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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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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악~' 알몸 마약사범 검거 영상 공개한 경찰
경찰이 알몸 상태의 마약 사범을 검거하는 영상을 뒤늦게 공개해 화제다.경찰청이 23일 유튜브에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10시 52분 경북 영주시의 한 주택에서 "옆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신고가 들어왔다.출동한 경찰은 알몸 상태의 남성을 에워싸 제압한다. 남성은 극도의 흥분 상태를 보이며 자해까지 한다. 집 안에는 이른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과 각종 액상 대마 주사기 등이 다량 발견됐다.위 영상은 경찰청 공개 이후 삽시간에 SNS로 퍼지고 있다. 경북경찰청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영주경찰서 대원들이 마약 사범을 검거하는 모습이다. 현재 이 남성은 경찰 조사 뒤 구속된 상태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찰이 나체 상태의 마약 사범을 검거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공개했다.
영주시, 맞춤형 건강증진 사업 추진
경북 영주시가 올해 지역 사회 활력 증진을 위한 다양한 시민 맞춤형 건강 증진 사업을 펼친다. 최근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보건소 원래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한편, 팬데믹으로 움츠러들었던 건강 증진 사업을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시는 주민 편의 도모를 위해 찾아가는 건강증진사업과 자가 건강관리 능력 함양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건강 증진 세부 사업으로는 △전통시장 건강 충전 프로젝트 △건강백세 행복대학 △모바일헬스케어사업 △시민 대상 운동·영양 사업 등이 있다. 자가 건강관리 능력 함양을 위해서는 △암 환자 치료비 지원 △재가 장애인 대상 재활건강교실 운영 △고혈압·당뇨병 등 사회 만성 질환 예방 사업 등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6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사물지능융합기술(AI·IoT)을 활용한 건강증진사업을 처음으로 추진해 건강한 노후생활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시민의 마음을 돌보는 다양한 정신 건강사업과 함께 치매 걱정 없는 안전한 지역 사회 만들기를 위한 사업도 병행한다. 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시민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정신질환자 등록·관리뿐만 아니라 일반인 대상 정신 건강상담 및 정신 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한다.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 향상과 정신건강 인식개선을 위해 △찾아가는 심리지원 △청년 고민 상담소 △노년기 마음 건강백세 △마음 체크 데이 △생명 사랑 병원·약국 △일산화탄소 중독 및 자살 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한다. 또 자살 예방 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초·중·고교, 공공기관, 직장인,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등 대상으로 한 교육도 한다. 이 밖에 치매안심센터에선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치매 환자 관리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 및 인식개선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율을 높이고자 다양한 맞춤형 건강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필요한 신규시책 발굴로 공공보건의 중추적인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시 보건소 영주시 정신건강복지센터가 '노년기 마음건강백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영주시 영주시가 ICT기반 스마트 밴드를 활용해 모바일헬스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안동대 교육공학과 박민재씨 '대한민국 인재상' 최우수상
국립안동대 교육공학과 박민재(4년)씨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주관한 '2023 대한민국 인재상'에서 최우수상(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을 받았다. 대한민국 인재상은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루고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고교생과 청년 인재를 선발하는 대한민국 청년 인재 포상제도다. 올해는 고교생 50명, 대학생·청년 50명 등 총 100명이 선정됐다. 박씨는 수상 소감을 통해 "좋은 교육이란 각자가 즐거운 방향으로 밀도 있게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 생각한다"며 "좋은 교육을 만드는 꿈을 서울이 아닌 로컬에서 함께 이뤄보고자 창업을 했다. 꿈을 이뤘을 때 '다른 방식으로도 재미있고 밀도 있게 살 수 있다'라는 하나의 사례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씨는 국립안동대 LINC3.0 사업단에서 운영하는 학생 창업동아리의 다양한 지원을 받아 교육부가 주최한 '학생창업팀 300'에 출전했고, 교육부 장관 인증서를 획득했다. 특히 그는 '제5회 교육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 아이디어 대회'에서 '빅데이터 기반 수업 설계 자동화 서비스'를 설계해 인재상 수상의 영예를 얻었다. 임재환 국립안동대 LINC3.0 사업단장은 "박민재씨처럼 입학에서 졸업까지 자신의 꿈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을 위해 올해도 더 많은 창업프로그램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1년 시작된 '대한민국 인재상'은 그동안 총 2천396명이 선정됐다. 역대 수상자로는 피겨선수 김연아(2008), '서울버스' 앱 개발자 유주완(2010), 가수 이찬혁(2014), 항공우주 분야 김강산(2015) 등이 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영주시, 전통시장·소상공인 위한 '맞춤형 지원사업' 적극 추진
