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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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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가볼만한 곳] 고즈넉한 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로 봄맞이 여행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3월 추천 가볼 만한 곳의 테마로 '봄날의 자전거 여행'을 선정하고, 전국 5곳의 자전거길 중 하나로 '경북 영주 무섬마을 자전거길'<사진>을 꼽았다.영주의 자전거길은 4개 구간으로 다채롭다. 도심에서 물길 따라 무섬마을에 닿는 3·4구간 약 14.5㎞가 특히 아름답다.서천 변을 따라 이동하면 조선 시대 의국 제민루, 정도전 생가로 알려진 삼판서 고택 등 명소를 만난다. 자전거길 곳곳에 소박한 마을과 나무가 우거진 자전거 전용 데크가 이어지고, 반짝이는 물길과 은빛 백사장을 감상하다 보면 육지 속 섬마을인 무섬마을에 도착한다. 부드러운 물길이 감싸 안은 마을에는 350년이 넘은 만죽재고택을 비롯해 전통 가옥 30여 채가 있다. 마을 구석구석 자전거로 둘러보면 고즈넉한 분위기에 스며든다.자전거는 '영주시 자전거공원' 내 공공자전거대여소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오후 5시30분까지 이용 가능)까지 어린이용·성인용 자전거, 2인용 자전거, 전기 자전거 등을 무료로 빌릴 수 있다. 손병현기자
'영주 소백산' 명성 되찾는다
경북 영주시가 소백산 케이블카를 비롯해 소백산을 활용한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소백산국립공원 영주 지역 1.705㎢가 공원 구역에서 해제되면서 개발 기반이 마련했기 때문이다. 시는 해제구역 일원에 산악관광 편의시설을 갖춰 '영주 소백산'의 명성을 되찾는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한 첫걸음으로 최근 '소백산국립공원 주변 활성화 방안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콘텐츠 개발에 나섰다. 용역을 통해 사업대상지 현황 및 여건 분석, 먹거리촌과 숙소 개발 가능성 등 도입 가능 시설 검토와 개발 종합 기본구상을 도출할 예정이다. 특히 역사문화자원을 비롯한 지역 여건의 면밀한 분석으로 상위계획과 연계 가능성, 예상 문제점과 대책 등 종합적인 분석에 집중한다. 아울러 시는 휴게시설, 먹거리촌, 체험시설 등 다양한 계획으로 소백산 주변을 머무르는 관광지로 새롭게 개발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손창석 기획예산실장은 "시민과 함께 노력한 결과 공원 구역이 애초 계획보다 더 많이 해제됨에 따라 시민 재산권 행사가 자유로워졌다"며 "앞으로 풍기읍 삼가리 여우 휴게 마당 조성, 소백산 케이블카 설치, 소백산 단풍나무류 경관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등 천혜 관광자원인 소백산을 활용한 관광 개발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5월 환경부가 발표한 소백산국립공원 해제구역 중 영주 지역은 애초 0.19㎢였지만 지역 주민들의 꾸준한 요구에 따라 1.705㎢로 대폭 확대됐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4·10 필드 속으로] 영주시상인연합회, 임종득 후보 지지선언
임종득 영주-봉화-영양-울진 국민의힘 예비후보 지지 선언이 줄을 잇고 있다. 영주 11개 전통시장 대표 30명으로 구성된 영주시 상인연합회(회장 권용락)가 27일 임 예비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지지 선언을 했다. 이들은 선언문에서 "영주는 인구감소와 경기 침체, 도시소멸 위기에 처한 지역이 됐고, 전통시장 상인들이 소득절벽으로 내몰리고 있다"며 "임 예비후보는 '전통시장이 살아야 영주가 산다'는 공통된 비전과 생각들로 우리 전통시장 상인들과 서민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대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임 예비후보는 영주에서 태어나 윤석열 대통령실 안보 2차장을 역임한 힘 있는 큰 일꾼"이라며 "윤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신념을 바탕으로 서민의 생계터전인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임 예비후보는 무너진 지역경제를 회복시킬 실질적 정책과 영주시민의 행복과 미래를 담보할 유일한 적격임자"라고 지지함을 강조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임종득 국민의힘 예비후보. 영남일보DB
"경북전문대서 '인생 2막' 준비했어요" 지역협력 인재양성 HiVE사업
