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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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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민 함께하는 어린이날 큰잔치… 5일 탈춤공원서 풍성한 행사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제21회 경북 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가 오는 5일 안동탈춤공원에서 열린다.'어린이가 미래의 주인공, 어린이날은 우리의 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날 행사는 안동시와 안동청년회의소(회장 조용현), 안동교육지원청이 주최·주관한다.행사는 미래의 주역으로 자라날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고, 어린이와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등으로 꾸며진다.이날 식전 공연으로 애견연맹의 도그쇼를 시작으로 1부 기념식에선 어린이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 표창, MBC 어린이합창단의 어린이날 노래, 축하 세리머니(축구공, 엄마까투리 인형 나눠주기)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2부에선 어린이 댄스, 어린이 골든벨, 마술공연, 어린이 트로트가수 서지유와 가수 '아웃사이더' 공연 등이 펼쳐진다.부대행사로는 40여 종류의 체험 부스를 설치·운영해 어린이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도록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에어바운스 수영장을 설치해 어린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공간과 함께 '2024 안동청년회의소 사생대회'와 '제1회 으라차차 어린이씨름대회'도 여는 등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조용현 안동청년회의소 회장은 "어린이날을 맞아 지역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부스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대표 청년단체로서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항상 안동시민들과 함께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북미로 뻗어가는 영주 농·특산품…홍삼 등 판촉 행사 총력
박남서 영주시장을 단장으로 한 '영주시 방문단'이 지역 농·특산품 신규 시장 개척과 판로 확대를 위한 5박 7일간의 북미 방문 일정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귀국했다.영주시수출기업협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역 농·특산품 수입이 꾸준히 늘고 있는 미국과 캐나다를 방문해 홍삼 제품과 인견 등 우수한 지역 농·특산품을 알렸다.먼저 영주시 방문단은 지난달 24일 미국 LA에 있는 울타리 USA 본사 및 미국 영주홍보관을 방문해 '영주시 농·특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어 26일 캐나다 밴쿠버의 한인 최대 도매업체 'T-BROTHERS'에서 지속적인 수출을 위한 업무협약 및 영주시 농·특산품 판촉 행사와 홍보, 시식 활동을 펼쳤다.특히 방문단은 밴쿠버 현지 한인마켓 시장조사를 통해 영주시 농·특산품의 신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판촉 행사에선 영주 사과로 만든 애플슬라이스 사과칩, 부석태로 만든 전통 청국장 분말과 찹쌀 부각이 현지에서 시식한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또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영주 일품 쌀'은 우수한 미질과 차지고 윤기 나는 밥알로 현지 주부들로부터 이목을 끌었다. 이 같은 인기에 홍삼 제품을 비롯한 3개 품목에 대해 추가 4만달러 수출 계약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영주시는 이번 방문에서 우수한 품질과 고급스러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현지에서 극찬을 받은 영주 우수 농특산품의 북미 시장 신규 진출에 따라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판촉 행사 및 현지 조사가 영주시 농·특산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북미 전역의 판로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행정지원을 통해 북미 신규 시장 개척과 수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방문에는 풍기인삼공사영농조합법인, 젊은인견, 나드리푸드, 소백산아래, 흙사랑, 사랑애부석태된장 영농조합법인, 안정농협, 영주마실푸드앤헬스 등 8개 업체가 참여해 영주시 농·특산품의 우수성을 알렸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박남서(가운데) 영주시장 등 방문단이 벤쿠버 T-BROTHERS 매장에 진열된 영주시 농특산물을 살펴보고 있다.