경북 영주시가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올해도 다양한 맞춤형 지원 사업을 펼친다.시는 우선 지역경제의 최일선인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고자, 시장 환경개선 등 시장을 활성화에 나선다.'전통시장 주차·시설환경 개선사업'에서 중소벤처기업부 공모 사업에 선정된 주차환경 개선 사업을 통해 시는 '풍기토종인삼시장'에 총사업비 17억 원(국비 10억 원, 시비 7억 원)을 투입, 74면 규모의 전통시장 공영주차장을 조성한다. 또 전통시장 기능 회복과 매출액 증대 목표인 시설 환경 개선사업은 지역 전통시장 5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한다.'전통시장 및 상점가 환경정비·위생 방역사업'을 통해 철저한 시장 방역과 주기적인 청소로 깨끗한 쇼핑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 상인 공동체 육성 및 상인 화합 지원사업'도 진행한다.또 '전통시장 빈 점포 창업 지원사업'을 통해 침체한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해 점포 임차료, 환경개선, 홍보 지원 등 창업을 지원한다.이 밖에도 시는 전통시장의 자생력 및 성장력 강화를 위해 행복경영 매니저 사업과 시장경영패키지 사업, 화재공제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시는 전통시장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을 통한 지역 경제 동력 확보에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먼저 시는 3고 현상(고물가·금리·환율)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새바람 체인지업 사업 및 경영안정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특히 시는 도내 최초로 공공배달앱 가맹점 대상으로 배달료를 지원하는 '영주시 공공배달앱 가맹점 배달료 지원사업'을 진행한다.지난해 도내 최초로 건립된 소공인 복합지원센터에선 인삼 관련 시제품 개발 및 시험분석 등을 지원한다.이 밖에도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소비 촉진을 위해 900억원 규모의 영주사랑상품권을 발행하고,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영안정을 위한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자 차액 보전·특례보증 출연금 및 이자 차액 보전 사업'도 추진한다.최대열 일자리경제과장은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감소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전통시장 상인들과 소상공인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 365시장 전경.
'명품 영주 관광댐 조성 사업' 본궤도… '패러글라이딩' 사업 본격 추진
경북 영주댐 준공 후 박남서 영주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명품 영주 관광댐 조성'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박 시장은 지난해 9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문화·건강·스포츠산업을 아우르는 명품 영주 관광댐 조성을 위한 4개 권역(인문생활, 문화거점, 레포츠, 생태휴양)의 40여 개 주요 추진과제를 밝혔다. 영주댐을 관광시설과 체험공간뿐만 아니라 친수 레포츠 공간을 갖춘 문화관광산업의 큰 축으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이 중 레포츠 권역 사업의 핵심인 영주댐 패러글라이딩 시설 조성사업이 최근 경북도의 산림 레포츠 시설 조성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산림 레포츠 시설 조성계획 승인은 도내 지자체 중 최초다. 시가 24억 원을 투입해 오는 2025년까지 평은면 강동리 일대 2만 5천여㎡ 규모로 조성할 영주댐 패러글라이딩 시설 조성 사업은 패러글라이딩 이·착륙장, 진입로, 풍향 표시기, 시설·안전표지판 등의 구축이 포함된다. 패러글라이딩은 마니아층이 두꺼운 레저스포츠로 전국 각지의 마니아들과 이를 버킷리스트로 꼽는 MZ세대까지 유입할 수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가운데 최근 KTX-이음이 서울역까지 연장 운영됨에 따라 어디서든 쉽게 닿을 수 있는 뛰어난 교통 접근성이 마련됐다. 시는 이 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영주댐 주변 사업을 통해 지역의 새로운 이미지를 확고히 하고, 관광인프라를 개선하는 등 이를 명소화해 관광산업의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관광객들이 더 오래 머물도록 야간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숙박시설도 확충해 체류형 관광도시 영주를 만들 계획이다. 정교완 관광개발단장은 "영주시가 푸른 용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 관광 1번지로의 도약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영주댐을 중심으로 집라인과 어드벤쳐 캐슬을 비롯한 스포츠 콤플렉스와 다양한 친수 중심의 체험형 익스트림 스포츠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패러글라이딩 활공 모습 영주시가 영주댐 준공과 함께 추진한 '명품 영주 관광댐 조성' 사업이 본격화됐다. 패러글라이딩 동호회 회원들이 활공하고 있는 모습.