경북전문대가 지역 사회와 산업체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양성 및 사회 경쟁력 향상에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경북전문대가 개최한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성과 포럼'에서 다양한 성과의 결과물을 보이면서 이를 증명하고 있다.'HiVE 사업 성과 포럼'에는 고등직업교육혁신위원회, 자문위원회, 교직원, 지역 산업체 및 기관 관계자, 수강생 및 과제별 참가자 등 150명이 참가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개회식에 앞서 성과 전시회를 둘러보며 △거버넌스 구축 △지역 특화 분야 연계 교육 △평생직업교육 고도화 △지역사회 공헌 자율과제 운영 등의 활동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개회식에선 △성과 동영상 상영 △환영사 △축사 △HiVE 사업 참여 수기 공모전 시상 및 재학생 참여 수기 발표가 펼쳐졌다.재학생 참여 수기 발표에 나선 김지은(호텔외식과)씨는 "코로나로 힘든 시절을 보낸 후 무엇을 시작한다는 것에 겁도 났지만, HiVE 사업 덕분에 다시 시작하는 공부의 부담을 덜 수 있었다"며 "늦은 나이에 새로운 꿈을 꿀 수 있게 되었다. 열심히 공부하고 경험한 것들을 가지고 앞으로 다양한 활동도 하고 나아가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김지은 씨는 1차연도 HiVE 평생직업교육과정 중 '떡제조 기능사 자격취득 과정'에 참여해 떡제조 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2022년 호텔외식과(조리가공 특화분야)에 만학도로 입학했다. 입학 후 지역 특화분야 교육과정을 통해 △챌린지 국제 조리대회 국회의원상 수상 △글로벌 스킬업 일본 나카무라 아카데미 제과제빵 실습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취득 △영주시 어반버스킹 지역농산물 활용 제품제조 및 판매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이성용씨는 특화분야연계 평생직업교육과정 중 조리가공분야 직업교육인 '전통주제조 전문가 과정'에 참여했다. 영주로 이주하여 지역 식재료와 문화를 이해하고 이를 활용한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 고민하던 중 HiVE 사업을 통해 전통주 제조 과정에 참여한 것을 계기로 전통주와 요리를 결합한 새로운 메뉴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한편 경북전문대는 HiVE 사업을 통해 신중년이 인생 2·3막을 힘차게 열어갈 수 있도록 지역인재양성과 지역사회 경쟁력 향상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인구소멸의 위기 속에서도 지역사회와의 상생 가치 창출과 지역-대학의 지속가능성은 물론 동반성장의 잠재력도 제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전문대가 최근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사업 성과 포럼'을 개최했다.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단', 토지 보상 계획 열람·공고 시작…사업 본격화
최근 토지 보상 계획 열람·공고를 시작으로 '경북 영주 첨단베어링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이하 국가산단)이 본격화되고 있다.시에 따르면 국가산단 보상 절차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행정절차인 보상 계획 열람·공고는 사업시행자인 경북도개발공사(이하 개발공사)가 토지 및 지장물 등 재산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는지 소유자의 확인을 받는 동시에 이의신청서를 받는 절차다.이에 개발공사는 국가산단 부지 인근에 보상사무실(이하 사무실)을 설치·운영해 다음 달 11일까지 이의신청서를 받는다.보상계획 내용은 이 사무실과 함께 시청 기업지원실에서 열람 가능하며, 온라인(경북도개발공사 및 영주시청 홈페이지)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누락 물건에 대한 이의신청 등 자세한 문의 사항은 사무실 및 시청 기업지원실로 문의하면 된다.시는 보상계획 열람 이후 오는 4월부터 토지 및 지장물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오는 6월부터는 감정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토지 등 소유자와 본격적인 보상 협의가 시작될 예정이다.특히 조속한 국가산단 추진을 위해 현재 보상 절차와 함께 실시설계 절차를 함께 추진하는 등 관련 절차를 막힘없이 진행할 경우 오는 8월에 착공, 2027년 준공할 계획이다.