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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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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늘봄학교 전면 시행… '늘봄행정실무사' 공개 모집
경북교육청이 늘봄학교 전면 시행을 앞두고 '늘봄행정실무사' 모집에 나섰다.8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 180개 학교에서 운영 중인 '늘봄선도학교'를 다음 학기부터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 늘봄학교를 확대 시행함에 따라 이곳에서 근무할 늘봄행정실무사 468명을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늘봄학교의 행정과 회계, 운영·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할 늘봄행정실무사는 올해 7월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8개월간 근무하게 된다.늘봄행정실무사에 응시 자격은 대한민국 국적 소지자로 고등학교 졸업 이상 학력 소지자라면 누구나 가능하다.응시를 희망하는 사람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응시 지역 교육지원청에 직접 방문하거나 등기 우편을 통해 응시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방문이 어려운 응시자는 위임장을 지참한 대리 접수도 가능하다.이어 응시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20~24일)과 2차 면접전형(6월 5일)을 거쳐 다음 달 10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오는 7월 1일부터 도내 공립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치될 예정이다.채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경북교육청과 시·군 교육지원청 누리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유진선 교육복지과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전문성을 갖춘 늘봄 행정인력을 선발해 늘봄학교가 더 체계적이고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경북교육청은 내년도엔 늘봄행정실무사를 교육공무직으로 채용할 예정으로 채용 규모 등의 구체적인 계획은 향후 수립할 계획이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교육청, 정책 기능 강화 위한 조직 개편 나서
경북교육청이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맞춰 교육 정책기능 강화와 합리적 조직 운영을 위해 대대적인 조직 개편에 나섰다.최근 경북교육청은 기획예산관 신설을 포함해 3국 3관 12과 1단 체제로 개편하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하고 오는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현재 경북교육청은 3국 2관 14과 1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조직 개편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교육 행정 환경 변화에 발맞춘 특성별 업무조정으로 전문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됐다.이에 따라 오는 9월부터 정보업무와 조직 재구조화 계획에 따라 직속 기관의 일부 사무 분장이 조정된다.우선 '창의인재과'는 교육국으로, '교육안전과'는 정책국으로 국을 이동하고, 기획 기능 강화와 업무의 전문성, 책임감을 부여하고자 부교육감 직속으로 '기획예산관'을 신설했다. '기획예산관'에선 기획 업무와 예산, 교육 협력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이어 '예산정보과'의 예산 관련 업무는 '기획예산관'으로, 정보 운영업무 중 디지털 기반업무는 '창의인재과'로, 나머지 정보 운영 업무와 정보보호 업무는 '정책혁신과'로 이관한 후 '예산정보과'는 폐지된다.또 '정책혁신과'는 기획과 교육 협력 관련 업무를 '기획예산관'으로 이관하고, '예산정보과'에서 이관받은 업무를 합쳐 '미래교육정보과'로 과 명칭이 변경된다.'창의인재과'는 디지털 교육담당과 디지털 기반담당을 신설해 AI·SW 등 디지털 정보교육 강화에 주력하고, '평생교육과' 도서관 업무는 '교육복지과'로 이관한다.'교육복지과'는 기존 업무에 이관받은 '평생교육과' 도서관 업무를 병행하면서 '행복교육지원과'로 명칭을 변경한다.'학생생활과'는 기존의 대안교육담당을 폐지하고 심리·정서 생명 존중 교육 강화를 위해 '마음성장지원담당'을 신설한다.'감사관'과 '기획예산관'에는 감사 업무와 예산업무를 총괄할 서기관을 배치해 업무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이 밖에도 정보업무 조직 재구조화에 따라 '경북도교육청연구원'의 정보업무를 '경북도교육청정보센터'로 이관하고, 재구조화를 통해 중복되는 인력은 교육지원청에 배치·활용해 학교 현장의 교육 정보 관련 업무를 도울 예정이다.임종식 교육감은 "본청과 직속 기관의 합리적 조직 운영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조직개편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신속히 대응하고 효율적 조직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영주署-아름다운피부과, '무료 문신제거 시술' 위한 '누리봄' 업무협약 체결
