접을 시행해 우수한 근로자를 적기에 유치하고자 직접 나선 것. 실무단은 신규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초 건강 검사 △체력검증 △근로자 개별면접 등을 평가해 선발 절차를 거쳤다.이어 성실 근로 재입국자 및 신규 선발 계절 근로자들에 대한 한국 정서·예절안내 등 현지 사전교육과 계절 근로자 가정방문 등 현지 심층 조사도 병행했다. 시는 뛰어난 계절 근로자를 엄선 및 교육해 지역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시가 올해 상반기 유치할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모두 309명이다. 그중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은 99명으로 전체 32%를 차지한다. 전년도 상반기 59명 보다 70%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국적도 과거 베트남 중심에서 현재는 필리핀, 중국, 태국으로 다양화됐다.2017년부터 법무부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영주시는 매년 상·하반기에 한 번씩 베트남과 필리핀 계절근로자들을 유치하고 있다. 계절근로자 수는 2017년 3명에서 2018년 55명, 2019년 74명, 2022년 108명, 2023년 414명으로 해마다 늘면서 지역 농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졌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됐었다.◆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혜택."여러분들로 덕분에 농촌 고령화 및 인구 감소로 곤란을 겪었던 농촌인력 문제 대응에 큰 힘이 됐습니다. 내년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 함께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지난해 12월 박남서 영주시장이 영주를 떠나는 계절근로자들에게 이같이 말하면서 인사했다.시가 지난해 유치한 계절근로자는 연장근로 인원을 포함하면 총 414명으로 그 중 필리핀 유치협약 근로자가 278명, 베트남 등 결혼이민자 가족 근로자가 136명이다. 전년도 108명에 비해 유치 인원이 연인원 383% 증가하는 실적을 거뒀다.무단이탈자는 전년도 36명에서 단 1명(0.6%)으로 급감했다. 해외지자체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이탈요소 발생을 조기에 차단하고, 이탈근로자 행정제재·지원금 배상 조치 등 추가이탈 방지를 위한 각종 대책을 마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특히 계절근로자의 귀국편 항공료 지원 혜택도 그중 하나다.아울러 시는 매년 입국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에 농업 분야 장기체류 자격을 부여하는 지역특화형비자·광역비자를 선도적으로 준비함으로써 정주 인구를 확보해 농촌소멸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계절근로자들에겐 가장 민감하면서 중요한 부분이 급여이다. 앞서 문제가 됐던 '불법 브로커' 사건도 계절근로자들의 여권과 통장을 브로커가 관리하면서 제대로 된 급여를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에 시는 농협과 함께 계절근로자의 개인 통장을 만들어 직접 관리할 수 있도록 했고, 급여 입금과 함께 본국으로의 빠른 송금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아울러 시는 지난해 농촌인력팀을 신설하는 등 지역 농가의 인력과 함께 계절근로자 관리와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 밖에도 지역 관광자원 등을 활용한 '숲 치유 프로그램' 등도 운영하고 있다.◆앞으로의 영주시 농촌 인력 정책.영주시의 성공적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통해 올해 상반기 농번기를 맞은 지역 농가에선 그나마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앞으로 심화할 농촌인력 부족 현상을 대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기존 농촌인력중개센터와 함께 내국인과 계절근로자를 집중적으로 관리할 인력관리 기관을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더욱더 체계화된 내국인과 계절근로자 관리·지원에 나선다.앞서 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고용 농가와 소통의 역할을 위해 필리핀과 베트남 결혼이주여성 언어 소통 도우미를 지정 배치하고, 근로조건 준수 여부 등 지속적인 상시 모니터링 역할도 함께 지원한다는 방침이다.박남서 영주시장은 "농촌 일손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내국인 인력수급 활성화 제도와 외국인 계절 근로자 도입을 확대하겠다"며 "앞으로 지역경제의 큰 축을 담당하고 있는 농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 영주시 안정면의 한 묘목농장에서 백합나무 묘목을 심고 있는 필리핀 로살레스시 출신 계절근로자 (왼쪽부터)달링 펄씨와 조버트 씨, 발레니아노 씨, 조르히 씨가 환하게 웃고 있다.4년 전 베트남에서 시집온 이지은 씨(첫번째 줄 오른쪽)가 친오빠와 외삼촌들, 남편 황상옥 씨가 환하게 웃으면서 기념촬영하고 있다.영주시 영농파트너 필리핀 로살레스시 계절근로자 67명이 지난달 7일 입국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시 결혼이민자 가족 초청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서 민주당 운동원 "국힘 도의원에게 폭행 당했다" 주장
