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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
경북도교육청이 지역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2025년 국제 교류 운영학교 선정'을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학교 교육과정과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세계시민으로서 다양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배양하고, 문화적 공감 능력과 세계시민 의식을 함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지난해 116개 학교를 선정한 경북교육청은 올해 공모를 통해 120개 학교를 선발할 계획이다. 신청 접수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선정된 학교는 3월 중 발표되며, 최대 1천만 원의 운영 지원금을 받아 국제 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단순 방문이나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지속 가능하고 교육과정과 연계된 프로그램 운영을 권장한다. 학교는 △블렌디드 교류(온라인 및 방문·초청) △방문 및 초청 교류 △온라인 교류 등 다양한 방식을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특히, 이번 공모의 주요 주제는 △수업 나눔 교류(한국어·한국문화·세계시민교육) △청소년 동아리 활동 △해외 봉사활동 △세계시민교육 실천 △진로·직업 교류(특성화·마이스터고 대상) △이주 배경 학생의 부모 나라 방문 교류 등으로 구성된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 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약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글로벌 교육 환경을 지속해서 조성해 나가겠다"라며 "국제 교류를 통해 세계 속 경북교육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경북교육청은 초등(11개교), 중등(37개교), 고교(68개교) 등 총 116개교에서 국제 교류 운영학교로 선정해 미국, 일본, 베트남 등 23개국 134개 학교와 교류를 추진했다. 이 과정에서 86개 학교가 자매결연을 체결하며 국제 교류의 기반을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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