경북 영주에서 청소년을 위한 '무료 문신제거 시술' 사업이 추진된다.영주경찰서는 지역에서 유일하게 피부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인 아름다운피부과와 손잡고 위기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무료 문신 제거 사업'을 추진한다.7일 영주경찰서와 아름다운피부과는 '세상을 봄처럼 가꾸다'라는 의미의 순우리말인 '누리봄'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충동적으로 불법 문신을 한 청소년들이 사회적 낙인 탓에 비행, 재범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희망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이날 협약에 따라 영주경찰서는 문신 제거 시술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의 정보와 문신 사진을 아름다운 피부과에 제공한다. 피부과에선 이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최종 시술 대상자를 결정해 무료 시술을 지원할 예정이다.영주경찰서 관계자는 "미래세대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심리적 안정을 얻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역 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연진 아름다운피부과 대표원장은 "충동적으로 몸에 문신을 새긴 청소년들이 사회적 낙오자가 되는 것을 방지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무료 문신 제거 시술을 지원하게 됐다"면서 "다양한 치료경험을 통해 그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맞춤치료를 최우선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경찰서가 7일 '아름다운피부과'와 청소년의 희망을 가꾸는 '누리봄'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김연진 아름다운피부과 원장(왼쪽)과 박정호 영주경찰서 여성청소년과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영주경찰서 제공
사흘간 전국팔도서 다모인 '영주한국선비문화축제' 성료
'2024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6일 폐막식을 끝으로 선비 문화도시 영주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면서 사흘간의 축제 일정이 마무리됐다. 영주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 기간 지역 곳곳은 선비 문화를 직접 보고 체험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선비 문화 도시 영주의 명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신바람 난 선비의 화려한 외출 2'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는 소수서원, 선비촌, 선비세상, 문정둔치 일원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축제 첫날 지역의 안녕과 평화를 기원하는 고유제를 시작으로 시민은 물론 관광객, 외국인 참가팀 등 500여 명이 다양한 선비 복장으로 약 1.6km 구간 이어진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는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문정둔치에서 열린 개막식에선 축제의 주제공연과 교지전달 퍼포먼스에 이어 5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아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어린이날인 5일에는 궂은 날씨에도 △경북 도립국악단과 국악인 박애리의 공연 △이창호 국수의 지도대국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댄스파티 △어린이 태권도와 합창단 공연 등 특별 공연이 펼쳐져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을 얻기도 했다. 축제 기간 소수서원과 선비촌 일원에선 △지역 특산물 플리마켓 △전통놀이 △전통공연과 붐업 퍼포먼스 △염색체험과 목공예 체험 등이 마련됐다. 또 선비세상에선 △어린이 선비 과거시험을 비롯해 열기구, 캠크닉 체험 등이 마련돼 지역민과 관광객이 하나 되는 어울림의 장이 펼쳐졌다. 끝으로 축제 마지막 날인 6일 폐막식에서는 '선비&아트 공모전 시상식'과 전설의 그룹 '아바'의 헌정 그룹인 '아바걸스' 등의 축하 공연으로 흥겨운 무대가 펼쳐지면서 축제가 막을 내렸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축제는 과거와 현재가 소통하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정신문화 축제"라며, "축제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현대적 의미의 선비정신을 새롭게 정립하는 소중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정신문화인 선비 정신을 되새기고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2008년부터 열리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지난 4일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 개막식에서 문정둔치 밤하늘을 배경으로 500대의 드론이 공연을 펼쳐지고 있다. '전국팔도 선비퍼레이드'에서 참가자들이 시민들의 환영을 받으며 행진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잇따른 '여교사 몰카' 사건… 디지털 성범죄 예방 '총력'