시는 착공과 함께 준공 시점엔 지역의 '제2의 전성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총사업비 2천964억 원을 투입해 영주시 적서동과 문수면 일대 118만5천971㎡(약 36만 평) 규모로 조성될 국가산단은 베어링(전·후방 포함), 기계, 경량 소재 등 총 16개 업종을 유치하는 것이 목적이다.이에 시는 국가산단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무엇보다 기업 유치가 중요한 만큼, 하드웨어 건설과 더불어 기업 유치에도 힘쓰고 있다.국내 유일의 베어링 전문 연구기관인 '하이테크베어링시험평가센터'와 '경량소재융복합기술센터' 구축에 이어 내년까지 '베어링제조기술센터'와 '경량소재표면처리기술센터'를 추가로 건립해 국내 최대의 베어링 클러스터를 만들어나간다는 방침이다.시는 연간 760억 원의 경제 유발효과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측되는 국가산단에서 4천700여 명의 직·간접 고용 창출을 통해 1만여 명의 인구증가 효과를 기대됨에 따라 지방소멸 위기 극복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박정락 영주시 기업지원실장은 "영주는 물론 대한민국 부품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국가산단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형 산업단지로 조성해 나가겠다"며 "첫 시작인 토지 보상 계획 열람·공고에서 누락된 물건이 있다면 이의신청하시고, 열람 기간이 지나서도 누락 물건에 대해 현장 확인 후 반영이 가능하니 언제든지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시 첨단베어링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영주시 "내달부터 '걷기 챌린지' 도전해 상품도 받으세요"
경북 영주시가 감염병 차단과 적십자병원 증축 등을 통한 공공 의료서비스를 확대한다. 또한 농번기 야간 한방 순회 진료나 시민건강 캠페인 전개 등 건강프로그램도 늘려 나간다.25일 영주시에 따르면 상시 감염병 관리체계 및 건강 관리 사업 강화를 위한 '시민 중심 보건 의료 서비스'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신설된 보건소 '감염병관리과'를 중심으로 새로운 신종감염병 출현에 대비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우선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가족 접촉자 검진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결핵 검진 △찾아가는 결핵 검진 등 다양한 결핵 예방 사업을 적극 펼친다.또 시 보건소는 법정 감염병,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 등의 관리에 집중하고, 감염병 예방을 위한 △맞춤형 교육 및 홍보 캠페인 실시 △어린이집·학교 등에 손 씻기 교육용 '뷰박스' 대여 등을 추진한다.특히 내년 8월 완공 예정인 '영주적십자병원 병상 증축 사업'을 통해 공공의료 강화 및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에 집중한다. 국비 180억원을 투입해 현재 150병상 규모의 영주적십자병원을 243병상으로 확대하고, 진료 부대시설을 확충해 지역 응급의료기관으로서 공공 의료기능을 강화한다.이 밖에도 시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국가 예방 접종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한편, 농번기 야간 한방 순회 진료도 실시하는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건강 서비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시는 일상 속 자율적인 걷기 활성화를 통한 시민 건강을 위해 다음 달부터 모바일 걷기 앱을 활용한 '걷기 챌린지'를 운영한다.참여 방법은 스마트폰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 앱 검색 및 설치 △회원가입 △영주시 공식 커뮤니티 가입 △'챌린지 참여하기'를 선택 △챌린지 기간에 맞춰 걸음 수를 달성하도록 일상 속 걷기 운동을 실천하면 된다.이번 걷기 챌린지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월별 100명에게 소정의 상품을 지급한다. 또한 3~5명 단위의 걷기동아리를 모집해 자율적 걷기실천 후 평균 걸음 수 등을 집계해 매월 우수 동아리 3개 팀을 선발하고 기념품을 제공한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지자체 벌써부터 '국비 세일즈' 잰걸음