영주, K-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부상
경북 영주시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여행지 'K-웰니스관광 중심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영주의 국립산림치유원과 소백산생태탐방원을 '우수웰니스관광지'로 선정했다. 국립산림치유원은 5회 연속 선정된 데다 신규로 소백산생태탐방원이 '자연치유' 부문에 선정되면서 'K-웰니스관광 중심지'임을 대내외에 입증했다. 2017년에 웰니스관광지로 최초 선정된 이후 5회 연속 재지정을 받은 국립산림치유원은 백두대간의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산림치유 시설로 치유관광 분야 독보적인 위치를 공고히 했다. 또 신규로 지정된 소백산생태탐방원은 소백산국립공원의 우수한 생태자원을 활용해 자연 속 치유활동에 특화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특히 소백산생태탐방원의 '외국인 생태관광 프로그램'은 지난해 한국관광공사가 외국인 관광객 신규 유치 활성화를 평가한 'K-컬처 특화상품 공모전'에서 한국을 방문하는 개별관광객 대상 가장 매력 있는 대한민국 10대 프로그램에 선정될 만큼 외국인 관광객 유치 경쟁력도 갖추고 있다. 송호준 영주부시장은 "영주는 소수서원, 부석사 등 전통과 문화에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는 이런 강점에다 자연과 치유를 더해 영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웰니스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우수웰니스관광지는 △자연치유 △뷰티·스파 △힐링·명상 △한방 △스테이 △푸드 등 6가지 주제로 나눠 서면과 현장 평가해 신규로 13개소를 선정하고, 기존 선정지(64곳)에 대해 재지정 평가를 통해 총 77개소를 선정했다. 이에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선정된 우수웰니스관광지를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 지원을 통해 전략적 지원을 강화하고 단계별 고도화를 통해 우수웰니스관광지의 서비스 품질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국립산림치유원 우수웰니스관광지에 5회 연속 선정된 영주 국립산림치유원 전경.
경북 원도심 활성화 축제 활기…상인들 모처럼 활짝
경북 안동시가 원도심 내 전통시장 콘텐츠 개발을 통한 관광 활성화에 온 힘을 쏟고 있다. 안동시가 매월 끝자리 2일과 7일인 '안동장날'에 중앙신시장에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 데 이어 안동구시장에선 제비원 상가 공터(안동시 번영길 30)를 활용한 주말 풍물 장터를 운영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주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우천 시 휴장)되는 '안동구시장 주말 풍물 장터'에선 지역에서 직접 생산하고 채취한 신선한 농산물을 판매하는 할머니 장터와 안동을 대표하는 특산물과 기념품을 선보이는 판매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먹거리 마차에서 구매한 음식을 즐기면서 공연과 체험 행사 등 다양한 콘텐츠가 마련돼 장터를 찾은 이용객들의 발길을 잡을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장터가 물건을 사고파는 역할에만 국한되지 않고, 이곳을 찾는 방문객 누구나 여유롭게 먹고 즐길 수 있는 하나의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용객 모두가 안동의 옛 정취와 향수를 추억하며, 함께 어울려 활기 넘치는 원도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안동시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정부 부처 각종 공모사업에 적극 대응하는 것은 물론, 상권 활성화 사업에 자체 예산까지 지원하며 지역경제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0429 (2) 안동시 안동구시장 주말 풍물장터.