[영주 가볼만한 곳] 사람 냄새 '물씬'…먹거리 풍성한 영주 골목시장
겨울철 딱히 갈 곳이 없어 고민이라면 사람 냄새 물씬 풍기면서 먹거리도 풍성한 시장은 어떨까. 2006년에 개설된 경북 영주 골목시장은 이름처럼 긴 골목길 모양의 전통시장이다. 고가의 프랜차이즈 족발, 닭강정 등을 넉넉하고 인심 가득한 상인들이 직접 만들어 판매해 착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특히 골목시장의 시그니처 먹거리인 부침개, 튀김은 물론 떡, 팥죽 등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최근 전통시장은 대형마트가 속속 들어서면서 찾는 이가 줄어 예전의 시끌벅적했던 모습을 찾기는 힘들다. 하지만 대형마트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 한편 영주시는 지난 15일부터 전통시장 이용객의 주차편의와 상권활성화를 위해 골목시장이 포함된 영주 365시장과 신영주번개시장, 영주공설시장의 공영주차장 3개소를 평일 야간과 공휴일(일요일 포함)에 무료 개방하고 있어 주차비 걱정도 없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KakaoTalk_20240118_104644226_02
[단독] 동포 살해한 태국 국적 30대 여성 '징역 8년'
함께 살던 동포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태국 국적의 30대 여성이 징역 8년 형을 선고받았다.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이승운)는 18일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30대·여)에 대해 징역 8년을 선고했다. 또 범행에 사용된 흉기를 몰수했다.앞서 검찰은 지난해 12월에 열린 A씨에 대한 결심공판에서 징역 12년 형을 구형한 바 있다.재판부는 "A씨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제출된 증거를 보면 유죄로 인정된다"며 "살인죄는 사람의 생명을 빼앗는 것이기 때문에 어떤 이유에도 정당화될 수 없고, 상당히 책임이 무거운 범죄"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피해자가 겪었을 공포와 고통을 생각하면, A씨에게 일정 기간 징역형을 선고하는 것은 불가피하다고 볼 수 있다"며 "다만 피해자의 유족들에게 합의금을 지급하고 용서를 받은 점, 우발적으로 발생한 범행에 대해 인정하면서 반성하고 있는 것 등을 고려해 형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한편 A씨는 지난해 9월 29일 오후 7시 30분쯤 경북 영주시 풍기읍 한 주거지에서 동거인 B씨(30대·여)와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휘둘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대구지법 안동지원. 영남일보DB
20대 의붓딸 성폭행한 40대 계부 징역 3년… '피해자와 합의 유리'
의붓딸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형사부(재판장 이승운)는 18일 성폭력범죄의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친족 관계에 의한 강제추행)혐의로 기소된 A씨(49)에 대해 징역 3년을 선고했다. 또 4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및 장애인 복지시설 5년간 취업 제한 등을 명령했다. 앞서 검찰은 A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하고, 120시간 성폭력치료 이수 및 취업제한 명령 10년 등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이날 선고에는 A씨가 피해자와 합의한 점과 강간 범행이 미수에 그친 점 등이 유리하게 적용된 결과로 분석된다. 재판부는 "강제 추행에 대한 공소사실을 인정하지 않은 A씨는 배우자 오인과 심신미약을 주장하고 있지만, 피해자의 진술이 일관돼 충분히 믿을 수 있다. 당시 강력하게 저항하는데도 범행을 이어갔다면, 도저히 오인해서 한 행동이라고 보고 어렵다"며 "그것이 술에 만취해서 책임능력이 없거나 떨어지는 상황에서의 행동이라고도 보기 어려워 강제 추행에 대한 유죄도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붓딸을 상대로 범행을 한 것은 상당히 무거운 범죄다. 다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이나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강간 범행이 미수에 그친 것 점 등을 고려해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며 양형 사유를 밝혔다. 한편 A씨는 지난해 7월 9일 새벽 1시쯤 경북 봉화군 소재 자신의 주거지에서 술에 취해 의붓딸 B씨(20대·여)와 강제로 성관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A씨는 이보다 앞서 지난 2022년 1월에도 B씨를 강제 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부산의 한 대학을 다니고 있는 B씨는 평소 학교 기숙사 생활하다가 방학 때 부모가 운영하는 봉화의 한 식당을 찾아 집안일을 돕다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 과정에서 A씨는 강제 추행에 대해선 "당시 힘든 일이 있어 술을 많이 마셔 B씨를 아내로 오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선처를 호소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2045318_460968_1947 대구지법 안동지원. 영남일보DB
영주시, 필리핀 현지 방문 계절 근로자 사업 내실 다져…'우수 인력 직접 선발'