경북의 지방자치단체가 지역 내 숙원사업 해결에 속도를 더하고, 나아가 지속가능한 미래발전을 이루는 데 디딤돌이 될 국비 확보 움직임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체제에 돌입한 지역이 있는 가 하면,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가 '국비 세일즈'에 나선 지자체장도 나타났다. 영주시는 최근 박남서 시장이 주재한 '2025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 전략회의'(이하 전략회의)를 열고 신규사업 발굴과 예산편선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시는 내년도 국가투자예산 건의사업으로 도비 사업을 포함해 총 71개 사업(1천235억 원)을 발굴, 정부 정책과의 적합도와 사업 타당성, 실현 가능성 등을 자세히 검토했다. 구미시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를 통해 내년도 국비 확보 목표액 5천74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40% 늘어난 역대 최대 국비 확보 목표액이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수재 부품 시험평가센터 구축 사업 △대구-경북 광역철도(서대구∼의성) 신설 △2025 구미 아시아 육상경기 선수권대회 개최 등 산업·SOC·문화 등을 망라했다. 김하수 청도군수가 벌써부터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 세일즈'에 여념이 없다. 김 군수는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 기획재정부 예산실장, 사회예산심의관 등을 잇따라 만나 국가예산 확보 대상 사업을 설명하고 중앙부처의 지원을 건의했다. 특히 행정안전부 지방재정국 교부세과를 방문해 청도군의 열악한 세수현황을 설명하고 지방교부세를 적극 지원해줄 것을 건의했다. 김하수 청도군수는 "올해도 정부의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 예산확보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부처별 공모사업과 국비예산사업 등 및 정부방침을 면밀히 파악해 수시로 중앙부처를 방문하겠다"고 말했다. 영천시도 지역 최대 현안사업인 영천경마공원 개장, 대구도시철도 1호선 영천(금호) 연장에 대한 과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한국마사회를 찾아 1천857억원이 투입되는 1차사업의 차질없는 완공과 사업비 1천200억원이 들어가는 2차사업의 조기 착공을 주문했다. 이어 대구도시철도 예비타당성 조사분과위원회 예비타당성종합평가 심사회의에 참석해 영천연장 필요성을 설명하며 국비 지원을 건의했다. 백종현기자 유시용기자 박성우기자 손병현기자김하수 청도군수가 정부세종청사을 방문해 조용범 기획재정부 사회예산심의관을 만나 지역현안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15일 구미시청에서 열린 내년도 예산 3조 원 목표 달성을 위한 '2025년도 국가 투자예산 확보 전략보고회'.
영주 한 사립고 교감 숨진 채 발견…경찰 조사 중
교장 승진을 앞둔 경북 영주의 한 고등학교 교감이 아파트 화단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2일 영주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50분쯤 영주시 가흥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서 A씨(58)가 쓰러져 있는 것을 한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과 119구급대가 현장으로 출동했을 때 A씨는 숨진 상태였다.지역의 한 사립 고등학교 교감인 A씨는 오는 3월 교장 승진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전문가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영주경찰서 전경. 영남일보DB
[4·10 필드 속으로] 영주-영양-봉화-울진 무소속 "임종득 지지"
경북 영주-영양-봉화-울진 무소속 시·군의원 연대가 임종득〈사진〉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무소속 연대 대표로 나선 전풍림(영주시의원·무소속) 의원은 지난 20일 지지선언문을 통해 "지역을 책임지고 발전시킬 수 있는 국민의힘 임종득 예비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선언문에서 "영주·영양·봉화·울진 인구가 4년 전 20만2천여 명에서 현재 19만1천여 명으로 1만명 이상이 감소해 지방소멸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번 선거는 새로운 발전의 시대를 구현할 수 있는 능력과 힘 있는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종득 예비후보는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육군 소장으로 예편 시까지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일 해왔다"며 "박근혜 등 두 분 대통령께서 인정한 완벽한 '보증수표' 후보"라고 지지 선언 배경을 설명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경북도 농특산가공품 카자흐스탄 입맛 잡았다