4·10 총선을 하루 앞둔 가운데 경북 영주 지역에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선거 운동원 간 폭행 시비 논란으로 고발장이 접수되는 등 선거 막판 과열 양상을 보인다.영주-봉화-영양에 출마한 박규환 더불어민주당 후보 측 선거운동원 A씨가 9일 영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소속 B경북도의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B의원은 '사실무근'이라며 무고로 고발하겠다는 입장이다.이날 A씨는 "지난 3일 영주 풍기장날 선구 유세 현장에서 B의원이 표찰을 착용하지 않은 채 선거운동을 한 것을 지적하고 사진을 찍으려 하자 B의원이 주먹을 휘둘렀다"며 "이를 피하려다가 평상에 다리가 걸려 넘어져 전치 2주 상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 후 고발인 조사까지 마쳤다"며 "B의원의 패륜적 행동에 모멸감을 느끼고, 도저히 묵과할 수 없었다"고 B의원의 의원직 사태를 요구했다.이에 대해 B의원은 "폭행한 사실이 없고, 손끝 하나 건드린 적 없다"며 "무고로 고발하겠다"고 반박했다.한편 경찰은 "관련 사건을 접수해 수사 중"이라며"주변을 촬영한 영상 등을 확보해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박규환 더불어민주당 후보(영주-봉화-영양) 측 윤옥식 더불어민주당 영주-봉화-영양 선거구 선대본부장이 영주경찰서에서 고발장을 접수 하고 있다.
동양대·영주제일고 '공교육 혁신' 협약
동양대와 영주제일고가 지역 발전을 견인하는 공교육 혁신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동양대는 최근 디지털 대전환과 학령인구의 급감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영주제일고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고교학점제와 교육과정 미래화를 위한 인적·물적 자원 공유 △창의 융합인재 양성과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현장 정보 제공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하운 동양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학생들이 영주에서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과 정주까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경북 의성서, 승용차가 70대 보행자 들이받아 중상
경북 의성에서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보행자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의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8분쯤 경북 의성군 안계면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가 길을 가던 A씨(70대)를 들이받았다. 당시 차량에 부딪힌 A씨는 차량 아래에 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A씨는 의식 불명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의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의성경찰서 전경 의성경찰서 전경. 영남일보DB
'2024년도 제1회 검정고시' 6일 경북 도내 5개 시험장서 시행
'2024년도 제1회 초·중·고 검정고시'가 6일 경북 도내 5개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치러진 검정고시엔 초등학교 졸업 학력 75명과 중학교 졸업 학력 206명, 고등학교 졸업 학력 939명 등 총 1천220명이 지원했다. 시험장은 도내 5개 시험장(포항제철중학교, 구미여자상업고등학교, 안동경안중학교, 안동교도소, 김천소년교도소)에서 진행된 가운데 지원자 중 장애인(5명) 응시자의 시험실은 대독·대필, 확대 문제지, 시간 연장, 단독실 등 편의를 제공했다. 이날 응시자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청소년증 등)과 수험표, 컴퓨터용 수성사인펜 등을 갖고 오전 8시 4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로 입실했다. 검정고시 합격자는 오는 5월 9일 경북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합격증서는 발표날부터 5월 20일까지며, 응시 지역(포항·안동·구미) 교육지원청에서 교부한다. 단 이 기간 이후 합격증서를 받기 위해선 경북교육청을 방문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 정보마당의 시험정보에 '검정고시'란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중등교육과 학사·고시담당(☎054-805-3384, 3392~5)으로 문의하면 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경북교육청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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