경북 '여교사 몰카' 사건, 추가 피해자 소식에 동료 여교사 대부분 '병가' 제출
경북의 한 고교에서 발생한 '여교사 몰카' 사건과 관련해 추가 피해자 존재(영남일보 29일자 6면 보도 등) 사실이 알려지면서 동료 여교사들 대부분이 병가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 여교사 20여 명 중 절반 이상인 10여 명이 이날 병가를 제출했다. 반면 최초 피해 교사는 다른 학생들의 학업 지장을 우려해 전근·병가 등은 신청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동료 여교사들은 불안감을 호소하면서 '교권 침해'와 관련한 진정을 접수할 예정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날 가해 학생은 여전히 학교에 정상적으로 등교한 것으로 확인됐다.학교 관계자는 "교육지원청의 재심의가 있기 전까진 학생의 등교를 거부할 수 없다"면서 "가해 학생과 해당 학급에서 분리 조치를 완료했고, 여교사 대부분이 병가를 신청한 것은 맞다"고 밝혔다.이런 가운데 동료 여교사들은 자신이 추가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극도의 불안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가해 학생은 정작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있는 데다 교권보호위원회(이하 교보위)에서 다룬 처벌 결과는 생활기록부(이하 생기부)에 반영조차 안 되는 것에 대해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다.현행 규정상 학교폭력심의위원회에서 다룬 결과는 생기부에 기록돼 공개되지만, 교보위에서 다룬 처벌 결과는 생기부에 남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게다가 징계 중 하나이자 가해 학생이 최대로 받을 수 있는 '강제전학'의 경우에도 학생 인권 차원에서 전학 사유를 비공개로 하고 있다.지역의 한 교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피해 교사는 평생 성범죄 피해자라는 꼬리표 달고 살아야 하는데 정작 가해 학생은 새 학교에 전학 가면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지낼 수 있다는 것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서 "교보위 관련 처벌 사항도 생기부에 기재될 수 있도록 규정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지난해 교권회복 법안에 대한 국회 논의가 있었지만, 교권 침해에 대한 생기부 기제와 관련해서는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반영되지 못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도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여교사 몰카 찍은 고교생 또 있었다"…道의회, 교육청 대처 '지적'
경북의 한 고교에서 지난달 발생한 '여교사 몰카' 사건과 관련한 추가 피해자가 존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영남일보 29일자 6면보도)최근 또 다른 학교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발생했던 것으로 확인됐다.29일 경북도의회와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최근 두 달간 도내 고등학교 2곳에서 학생이 여교사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사건이 발생했다.이에 경북도의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잇따른 학교 내 불법 촬영 범죄에 대해 경북도의회가 경북교육청의 안전불감증이 부른 예측된 사고라고 지적했다.지난 16일 도내의 한 고등학교에서 수업 중 교탁 아래에서 놓인 필통에 핸드폰 렌즈가 맞닿는 부위에 구멍을 본 교사가 의심스러운 상황을 인지하면서 적발됐다. 당시 적합한 절차를 통해 학생 휴대전화를 확인한 결과, 여교사의 치마 속이 촬영된 것이 확인됐다.이에 교육 당국은 가해 학생을 '자퇴' 처리했고, 피해 교사는 현재 병가 중이지만 해당 동영상이 유포 등 외부에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불안감이 큰 상태로 알려졌다.이보다 앞서 지난달 6일엔 여교사 화장실에서 피해 교원을 상대로 학생이 휴대전화 불법 촬영을 하다가 발각됐지만, 가해 학생과 피해 교원은 분리 조치가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다.게다가 교권보호위원회에서 '퇴학 처분'이 내려졌지만, 가해 학생의 이의 신청해 지난 1일 열린 '징계조정위원회'에선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조치가 과중하다는 사유로 학생의 퇴학 조치는 취소됐다. 이에 따른 가해 학생의 최고 처분은 '전학' 조치다.