"평소 K-pop·드라마 등 K-문화를 즐기면서 한국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마침 한국의 우수한 제품들을 직접 보고 구매할 수 있다고 해 찾았는데 기대 이상으로 좋아 놀라웠습니다."최근 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경북도 우수 농·특산물 가공품 판촉 행사'를 찾은 아루잔 몰다굴로바(38)씨는 풍기인삼을 구매한 후 이같이 말했다.경북 영주 풍기인삼공사(김정환홍삼)를 비롯해 도내 4개 기업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경북도 수출 지원 사업' 일환으로 카자흐스탄 시장 개척을 위해 마련됐다.13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카자흐스탄을 찾은 기업은 김정환홍삼과 올그린농업회사법인, 가람오브네이처, 101동마리네뜨 등 4개 농·특산물 가공품 업체다.이번 행사는 영남일보와 인터뷰(영남일보 2023년 11월29일자 14면 보도)를 진행했던 조용국(65) 누르카즈사 대표가 카자흐스탄에 한국전문매장 5곳을 운영하는 'XO'(대표 스베틀라나 허)의 신규 매장 오픈을 기념해 마련됐다. 'XO'는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 제품에 관심이 많은 고려인을 비롯해 주민들에게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사흘간 진행된 판촉전에서 홍삼(김정환홍삼)과 화장품(바이셀렉티드, 자안) 제품이 하루 반나절 만에 완판돼 -35℃ 날씨에 매장을 찾은 고객들은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기도 했다.뜨거운 현지 반응에 힘입어 도내 4개 업체와 XO는 각 20만달러, 총 80만달러에 대한 수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스베틀라나 허 XO대표는 "행사 내내 -35℃의 혹한 날씨에도 한국의 우수한 농·특산물 가공품을 만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고객이 매장을 찾는 등 반응이 폭발적이었다"며 "앞으로도 판촉 행사를 비롯해 이번 행사를 위해 반응이 좋았던 제품을 추가로 수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행사에 참여한 김보미 김정환홍삼 부사장은 "카자흐스탄인이 한국제품에 대한 호응도가 이렇게 높은지 현지에 느낄 수 있었다"며 "업체들이 기후의 악조건 속에서도 직접 참가해 카자흐스탄인들의 신뢰도가 높아진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한편 경북도는 2021년부터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진출을 위한 '탄탄대로 프로젝트'를 추진, 중앙아시아 지역과의 21세기 신실크로드를 구축 및 도내 중소기업인들에게 비전과 신시장을 열어주고 있다는 평가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카자흐스탄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린 '경북도 우수 농·특산물 가공품 판촉 행사'.
영주, 부석사·소수서원 활용 '세계유산 도시' 인지도 높인다
경북 영주시가 지역 문화유산 가치에 대한 대내외 인지도를 높이기에 나섰다.세계유산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보유한 영주시는 이를 위한 '세계유산 활용 전략'을 수립했다.앞서 시는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세계유산을 보유한 지방자치단체의 세계유산 보존·관리·활용을 위한 시책 수립 용역을 추진했다.이번 용역은 지난해 7월부터 현장 탐방, 설문조사, 관계자 집단 면접 조사 등을 진행해 주요 콘셉트를 도출했다. 이어 이를 기반으로 20개의 주요 전략과제와 49개 세부 사업 등을 제시했다.특히 세계유산과 소백산을 연결한 콘텐츠, 세계유산 수학여행 유치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이 제안됐다.시는 이 같은 내용을 바탕으로 지난 13일 시청 제2회의실에서 '영주 세계유산 활용 전략 수립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앞서 중간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한 용역 최종보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시는 이번 최종보고회에서 논의된 사안을 검토·보완해 용역을 최종 완료한다는 방침이다.한상숙 문화예술과장은 "이번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부석사와 소수서원을 활용해 세계유산 도시로 이미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유네스코 세계유산 부석사 안양루 일몰 풍경.
'발등의 불' 인구 감소 대책 마련 나선 경북 지자체들…결국은 재정지원?