경북 도내에서 잇따라 발생한 '여교사 몰카' 사건(영남일보 4월29일 6면 보도 등)과 관련해 경북교육청이 학교 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에 나섰다.6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내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해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장비 구매비를 지원하고, 화장실 안심 스크린을 설치하는 등 최근 다양화·지능화되고 있는 성범죄 예방에 총력을 기울인다.앞서 경북교육청은 잇따른 몰카 사건에도 미흡한 대처가 지적되자, 가해 학생을 별도 교실에 분리하며 피해 교사 보호에 나섰다.최근 관련 학교가 지역 교육지원청에 '성범죄로 인한 교육 활동 침해(교권침해)'에 대한 지역 교권보호위원회(이하 교보위) 심의를 요청한 데 이어 가해 학생의 동선 분리만 했던 것에서 '완전 분리조치'로 피해자 보호를 크게 강화했다.이보다 앞서 지난달 14일과 22일엔 도내 초·중·고 교감을 대상으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 교육도 시행한 바 있다.이런 가운데 경북교육청은 이달 한 달간을 디지털 성폭력 예방 집중 기간으로 지정하고, 학생 대상 디지털 성폭력 예방교육과 불법 촬영 근절 캠페인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의 심각성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경북교육청은 화장실에서 발생하는 스마트기기 불법 촬영을 근절하기 위한 화장실 안심 스크린 설치를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화장실 안심 스크린은 지난해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른 대책으로 27억 5천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도내 567교에 설치할 예정이다.이 밖에도 경북교육청은 지난 2022년부터 총 6억7천700만 원을 투입해 각 학교에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장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를 통해 연 2회 이상 화장실 불법 촬영 카메라를 수시 점검하고 있다.임종식 교육감은 "불법 촬영 등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그 심각성을 알리고, 필요한 예산을 투입해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한편 도내에선 지난 3월과 4월 두 달 동안 고등학교 2곳에서 학생이 여교사를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지난 3월 도내 한 고등학교 여교사 화장실에서 피해 교원을 상대로 학생이 휴대전화 불법 촬영을 하다가 발각됐지만, 가해 학생과 피해 교원은 분리 조치가 완벽히 이뤄지지 않았다.게다가 교권보호위원회에서 '퇴학 처분'이 내려졌지만, 가해 학생의 이의 신청해 지난 1일 열린 '징계조정위원회'에선 가해 학생에 대한 징계 조치가 과중하다는 사유로 학생의 퇴학 조치는 취소됐고 현재 교보위 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지만, 가해 학생의 최고 처분은 '전학' 조치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 도내 한 학교에서 교직원들이 '불법 촬영 카메라 점검 장비'를 활용해 화장실을 점검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제공
"안동이 바이오 국가특화단지 최적지"
경북 안동시의회가 정부의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경북 바이오·백신 특화단지'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다.안동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안동시는 백신 개발기술부터 제조 및 인력양성에 이르기까지 바이오·백신 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최고의 입지와 경쟁력을 다져 왔다"며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경북바이오연구원(GIB), 국제백신연구소(IVI) 안동분원 등 바이오와 백신 관련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 육성의 한 축을 담당해 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백신 전문인력 육성지원센터를 설립하고 지역 3개 대학교에 바이오 관련 학과를 신설해 백신 산업 육성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며 " 2015년부터 가동 중인 SK바이오사이언스<주> 안동공장과 SK플라즈마<주>는 코로나 백신, 혈액제제 의약품 생산기업으로서 세계에 이름을 알리고 있다"고 덧붙였다.특히 시의회는 "16만 안동시민과 함께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균형발전을 고대하며, 행·재정적인 모든 사안에 대해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약속하면서 "세포배양 기반 백신 개발을 중심으로 차세대 미래기술인 세포·유전자 치료제 기술 확장을 통한 전국 유일의 특화단지 조성으로 젊은 인재 유입과 안동형 일자리 창출 그리고 국가경쟁력 강화로 안동경제의 재도약을 희망한다"고 했다.끝으로 "정부는 세계적인 바이오 강국 도약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바이오 국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경북 바이오·백신 특화단지'로 지정하라"고 촉구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다문화가정 학생 이중언어 '사회적 자산가치' 활용…사회적 통합 기반 마련