경북 영주시가 농촌 지역 일력난을 해결하고, 우수 인력 적기 유치를 위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 내실화에 나섰다. 17일 영주시에 따르면 시는 농촌인력난의 단비 역할을 하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 내실화를 위해 전담팀 실무단을 현지에 파견했다. 김덕조 농업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한 전담팀 실무단은 지난 14일 필리핀 로살레스시를 찾았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1월 박남서 영주시장이 로살레스시에 방문했을 당시 윌리엄 S. 세자르 로살레스 시장과 체결한 업무협약에서 합의된 사항이다. 이에 실무단은 계절 근로자 건강·체력검사 및 면접을 시행해 우수한 근로자를 적기에 유치할 계획이다. 올해 시는 농가별 나이·성별·체격·생활습관 등 사전수요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인삼·사과·생강 등 지역의 영농환경에 적합한 신규 근로자를 면접과 테스트를 거쳐 200여 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지에서 실무단은 신규 근로자를 대상으로 △기초 건강 검사(체격조건·혈압·혈당·색맹 여부) △체력검증(외발수레끌기·순발력테스트) △근로자 개별면접(영농경력·공동생활적합도·농기계 및 한국어 능력) 등을 평가해 선발 절차를 거쳤다. 이어 실무단은 성실 근로 재입국자 및 신규 선발 계절 근로자들에 대한 한국 정서·예절안내 등 현지 사전교육과 계절 근로자 가정방문 등 현지 심층 조사도 병행했다. 시는 뛰어난 계절 근로자를 엄선 및 교육해 지역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사업에 대한 신뢰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김덕조 농업정책과장은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지난해부터 농촌인력팀을 신설해 시 차원에서 총력 대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농업인이 인력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정적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 농촌인력난이 완전히 해갈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시가 유치한 계절 근로자는 연장근로 인원을 포함하면 총 414명이다. 이들 중 필리핀 유치협약 근로자가 278명, 베트남 등 결혼이민자 가족 근로자가 136명으로 이는 전년도 108명에 비해 유치 인원이 대폭 증가하는 실적을 거둬 지역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필리핀 김덕조 영주시 농업정책과장이 지난 15일 외국인계절근로자 필리핀 현지설명회에서 사업 설명을 하고 있다. 전담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사업 전담팀 실무단이 윌리엄 S. 세자르 로살레스 시장과 면담하고 있다.
영주시, '다양한 맞춤형 출산 장려 지원 사업' 확대 추진
경북 영주시가 인구 10만 선을 지키고 지역 출산율을 높이고자 다양한 맞춤형 출산 장려 정책을 확대 추진한다. 17일 영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지역 인구수는 10만199명으로 같은 해 9월에 10만 붕괴 직전까지 갔다가 다시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현재까지 10만 선을 겨우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되는 출산율 감소와 자연감소로 인해 올해 인구 10만선 붕괴가 우려된다. 이에 시는 출산율을 높이고자 가임기 여성부터 출산가정까지 시기별 다양한 맞춤형 출산장려 사업을 올해는 더욱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올해 신규 사업으로 '너를 기다리는 설레임(林)' 숲 태교 프로그램을 국립산림치유원과 연계해 추진한다. 임신 부부, 임신 희망 부부, 출산 후 부부를 세 그룹으로 나눠 진행되는 프로그램에선 숲속 태교 명상, 숲길산책, 아빠와 함께하는 출산용품 만들기 등을 통해 태아와의 정서 교감 시간을 가질 수 있다. 또 '축복받은 우리아기 희망 출발 프로젝트'로 지역에 주민등록을 둔 240명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안전한 임신과 건강한 출산을 위한 임산부 교실을 운영한다. 아울러 산후 도우미를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사업도 확대 추진한다. 기존 중위소득 150% 이하 대상자에게만 지원했던 산후 도우미는 올해부터 모든 가정이 받을 수 있다. 본인부담금 지원사업도 최대 15일간 본인부담금 지원 서비스 금액의 90%를 지원한다. 특히 경북형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기준도 기존 총 시술 21회에서 25회로 확대하고, 나이에 따른 금액별 지원기준도 폐지했다. 출산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기 위한 출산장려 정책도 계속 추진한다. 도내 최초로 지원한 산후조리비 100만 원과 출생축하금 50만 원은 일시금으로 지급한다. 출생장려금은 △첫째 애 매월 20만 원(12개월) △둘째 애 매월 30만 원(24개월) △셋째 애 이상은 매월 50만 원(36개월)을 지원한다. 또 출생가정에 기존 200만 원의 첫만남이용권 국민행복카드(포인트)를 지급했던 것을 올해부터 둘째 애 이상 가정에는 300만 원 이상으로 확대 지원한다. 이 밖에도 저출산 문제는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고 힘을 모을 때 효과가 더 크다고 판단해 지역단체와 함께 다양한 출산장려 시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문수 보건소장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출생장려사업과 함께 더 많은 대상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지원사업을 꾸준히 발굴해 지역 출산율을 높이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겠다"며 "내년 이후에는 공공산후조리원을 설립해 출산 후 산모가 편안한 환경에서 산후조리에 전념하고, 안전하게 신생아를 돌볼 수 있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시 아이들이 영주시 아이누리 장난감도서관에서 놀고 있다.