경북도의회는 "'불법 촬영'이 '중대한 범죄'이며, 심각한 '교권 침해'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대신 학생이 이의 신청을 하면 겨우 '전학' 수준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준 경북교육청 징계조정위원회의 처분 결과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디지털 성범죄는 한번 발생하면 가해자를 처벌하더라도 동영상 유포 등 피해자의 피해 회복이 쉽지 않은 심각한 사안임에 따라 예방이 최선의 조치"라며 "이번 사태는 올해 도교육청이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한 담당 과정에 대한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안일한 인식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으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끝으로 "불법 촬영은 명백한 범죄임에도 교육청 '징계조정위원회' 결정으로 퇴학 조치를 취소한 사안과 또 다른 학교의 경우 자퇴로 사안을 마무리하는 안일한 태도, 학교 내 불법 촬영이 매년 증가하고 있음에도 예방 관련 예산을 이유 없이 삭감한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임종식 교육감은 과연 불법 촬영 예방에 대한 확고한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마저 드는 상황"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도의회 전경. 영남일보DB
안동서 택시, SUV와 충돌 후 상가로 돌진…2명 부상
경북 안동시의 한 교차로에서 차량 두 대가 충돌한 뒤 한 차량이 도로 옆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2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안동시 용상동의 한 교차로에서 같은 방향을 달디던 A씨(60대)가 운전하던 택시와 B씨(50대)가 몰던 SUV 차량이 충돌했다.충돌 이후 택시는 도로 옆 건물로 돌진했고, 건물 외벽을 들이받은 뒤 멈춰 섰다. 이 충격으로 건물 1층 상가의 유리창과 벽면 등이 파손됐지만, 건물 내부까지 차량이 진입하지는 않았다.이 사고로 두 차량 운전자들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다행히 돌진한 건물 1층 상가엔 손님이 없었고, 사고 당시 주변에 행인도 없어서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사고 차량들의 블랙박스를 확보해 분석하는 한편 A씨와 B씨, 주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29일 오전 8시 40분쯤 경북 안동시 용상동에서 A씨(60대)가 운전하던 택시가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장애·비장애인 함께하는 화합의 장…안동서 '사랑의 삼겹살 DAY'
"1년 중 어느 행사보다 이날 행사가 가장 기다려집니다. 삼겹살도 마음껏 먹고, 신나게 놀 수 있어서 정말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최근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앞 게이트볼 구장에서 열린 안동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사랑의 삼겹살 DAY' 행사에 참여한 한 장애인 참여자가 이같이 말했다. '2024 장애인의 날'을 맞아 경북 안동청년회의소(회장 조용현)와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천진숙)이 함께 추진한 이날 행사는 장애인이 지역 사회 구성원으로서 비장애인과 소통하고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매년 많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참여하면서 지역 대표 장애인의 날 행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행사를 벤치마킹하고자 영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이승배 관장과 영주청년회의소 전영준 회장 등이 행사장을 찾기도 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난해에 이어 안동청년회의소가 자체 사업비와 지역 업체들로부터 삼겹살 수백㎏을 후원받아 더 알차고 풍성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에선 삼겹살 나눔 행사와 더불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노래자랑과 장기자랑, 레크리에이션을 비롯해 초대가수 '맷돌'의 무대도 펼쳐졌다. 조용현 안동청년회의소 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을 대표하는 청년회의소에서 지역 소외계층과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진숙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장애인의 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행사를 위해 지역 청년 대표 단체인 안동청년회의소와 긴밀히 협력했다"면서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데 어우러져 소통하고, 지역 장애인들이 좀 더 따뜻한 정을 느끼며 살아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 사용된 삼겹살은 안동농협과 홈플러스 안동점을 비롯해 청년회의소 회원들이 운영하는 기업 등에서 후원했다. 글·사진=손병현기자안동JC 최근 안동시장애인종합복지관 앞 게이트볼 구장에서 장애인의 날을 맞아 안동청년회의소와 함께하는 '사랑의 삼겹살 DAY'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경북 고교생 '여교사 몰카'…추가 피해자 드러나