"학생들이 여러 언어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는 것만으로도 다른 문화와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능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경북교육청이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이중언어 습득 환경과 능력을 사회적 자산가치로 활용해 학생들 간 사회적 통합 기반 마련에 나섰다.올해 경북교육청은 각 학생의 강점 언어와 세계 문화를 배우며 서로 존중하는 학생 문화를 조성하고자 '이중언어 동아리 공모사업'을 추진한다.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10팀을 선발하는 이번 사업은 다문화 학생들은 강점 언어 학습과 한국어 교육을 강화하고, 비다문화 학생은 외국어 활용 능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다.앞서 경북교육청은 다문화 학생의 언어교육과 기초학력 보장, 정서·심리 상담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울림프로그램과 기술자격증반으로 운영하는 'K-문화멘토링'을 통해 학교에 오는 즐거움, 한국 문화와 한국어 학습에 대한 의지를 키워주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아울러 현장의 교원이 중심으로 다문화 학생 맞춤형 교육을 연구하는 '다문화 교육 교원 동아리 활동'을 통해 창의적인 이중언어 교육 프로그램과 한국어 교육 모델 개발 등 교육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적용하고 있다.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 이중언어 교육 강화를 통해 학생들이 세계적인 시야를 가진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친환경 농산물 간편식'…위탁 급식도 친환경 농산물 제공 가능
경북지역 학교의 위탁 급식에도 '친환경 농산물 간편식'이 제공된다.경북도교육청은 경북도와 경북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에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 적극적으로 시행 지침 개정을 요구해 위탁 급식 학교의 지방자치단체 보조금 지원 비율을 50%에서 100%로 확대 변경했다고 3일 밝혔다.지금까지는 도내 학교에서 급식실 공사 등으로 인해 위탁 급식을 할 경우, 친환경 농산물 지원을 받을 수 없었다.기존엔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급식용 식자재를 현물로 지원받는 형식으로 보조금 지원 비율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50%를 현물로 지원받고, 경북교육청에서 50%를 현금으로 집행해야 친환경 농산물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도교육청은 경북도 및 경북광역학교급식지원센터 등 학교급식 관계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의 보조금 지원 비율을 변경하면서 위탁 급식 기간에 '친환경 농산물 간편식'을 받을 수 있도록 시행 지침 개정을 끌어냈다.임종식 경북도교육감은 "친환경 농산물 간편식 제공으로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비 확대를 통한 농가 소득 증대와 학생·학부모의 학교급식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성장기 아동과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안전한 급식환경 조성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경북교육청,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운영 준비 협의회 개최
경북도교육청이 3일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운영 준비를 위한 첫 협의회를 가졌다.2025학년도 수능 시험이 운영될 포항, 경주, 안동, 구미, 영주, 상주, 김천, 경산 등 8개 지구 업무 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협의회는 경북도내 모든 수험생이 수능에서 자신의 실력을 정당하게 발휘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자 열렸다.특히 경북도교육청은 지난해 단 한 건의 부정행위도 적발되지 않은 성공적인 수능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2년 연속 무결점 수능'을 목표로 안전하고 빈틈없는 수능 운영을 준비한다는 방침이다.이날 협의회에선 지구별 수능 시험장 운영 방안과 업무 처리 지침 개정 필요 내용, 부정행위 방지 대책, 수능 민원 사례, 수험생 준비 사항 등이 논의됐다.경북도교육청은 협의회에서 논의된 사항들은 앞으로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의 협의를 거쳐 오는 7월 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종 시행 지침을 발표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작한 대학수학능력시험 학습 방법과 준비 자료집을 각 학교로 배부해 수험생의 수능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이윤화 경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2년 연속 무결점 수능을 목표로 안정적이고 빈틈없는 수능 운영을 통해 도내 학생들이 자신의 실력을 정당하게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박남서 영주시장, 남성현 산림청장에게 '임업현장지원센터' 유치 의지 '피력'
박남서 경북 영주시장이 지난 1일 남성현 산림청장을 만나 영주댐 수생태 국가 정원 조성사업과 한국임업진흥원 임업현장지원센터 유치 의지를 피력했다.이날 서울 여의도 산림비전센터를 찾은 박 시장은 "영주댐 수생태 국가 정원은 영주댐 종합 관광 개발을 위한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하면서 "영주시가 경북 권역의 임업현장지원센터의 최적지임"을 설명했다.박 시장은 이어 "임업현장지원센터가 영주에 유치되면 백두대간의 중심지로서 다수의 국가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산림산업 전방에 큰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센터 유치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강조했다.영주시에 따르면 이산면 석포리, 내림리 일대 113만㎡ 부지에 생태습지 및 테마식물원 등 친환경 수생태 국가 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달 중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착수할 예정이다.'