급속한 인구 감소로 지역 소멸 위기에 내몰린 경북의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산 지원 등 인구 증가책을 앞다퉈 마련하고 있다. 출산 및 육아에서부터 일자리 창출과 청년 취창업 지원서비스 확대 등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대부분 재정 지원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한때 16만명을 자랑하던 영주시의 인구는 지난 1월말 기준 10만100명을 기록했다. 인구 10만명 붕괴가 초읽기에 들어 간 것이다. 이에 영주시는 기회발전특구 지정을 통해 일자리를 늘려 인구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기회발전특구란 지자체가 투자기업과 협의해 정한 지역에 정부가 각종 규제 특례와 세제 혜택을 지원해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이끄는 정책이다.송호준 영주부시장은 "기회발전특구 지정은 영주시의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2021년 이후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한 경산시도 '대학도시'의 명성을 유지하기 위해 청년인구 유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경산시는 최근 청년정책 5개년 수립을 위한 용역을 통해 '청년이 살기 좋은 도시'를 위한 추진 과제로 △청년특화거리 조성 △지역정주형 청년창업지원센터 구축 △경산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경산 청년 퍼스널라이프 학교 등 20개 정책을 제안했다.경주시도 최근 숲속 야영장 조성, 화랑 마을 미디어 어드벤처 파크 조성, 청소년 활동 공간 개선 사업 등의 인구 유입 정책 아이디어를 내놨다. 결혼·청년 정착 지원, 출산 양육 친화 환경 조성, 교육 경쟁력 강화 등에 대한 필요성에 바탕을 둔 것이다.김성학 경주부시장은 "인구 문제는 지자체만의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할 국가적인 과제"라며 "오늘 실무회의를 통해 제안된 의견을 소관 부서의 검토를 거쳐 최적의 정책안을 도출하겠다"고 말했다.경주시는 지방 소멸 대응 기금 투자사업으로 문무해양 워케이션 빌리지(40억 원), 귀농·귀촌 체류 시설 웰컴 팜 하우스 조성(70억 원), 신실크로드 520센터 조성 사업(28억 원)을 추진하고 있다.경북의 청년단체들도 지역 소멸과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해 뜻을 모으고 있다. 최근 안동청년회의소 주재로 포항·상주·안동·예천·문경·풍기청년회의소가 참가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청년정책간담회'를 통해 지역 소멸 대책을 마련했다.하지만 지자체들의 이런 정책들이 재정지원에 한정돼 근본적인 해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이동주 안동JC 청년정책분과위원장은 "현재 추진되는 정책들의 효율성에 대한 의문과 함께 지역별로 다른 정책에도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혼과 출산에 도움이 되지 않는 정책들이 대부분"이라며 "생애주기별 전반적인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실제로 경북 전체 인구는 2015년 270만3천명을 기점으로 지난해 255만4천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수십조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정책들이 나오고 있지만 정작 사람은 계속 줄어드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근본적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김태욱 이공이공대표는 "효율성이 없는 정책에 막대한 사회적 비용을 쏟아붓기보단 각 연령대와 지역별에 맞춤형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이제상 행복한가족만들기연구소 본부장은는 "선진국으로 진입할수록 출산과 육아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져야 한다"라며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추진한 저출생 지원 정책의 효율성을 고민했을 때 육아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송종욱·피재윤·박성우·손병현기자안동JC가 지난 14일 대회의실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청년정책간담회'를 열고 저출생 극복을 위한 포퍼먼스를 펼치고 있다.. 조현일 시장이 15일 경산시청 별관에서 열린 경산시 청년정책5개년기본계획수립연구용역 최종보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4.10 필드속으로] 김관하 예비후보, 교육·의료·농업 관련 공약 잇따라 발표
김관하 영주-영양-봉화-울진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최근 교육과 의료, 농업 관련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방정부가 책임지는 아이 키우기 좋은 맞춤형 교육 도시 △수학 포기가 없는 교육 중심 도시 등의 교육 관련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수학 포기자를 줄이고 흥미를 느끼려고 지방정부가 영어와 수학교육을 책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놀이와 체험이 가능한 영어테마 키즈 카페 운영 △영어권 국가의 지방 정부와 자매결연 추진 △영어학습지원센터 설립 △수학체험교육관을 설립 등을 제시했다. 또 김 예비후보는 "서울대병원급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경북 북부권역 거점 의료기관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최근엔 "현실적인 농업인 지원정책을 위한 문화·예술 분야 투자로 인구절벽, 지역소멸 위기 극복해야 할 때"라며 "농업정책의 다변화로 지역을 6차산업의 혁신도시로 도약시키겠다"고 포부를 밝히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김관하 예비후보.