경북의 한 고교에서 발생한 '여교사 몰카' 사건과 관련, 추가 피해자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8일 경북교육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한 고교에 근무하는 A 여교사가 화장실에 들어가자 2학년 B군이 따라 들어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로 여교사를 몰래 촬영하려다 적발됐다.조사에 나선 경찰은 B군의 휴대전화에서 신원 미상의 불법 촬영 영상물을 다수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송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추가 피해자가 발생했을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학교 여교사들이 불안감을 호소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하지만,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이 도마 위에 올랐다. 교내에서 성 관련 범죄가 발생하면 가해자와 피해자를 철저히 격리 조치를 해야 하지만, 학교 측은 피해 교사와 B군이 동선만 겹치지 않는 선에서만 조치를 취했다. 게다가 학교 측은 교권보호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B군을 정상 등교시킨 것으로 알려져 교육단체와 여성단체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 손병현기자
여교사 몰카 찍은 고교생… 경북교육청 안일한 대처 '도마위'
경북의 한 고등학교 화장실에서 여교사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려다 적발된 남학생에 대한 교육 당국의 안일한 대처가 도마 위에 올랐다.학교 내에서 성 관련 범죄가 발생할 때 교육 당국은 대응 매뉴얼에 따라 가해자와 피해자를 철저히 격리 조치를 해야 하지만, 학교 측에서는 피해 교사가 이용하는 학교 동선 내 계단만 가해 학생이 이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 교육 당국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 때문이다.게다가 교권보호위원회(이하 교보위)가 열릴 때까지 가해 학생을 정상 등교시키면서 피해 교사의 정신적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다고 전해지면서 지역 교원단체와 여성단체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다.28일 경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6일 경북 지역의 한 고등학교에 근무하는 A여교사가 화장실을 이용하던 중 해당 학교 2학년 남학생이 화장실로 들어와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로 A여교사를 몰래 촬영하려고 했다.당시 현장에서 적발된 가해 학생은 경찰과 학교 조사에서 범행에 대한 증거가 모두 확보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경찰 조사에서 가해 학생의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 작업 결과, 학교 내외부에서 불법적으로 촬영된 영상물을 다수 확보함에 따라 교내는 더욱 술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 교사가 더 있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이에 경찰은 조만간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해당 사건을 송치할 예정으로 전해졌다.이런 가운데 최근 열린 교보위에서 가해 학생은 '퇴학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 학생 측은 이의를 신청했고, 경북교육청은 '퇴학 처분이 과하다'라고 판단해 재심의하도록 처분한 상태다.재심의 처분이 내려지면서 가해 학생의 최고 처분은 '전학' 조치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지역 교원단체가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전교조 경북지부는 성명서를 통해 "피해 교사는 극심한 고통 속에 있으며 불법 촬영 영상 중 일부는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어 해당 학교의 여교사들은 모두 피해자가 되어 불안 속에 있다"며 "디지털 성범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고취되고, 가해 학생들이 대부분 실형과 퇴학 조치를 받은 상황 속에서 경북교육청의 '퇴학 조치 재심의' 결정은 피해 교사를 비롯해 많은 사람의 분노를 일으키게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경북교육청은 피해자가 분리조치를 원하지 않았고, 개정된 교원지위법 적용을 받기 전이라 교권보호위원회 운영 매뉴얼에 분리조치 단계가 없았다고 해명하고 있지만, 피해자는 분리조치를 강력하게 원했다"며 "개정 교원지위법 적용 전이라 학습권 보호차원에서 분리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 또한 교권보호 관련 법 개정 취지와 이 사안이 중대한 성범죄라는 점을 간과한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는 일부 불법 촬영 영상물로 인해 다수 여교사들의 피해와 고통도 이어지고 있다"며 "해당 학교 여교사들은 그동안 불법 촬영 영상물의 피해자가 혹시 자신일지도 모른다는 불안감과 수치심을 가지고 수업과 학교 일상에서 가해 학생과 만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끝으로 이는 경북교육청의 성폭력과 교권 침해 사건에 대한 안이한 인식과 사안 처리 역량의 부족을 다시 한번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이에 대해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매뉴얼에 따라서 정상적으로 조치했고 교보위도 지침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며 "학생이 해당 결과에 대해 이의 제기함에 따라 지역교육지원청 내 징계조정위원회에서 재심의할 예정으로 이 과정은 경찰의 조사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해명했다.