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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
경북교육청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자체 모의평가 개발에 나섰다. 이번 모의평가 개발은 도내 고등학생들의 수능 실전 역량을 강화하고, 교사들의 출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된다.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도입한 자체 모의평가 개발은 실제 수능 출제율이 54.5%로 높은 유사성을 보이면서 학생들의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 때문에 올해 자체 모의평가에 대한 학교와 학생들의 기대감이 높다. 경북교육청은 12일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파워 UP! 대수능 경북 모의평가' 출제위원 사전협의회를 열고 본격적인 개발에 착수했다. 경북교육청은 올해 조기 출제 작업에 돌입해 문항의 완성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먼저 오는 5월까지 도내 교사들을 대상으로 문항 공모를 진행해 기초 문항 작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여름방학 기간(7~8월) 합숙을 포함 집중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문항을 완성한다. 8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도내 모든 일반계 고교를 대상으로 모의평가를 시행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모의평가 시행 후 실전 대비 학습을 위해 '경북 온라인학교 스튜디오'를 활용한 '수능 방송'을 통해 문제 풀이 강의 및 마무리 학습 특강을 제공할 계획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올해도 완성도 높은 실전 대비 문항을 출제해 경북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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