임업현장지원센터'는 단기소득 임산물에 대한 재배 컨설팅을 비롯해 △가공·유통 마케팅 교육 △가공품 판로개척 △청년 임업인 창업 정보 지원 등을 임업인에게 제공한다. 또 초보 임업인도 쉽게 임업 생산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임산물 교육·임업인 창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시는 이 센터를 유치할 경우 단기소득 임산물 재배 임가가 많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임가 소득증대·임업 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남성현 산림청장은 "영주댐 수생태 국가 정원 조성사업이 잘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 임업현장지원센터 유치에 대해서도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박남서 영주시장(왼쪽)과 남성현 산림청장이 면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교육청, 영양·영덕·울진을 시작으로 전반기 현장소통토론회 출발
"현장 소통토론회를 통해 지역 교육 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이었습니다."임종식 경북교육감이 2일 영양군민회관에서 열린 영양·영덕·울진교육지원청 '합동 현장 소통토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도내 11개 직속 기관과 22개 교육지원청의 주요 업무 보고를 겸해 진행될 '2024 전반기 현장 소통토론회'의 첫 번째 일정으로 열린 이날 토론회는 각 교육지원청 교육장의 학교 지원 실적과 업무 개선(경감) 실적, 교육환경 개선 실적에 대한 주요 업무 보고가 있었다.이어 교육감과의 대화 시간에선 △영양도서관 이전신축 사업 △그린스마트미래학교 △늘봄학교 운영 △소규모학교 통폐합 △교직원 관사 확충 △교원 순회(겸임) 근무 △교육 프로그램 참가 학생 차량 지원 △폐교 활용 △학교복합시설 등 경북교육 정책과 각 기관의 현안 사항 등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이 자리에서 임 교육감은 "앞으로도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교육 가족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 중심의 교육 정책을 펼쳐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교육감이 대상 기관을 방문해 다양한 교육공동체가 참여하는 타운홀 미팅 형식으로 진행되는 '현장 소통토론회'는 문화예술공연, 각 기관장 주요 업무 보고, 경북교육 2024 영상 시청, 교육감과 교육공동체와의 소통·공감 대화의 시간 등으로 이뤄진다.특히 올해부터는 '현장 소통토론회' 현장에 교육 정책, 교육 발전과 제도 개선 아이디어 제안함을 비치해 교육공동체의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우수 아이디어 제안자에게는 소정의 상품을 지급할 예정이다.한편 '현장 소통토론회'는 이날 영양·영덕·울진교육지원청을 시작으로 오는 14일 포항·울릉교육지원청, 6월 5일 경주교육지원청, 6월 13일 상주·김천교육지원청, 6월 19일 의성·안동·청송교육지원청, 6월 26일 문경·예천교육지원청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 전경. 영남일보DB
"선비문화축제는 '조선시대 어린이날' 이벤트죠"
"조선 시대에 어린이날 행사가 있었다면, '경북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아닐까."'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오는 4일부터 시작되는 사흘간의 연휴를 앞둔 가운데 지역 부모들이 '무엇을 하면서 아이들과 어디서 즐겁게 지낼지'라는 고민에 빠져있다.이런 가운데 영주시가 개최하는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선비정신을 주제로 하는 축제지만, 연휴를 맞아 어린이날을 겨냥한 재미난 행사가 가득하기 때문이다.이번 축제의 주 무대가 마련된 문정둔치 일원에서는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된다. 축제장에 마련된 선비 놀이터에서는 오너라 한복 입고 놀자, 선비 활쏘기 체험, 선비네컷, 선비한약방, 물 위를 걷는 선비, 전국팔도 최강 돌쇠전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특히 아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어린이날에는 경북 도립국악단의 어린이날 기념공연과 핑크퐁과 아기상어의 댄스파티 등 특별공연이 마련되고, 국수 이창호의 지도대국 '선비의 품격' 등 우리의 전통문화와 선비정신을 직접 체험하고 느껴볼 수 있는 어린이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또 영주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어린이날 한마당 큰잔치가 경북전문대에서 진행되며, 국립산림치유원에서는 4일과 5일 양일간 숲속 문화공연, 플리마켓, 승마체험, 비눗방울 놀이 등 어린이날 특별행사가 풍성하게 진행된다.어린이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영주 선비세상에서는 축제 기간 전액 무료로 어린이 선비 과거시험, 엘리스 in 선비세상, 열기구체험 등 다양한 즐길거리와 풍성한 볼거리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선비촌에서는 나만의 전통 잇템 만들기, 선비촌 명가명주, 선비촌 일상재현, 오픈스튜디오&다이닝 선비푸드 쇼 등 상상력을 키워주는 다양한 전시·체험·공연이 열릴 예정이다.영주시 관계자는 "바쁜 일상 중 찾아온 보물 같은 연휴가 찾아온 가운데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가장 중요한 것은 '함께 보내는 시간'이라는 사실"이라며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2024 영주 한국선비문화축제장'에서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선비촌을 찾은 아이들이 장독대에서 숨바꼭질을 하고 있다.