경북 영덕군 소재 양돈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경북 영덕군 축산면의 한 양돈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다.경북도와 영덕군은 16일 영덕군 소재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축이 확인(영남일보 1월 16일 인터넷판 보도)돼 긴급 방역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경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이 농가에서 사육 중인 480여 마리 중 49마리가 폐사해 가축위생방역본부에 신고됐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보내 정밀검사한 결과 12두가 양성으로 확인됐다. ASF는 지금껏 주로 경기와 강원 등 접경지역에서 보고돼 왔는데 경북 소재 양돈농장에서는 이번에 처음 확인됐다. 이에 따라 추가 감염으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이종해 영덕군 양돈협회장은 "이번 사태로 지역에서 키운 돼지의 출하와 판매를 제때 할 수 없어 양돈농가의 타격이 클것으로 예상된다"며 "적정무게가 될때 돼지를 판매해야 하는데 제한조치 등으로 출하무게가 달라지면 큰 손해를 볼수 밖에 없어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중수본은 17일 이 농장에서 사육 중인 돼지 480여 마리를 긴급행동지침에 따라 살처분했다고 밝혔다. 또 중수본은 16일 오후 8시부터 48시간 대구·경북에 있는 양돈농장과 도축장, 사료공장 등 축산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해 일시 이동 중지 명령을 내렸다. 경북도는 반경 10㎞ 이내 양돈농장 4호 5천820두에 대해서도 면밀한 임상·정밀검사를 실시해 추가 발생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김주령 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도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농장에서도 소독과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고 고열, 식욕부진, 유산, 폐사 등 의심증상 발생시 해당 시군 또는 동물위생시험소에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경북지역에서 올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영덕군 축산면 한 양돈농장에서 방역 당국 관계자들이 농장 입구를 차단하고 있다. 영남일보 DB경북 영덕군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하자 17일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직원이 농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경북 영덕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방역당국 '비상'
경북 영덕군의 한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방역당국이 비상이 걸렸다.16일 경북도 등에 따르면 이날 영덕군 축산면의 한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했다. 이는 도내 최초로 국내 양돈 농가 발생은 지난해 9월 강원도 화천에서 발생한 후 올해는 처음이다.이 농가는 돼지 500(모돈 60, 육성·비육 등 440)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해당 농가 반경 10㎞ 이내엔 양돈농가 4곳에서 5천820마리를 사육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최근 이 농가에선 짧은 시간에 모돈과 비육돈이 폐사하는 양상을 보여, 지난 15일 농장주가 직접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이날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동부지소에서 현장 부검을 통해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어 경북도 동물위생시험소 본소에서 이 시료를 전달받아 ASF 정밀검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당역당국은 발생농장과 역학관계에 있는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 뒤 임상 예찰과 정밀검사를 진행하고 있다.아울러 도는 지역 내에 ASF가 확산하지 않도록 축산시설 및 양돈농가에 매일 자체 소독할 것을 안내하고, 주요 도로 통제초소 설치 및 공동방제단 등 가용 소독장비를 동원해 취약 농장 및 인접도로에 대해 일제 집중 소독을 하고 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경북 예천군 개포면 한 양돈농가에서 농장주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을 예방하기 위해 소독 작업을 하고 있다.