한편 최근 대전의 한 고등학교 교사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교생들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앞서 해당 학교는 사건 발생 직후 경찰 수사를 의뢰하고 퇴학 조치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도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영주장날 쇼핑몰', 5월 가정의 날 맞이 기획전 개최
경북 영주시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공식 농·특산품 온라인 쇼핑몰 '영주장날 쇼핑몰'에서 기획전을 다음 달 2일부터 한 달간 개최한다.가정의 달 기획전 기간엔 가정의 달 선물세트 20% 할인 행사 및 최대 1만 원 할인쿠폰 룰렛 이벤트가 매일 진행되는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매월 다양한 이벤트 및 기획전 등을 펼치고 있는 '영주장날 쇼핑몰'은 지난해 57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목표 대비 100.2%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쿠팡과 11번가, 현대홈쇼핑 등 대형 채널과 오픈마켓 제휴 입점을 통한 다양한 고객층 확보에 힘썼고, 입점 농가는 판로 확대와 함께 매출 극대화 효과도 거두고 있다.정교윤 유통지원과장은 "영주장날 쇼핑몰 기획전에서 더욱 저렴한 가격으로 지역 농·특산품을 구매해 가족 및 지인들과 따뜻한 정을 나누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지역 대표 온라인 쇼핑몰로서 생산 농가의 소득향상과 지역 우수 농·특산물을 찾는 소비자의 구매 만족도도 높이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장날 5월 이벤트 홍보 이미지. 영주시 제공
세계유산 하회마을 '하회선유줄불놀이' 시연… 올해 총 7회
지난해 역대 최고 인파인 4만여 명이 몰리면서 대성황을 이룬 세계유산 하회마을의 전통 불놀이인 '하회선유줄불놀이' 시연이 올해도 찾아온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한국정신문화재단·안동하회마을보존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시연은 5월 5일·6월 1일·7월 6일·8월 3일·11월 2일 오후 7~9시까지 총 5회의 정기 시연과 함께 안동국제탈춤축제 기간 중 2회 포함한 총 7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하회선유줄불놀이 관람을 위해 시연 행사장에 입장 시 당일 오후 7시까지 반드시 하회마을 매표소에서 관람권을 구매해야 한다. 특히 지난해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하회마을 일원에 교통 혼잡을 빚기도 했다. 이에 시는 경찰서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하회마을 내 차량 진입을 조기에 통제할 예정이다. 또 경북도청 내 주차장과 인근으로 주차량을 분산해 순환 버스로 관람객을 수송하고, 시연 종료 후인 오후 9시 20분 탈놀이전수관 앞 정류장에서 안동 시내로 출발하는 210번 노선버스를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첫 시연이 있는 다음 달 5일엔 하회선유줄불놀이 시연과 어린이날을 맞아 풍선 나눔 행사, 신병주 건국대 교수 초청 인문 토크쇼 등이 진행된다. 이 밖에도 식전 부대행사에는 국악 공연과 장승 깎기 퍼포먼스 등도 펼쳐져 관람객의 흥을 돋울 예정이다. 안동시 관계자는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수백 년을 이어온 하회선유줄불놀이는 전통 불놀이의 정수이자 안동의 대표적 역사문화 자산으로 빛 공해가 거의 없는 야간관광에 특화돼 있다"며 "관광 불편 최소화와 안전 확보, 다양한 콘텐츠 확충 등 행사 내실화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야간 문화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회선유줄불놀이는 만송정 숲에서 부용대 절벽까지 낙동강을 가로질러 새끼줄을 연결하고 숯 봉지를 매달아 불을 붙이며 시작된다. 숯 봉지가 타오르며 불티를 떨어뜨리는 '줄불', 뱃놀이를 즐기며 시조를 읊는 '선유', 달걀 껍데기 속에 기름 먹인 솜을 넣고 불을 붙여 강물에 떠내려 보내는 '연화', 말린 솔가지 묶음에 불을 붙여 절벽 아래로 떨어뜨리는 '낙화'가 어우러져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불놀이를 즐길 수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하회선유줄불놀이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하회선유줄불놀이' 시연.