민생경제 위해 '직거래장터' 개설했는데…노점상 한달째 시위 이유는?
경북 안동시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민생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노점상들이 관련 사업을 반대하는 집회를 한 달째 이어가면서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2일 오전 안동중앙신시장에 마련된 '농산물 직거래장터'엔 많은 사람들이 몰려 모처럼의 활기를 띄었다. 하지만 도로 반대편에선 기존 노점상인 10여 명이 직거래 장터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펼쳤다.이들은 '노점상 생존권 쟁취'라는 문구의 피켓과 어깨띠를 맨 채 시위를 펼치면서 "권기창 안동시장은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이들 중 한 상인은 "권기창 시장이 기존에 있던 노점을 그대로 두면서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고 했지만, 일방적 밀어붙이기식 행정으로 노점을 운영하던 곳을 폐쇄했다"면서 "수십 년간 지켜온 노점 자리를 하루아침에 뺏겼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안동시 관계자는 "사유지가 아닌 시 부지인 신시장 주차장 부근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일부 상인들이 직거래장터가 마련된 것에 항의하면서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장날이면 그 주변으로 교통혼잡과 함께 각종 안전사고 우려로 그곳을 폐쇄하고, 많은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직거래장터를 한곳에 모아 노점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는데 지속해서 기존 자리만 고집하고 있다"고 해명했다.안동시는 인도와 도로에 난립했던 노점상을 한 곳에 집중시키는 '중앙신시장 직거래장터'를 지난 3월 말부터 개설해 운영을 시작했다.하지만, 기존 노점상인들은 현재 노점의 위치를 옮기면 유동인구가 떨어져 판매에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지난달부터 시위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이들은 덤프트럭을 동원해 시장 주차장 입구 등을 막는 등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다.이에 대해 일부 시민들은 "오히려 노점상이 한 곳에 집중시키면서 물건도 다양해지고, 많은 사람이 찾는 것 같다"면서 "기존 노점상인들도 그곳에서 장사하면 더 잘 될 것 같은데 왜 시위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시민은 "직거래장터가 들어선 곳 상가 주인들이 장사에 지장이 있을 것 같은데 왜 노점상인들이 반발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장날에만 설치돼 선착순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노점 특성상, 기존 노점상의 기득권을 인정해 달라는 목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반면 일부 상인들은 "노점상인들이지만, 오랫동안 지역 전통시장을 지켜온 상인들에겐 자리 우선권을 주더라도 더 이상의 반발을 막아야 한다"면서 "실제 직거래 장터가 들어서면서 외지 상인들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이곳을 찾으면서 지역 경제에 활기를 붙어 넣고 있다. 지자체는 기존 노점상들과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도록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글·사진=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2일 오전 안동장날 안동중앙신시장 일부 노점상인들이 안동시의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2일 열린 '안동중앙신시장 농산물 직거래장터'에 '유동인구가 떨어져 판매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기존 노점상인의 주장과 달리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2일 오전 안동장날 안동중앙신시장 일부 노점상인들이 안동시의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반대하는 집회를 열고 거리행진을 펼치고 있다.