[4·10 필드 속으로] 영주 지역 전·현직 시·도의원, 임종득 후보 지지선언
오는 4·10 총선 경북 영주-봉화-영양-울진선거구에 출마한 임종득 국민의힘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지난 15일 영주 지역 현직 시·도의원 3명(박성만 도의원, 김병기·이상근 시의원)에 이어 19일 24명의 전직 시·도의원들이 임 예비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을 예고했다.이들은 지지 선언에 앞서 밝힌 선언문을 통해 "40년 공직을 무사히 마치고 나라를 지키면서 국가에 헌신한 충성심과 공직에서 얻은 경험과 경륜이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인물"이라며 지지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지역소멸과 지역발전의 양면의 기로에선 영주가 어떤 리더가 선출되느냐에 따라 영주의 미래가 달라진다"며 현재 영주는 위기이자 기회의 시기라고 현상을 진단했다.그러면서 "국가산업단지의 확정은 희망이지만 문제는 산업단지 가동률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국가산단에 방산업체를 유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인구증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한다"라며 임 예비후보의 공약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했다.이들은 또 "영주시와 경북도 의정에 참여한 경험으로 볼 때 국회의원의 역할은 지역발전에 있어 무엇보다 소중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며 "희망의 영주를 위해 우리가 먼저 임종득 후보 당선을 위해 나서겠다고 이날 한목소리와 행동으로 실천할 것을 다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국민의힘 소속 박성만 도의원과 김병기·이상근 시의원도 지난 15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임 예비후보에 대해 지지를 선언했다.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최근, 청년 세대들 사이에서 '지역소멸로 인구가 줄고 희망도 보이지 않는 영주에 진정한 어른이 없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 중의 하나가 고향에 남아 여생을 바치고 봉사하고 헌신하는 멋진 리더가 없었기 때문"이라며 "국가와 고향을 위해 죽기를 다해 충성하고, 이후 고향 영주에서 밭을 가는 것으로 족한 인생을 살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임 예비후보가 그 멋진 리더고 후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대통령의 남은 임기 3년 동안 예산 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후보, 스스로 자신의 몸과 마음을 갈아 넣어 영주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 수 있는 후보, 이런 시기에 진정한 영주 사람 임종득 후보가 절실하게 필요한 것"이라며 "참 군인으로 38년 군 생활을 거치며 장군으로서의 품위와 건전한 국가관과 이념을 가진 후보, 은퇴 이후에도 영주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갈아 넣을 마음과 자세를 가지고 있는, 봉사하고 헌신하겠다는 임종득 후보를 우리는 공개 지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한편, 기존(영주-봉화-영양-울진) 선거구에서 울진을 옮기는 선관위안(영주-봉화-영양)이 유력한 가운데 박형수 국회의원이 최근 열린 당협 선출직 긴급 모임에서 고향(울진)에 출마할 것으로 밝히면서, 그동안 입장표명을 하지 못했던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 인사들의 입장 발표가 이어질 전망이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임종득 국민의힘 예비후보. 영남일보DB
농림부 장관, 영주 '열풍방산팬 시범 사업' 현장 방문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이상기온 대응 과원 피해 예방을 위한 '2023 열풍방산팬 시범 사업'을 진행한 경북 영주시 봉현면 소재 농가를 찾았다.송 장관은 이날 박남서 영주시장과 경북도 농업 관련 부서, 이인찬 풍기농협조합장, 박형수 국회의원 등과 함께 사업 도입 농가를 둘러본 후 농업인들로부터 애로를 경청했다.송 장관은 "지난해 냉해와 탄저병 등 이상기온으로 인한 피해가 컸었다"며 "올해는 이상기온을 대비한 이 같은 시설이 농가에 더 많이 보급돼 피해가 줄어들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영주시와 풍기농협에서 송 장관에게 지난 2016년부터 신품종으로 개발돼 지역 농가 30㏊에 보급된 다축형 수형에 대한 보험 적용이 안 되는 것에 대한 제도적 보완을 요청했다.또 시에선 지난해 태풍 등으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방풍망 사업을 광역별로 배치할 수 있도록 FTA 사업 지침 개정을 요구했다. 현 개정에선 방풍망 사업 지원을 과수 농가에만 일부 지원되는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이 밖에도 경북도에선 이상기온을 대비한 다양한 방지 시설을 지형과 날씨, 주변 환경에 맞춰 지원할 수 있도록 확대 지원을 요청했다.이에 송 장관은 "이상기온을 대비한 다양한 시설들이 농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시설이 더욱더 많이 보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송 장관은 농가를 둘러본 후 영주농산물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격려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4일 봉현면 열풍방상팬 시업 사업 농가를 찾아 열풍방산팬을 직접 보면서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4일 봉현면 열풍방상팬 시업 사업 농가를 찾아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14일 봉현면 열풍방상팬 시업 사업 농가를 찾아 의견을 청취한 뒤 다축형 사과 나무의 장점에 대해 담당자에게 질의하고 있다. 손병현 기자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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