경북교육청, 지방공무원 신규임용시험 평균 경쟁률 5.4 : 1
경북교육청이 지난 19일 마감한 '2024년도 경북교육청 지방공무원 제1회 신규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공개했다.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총 219명을 선발하는 올해 시험에 1천179명의 지원자가 원서를 접수해 평균 5.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선발 인원은 지난해 194명보다 25명(12.9%) 증가한 규모로 지원자 수는 지난해 1천495명보다 316명(21.1%)이 줄면서 경쟁률도 지난해 평균 경쟁률(7.7대1)보다 낮아졌다.모집 분야별 주요 경쟁률을 보면, 선발 인원이 가장 많은 교육행정 직렬(일반)의 경우 147명 모집에 981명이 지원해 6.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지난해 8.3대 1의 경쟁률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지원자 수는 전년 985명과 비슷한 981명 규모다.보건 직렬의 경우 4명 모집에 50명이 지원해 12.5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전국 단위로 모집한 기록연구 직렬은 3명 모집에 12명이 지원해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이 밖에 모집 분야별 경쟁률 등 세부 사항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한편 필기시험 장소는 오는 6월 3일 경북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한 후 6월 22일 필기시험 시행할 계획이다. 합격자 발표는 오는 7월 22일 발표할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영주경찰서-경북자치경찰위원회, 홈플러스 영주점서 범죄예방 합동 진단
경북 영주경찰서가 지난 24일 홈플러스 영주점에서 경북자치경찰위원회와 합동으로 CCTV·화장실 점검하고 홍보 전광판, 포스기 모니터에 범죄예방 관련 이미지를 송출하는 등 범죄예방 합동진단을 펼쳤다.
"지역 명물로 빚은 특별한 장맛 기대돼요"
"된장 만드는 시기랑 효능에 대해 배우면서 직접 처음 담가본 부석태 된장을 10개월 동안 숙성 후 집으로 보내준다니 무척 기대됩니다."지난 20일 경북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의 주막거리마을에서 옛날 방식을 그대로 재연한 '전통 된장 담그기' 행사에 참여한 한국국제조리고등학교의 한 학생이 체험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10년째 이어진 이번 행사는 '부석태'라는 특별한 콩을 재료로 사용해 된장을 직접 담근 뒤 숙성을 거쳐 향후 각 가정에 배달해주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영주시 부석면의 고유 지명을 가진 부석태는 일반 메주콩보다 30% 정도 비싼 데다 크기도 크고 맛이 부드러워 소비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행사가 열린 부석면 남대리는 경상도와 강원도, 충청도가 맞닿은 3도의 접경지역으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특히 최근엔 마구령 터널이 개통하면서 접근성이 더욱더 쉬워졌다.이날 행사는 비가 오는 날씨에도 무궁화요리학원 고교위탁반 7명 학생과 서울, 인천, 천안, 경주 등 전국에서 온 50여 가구가 '전통 된장 담그기'를 통해 잊혀가는 지역의 전통음식문화를 체험했다.정월에 미리 담가놓은 부석태 메주를 건져 개인별로 지정된 장독에 된장을 직접 담아보는 체험행사로 이날 담근 된장은 각자 항아리에 이름표를 붙여 남대리 주막거리 내에 마련된 장독대에서 6개월간 숙성 과정을 거친 뒤 직접 가져가거나 가정으로 배달될 예정이다.부대행사로 '전통 콩 요리 시식 행사'를 비롯해 '전통막장 담그기 체험'과 지역특산물 판매장이 마련됐다. 아울러 체험행사 후에는 경품권 추첨을 통해 다양한 먹거리와 상품 등이 제공됐다.행사를 주관한 '사랑애부석태된장 영농법인' 신서윤 대표는 "부석면의 지명을 딴 특별한 콩으로 자부심을 느끼고 부석태만을 이용해 된장, 간장, 청국장, 고추장을 생산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통 된장의 명맥을 잇고 지역의 부석태 콩을 더욱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부석태는 동북아시아, 북유럽 그리고 경북 북부지역에서 재배가 가능하고, 농사짓기가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에선 장수발효체험마을, 콩세계과학관과 함께 부석태의 맥을 잇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이뤄지면서 영주의 새로운 브랜드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지난 20일 영주시 부석면 남대리 주막거리마을에서 열린 '전통 된장 담그기' 행사에서 참여자들이 직접 된장을 담그고 있다.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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