청년 창업 꽃피우는 '영주 STAXX'
경북 영주시와 SK스페셜티가 함께 추진 중인 '영주 경제속으로(STAXX)' 프로젝트가 지역 활성화를 위한 민·관 협력 국내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SK스페셜티의 지역사회 공헌사업인 이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 인증 소셜벤처 및 사회적기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임팩트스퀘어에서 맡아서 운영하는 사업이다. 2021년 12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영주 농산물과 관광 자원 등 지역 인프라를 활용한 10개 소셜벤처를 발굴, 육성해 지역 경제를 살리는 것이 목표다.SK스페셜티는 프로젝트를 위해 50억원을 기부, 임팩트스퀘어와 함께 소셜벤처 발굴 및 육성과 창업자 교육 및 네트워크 조성, 거점 교류공간 구축 등에 주력했다. 또한 SK는 영주시와 매월 협의체를 갖고 소셜벤처의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각자 역량과 자원을 활용해 소셜벤처 성장을 지원했다. 그 결과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소셜벤처 기업들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농가 소득 증대, 빈집 문제 해결 등 지역이 당면한 문제를 개선하는 성과를 거뒀다.이들 소셜벤처의 연 매출이 2022년 22억7천만원에서 지난해 28억7천만원으로 26.4%가 증가하면서 단기간에 구체적인 성과를 창출해 냈다.이에 지난해 SK스페셜티와 경북도가 조성한 '경북 청년애꿈 임팩트 펀드'에서 지원한 투자금 28억원 외에 소셜벤처가 직접 21억8천만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하는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갖춰 나가고 있다. 또 이들 기업은 지난 3년간 지역 경제에도 선한 영향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농산물 구매와 주민 고용 등으로 2억8천만원의 지역민 소득 증대에 이바지한 데 이어 관광객을 포함해 2천200여 명의 관계 인구를 창출했다. 또 30여 명의 청년이 영주로 이주하면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다.대표적인 소셜벤처 기업으로는 지역 특화 주류를 개발, 소멸 위기에 처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은 '리쿼스퀘어'를 비롯해 빈집을 리모델링해 숙박 공간으로 탈바꿈시킨 '블랭크', 소백산 유휴 야영장을 활용한 캠핑 프로그램을 선보인 '백패커스 플래닛', 지역 농산물로 건강기능 음료수와 화장품을 개발한 '비네스트'와 '디캔트' 등이 있다.특히 이 같은 성과에 SK그룹 계열사와 여러 지자체가 벤치마킹을 위해 영주를 찾았고, 서울시 청년창업 프로그램인 '넥스트 로컬'에서는 영주시가 청년창업 선호도시 2위로 뽑히기도 했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한 관광 실증 사업인 'BETTER리(里)' 프로젝트의 실행 도시로 영주가 선정됐다.한편 SK스페셜티는 지난달 30일 영주시 선비세상에서 지난 3년간 프로젝트가 창출한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분석하고 향후 프로젝트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STAXX 파노라마'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규원 SK스페셜티 사장은 "STAXX가 지역의 페인 포인트를 해결하고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국내 대표적인 지역 활성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남서 영주시장은 "SK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의 대표 성공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지난달 30일 경북 영주 선비세상에서 열린 STAXX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STAXX 파노라마'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스페셜티 제공〉
'특수학교 비상벨' 안전 도우미 역할 톡톡
경북교육청이 장애 학생의 위기 행동 대처 및 구성원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특수학교 비상벨'이 학교 구성원과 학생들의 안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수학교 비상벨 설치 사업은 장애 학생의 도전 행동과 위기 행동이 발생할 수 있는 교사의 인권 보호와 학생의 안전을 위해 추진됐다.경북교육청이 지난해 12월 도내 8개 특수학교에 학급당 400만 원을 투입해 설치한 '비상벨'은 교사와 학생들에게 언제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는 안정감을 주고 있다. 아울러 학부모에게는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다는 신뢰감도 높였다는 평가다.비상벨을 설치한 포항명도학교에선 장애 학생의 도전 행동 발생과 응급상황 시 각 교실에 설치된 비상벨을 통해 보건 교사, 보안 담당자 등에 대한 신속한 도움 요청이 가능해다.특히 학생의 무단 교출 발생 시 각 교실에서 호출 버튼을 누르면 경비실과 배움터지킴이실에 호출 벨이 전파돼 학생의 신변 보호를 위한 신속한 대처가 가능해졌다고 한다.또 경산자인학교에서는 중고등부 장애 학생들의 도전 행동 발생 시에 비상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비상벨 사용 방법과 대처방안, 행동 요령 등을 연수와 함께 진행한 모의 훈련에는 전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임종식 교육감은 "앞으로도 비상벨 시스템의 주기적인 점검과 알림판 업데이트, 부품과 배터리 교체 등 안전 관리에 대한 지도와 안내를 지속해서 펼쳐 나갈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장애 학생들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교육청이 특수학교 장애 학생 위기 행동 시 안전을 위해 설치한 비상벨. 경북교육청 제공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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