'미래지향적 공동체 문화' 조성 위한 '공동체 문화 연구캠프' 안동대서 열려
전국에서 활동하는 여러 주체와 연구자가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눌 '제2회 공동체문화 연구캠프'가 국립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에서 펼쳐진다.안동대 민속학연구소 공동체문화연구사업단과 안동대 대학원 민속학과 4단계 BK21교육연구팀, 한국민속학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캠프는 미래지향적인 공동체 문화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프로그램은 △마을이캠프(17~20일) △이바구캠프(22~23일) △학술캠프(2월 1~3일) 등으로 구성됐다.마을이캠프는 '공동체가 만드는 지식·살림·생태계'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동체문화 활동가의 실천사례를 공유한다.이 캠프는 또다시 지식(17일)·연구(18일)·경제(19일)·살림(20일)·청년(20일) 캠프 등으로 나눠 진행된다. 마을배움길연구소·젊은협업농장·밝은누리 등에서 발표한다. 이바구캠프는 '이 세계를 바꾼 구상'에 대해 공유하고 함께 이바구(이야기의 경북 방언)를 하는 장이다.신상규(이화여대 인문과학원), 노고운(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의 발표를 비롯해 다양한 연구자의 강연이 이어진다.공동체 문화와 관련된 주제를 학술적으로 논의하는 장으로 기획된 학술캠프는 공동체 문화 연구와 민속학·문화인류학, 젠더·어펙트 연구, 감성학 등의 주제로 구성된다.이 캠프에선 허용호(한국민속학회), 권명아(동아대 젠더·어펙트연구소), 정명중(전남대 호남학연구원)의 기조 강연을 비롯한 연구자의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이영배 민속학연구소장은 "이번 연구캠프는 다채로운 실천과 학술적인 논의가 만나는 장으로 기획됐다"며 "오늘의 우리 현실에서 인문지식의 향방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자리로 구성된 만큼 활동가와 지역민, 연구자 등이 공동체 문화를 함께 상상하고 만드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올해 두 번째로 열리는 공동체 문화 연구캠프는 한국연구재단과 경북도, 안동시가 후원한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제2회 공동체문화 연구캠프 홍보포스터. 안동대 제공
영주시, 동유럽 '농·특산품' 신규 시장 개척 나서
경북 영주시가 체코와 독일 등 동유럽을 대상으로 지역 농·특산품 신규 시장 개척 및 판로 확보에 나섰다.16일 영주시에 따르면 박남서 영주시장과 권헌준 영주시수출기업협의회장을 비롯한 영주시수출기업협의회(이하 협회)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영주시동유럽방문단(이하 방문단)이 지난 10일부터 6박 8일의 일정으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독일을 잇달아 방문했다.이번 방문은 농·특산품의 수입이 늘고 있는 체코 등 동유럽 현지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이들 지역에서 농·특산품 수요시장 확대를 위한 현지 조사와 수출 상담 활동을 펼쳤다.방문단은 지난 11일과 15일 독일과 헝가리의 현지 마트를 찾아 영주시 농·특산품 전시와 홍보 등 신규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 마련에 힘썼다.지난 13일(현지시각)에는 체코 프라하의 'Asia Market SAPA'에서 영주시 농·특산품 홍보와 판촉 행사를 열었다. 이날 방문단은 홍삼제품, 인견, 청국장 과립, 전통부각, 산양삼 제품, 쫄면류 등 영주 농·특산품을 전시하고 무료 시음과 시식을 통한 홍보 활동을 펼쳤다.특히 방문단은 체코 바이어 한다음(HANDAUM s.r.o.), 코리안푸즈(KOREANFOODS EU s.r.o.)와 잇따라 영주시 농특산물의 수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아울러 지속적인 농·특산품 수출 확대를 위해 업체별 맞춤형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박남서 영주시장은 "이번 홍보 및 현지 시장조사가 영주시 농·특산품의 인지도를 높이고 동유럽 전역의 판로 확대에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행정 지원을 통해 동유럽 신규 시장 개척과 수출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박남서 영주시장이 체코 프라하 현지인에게 홍삼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영주시동유럽방문단이 지난 13일 동유럽 현지 마트를 돌며 영주 농·특산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영주시, 전통시장 주차장 획일화된 무료 개방 시범 운영
경북 영주시가 지역 전통시장 상권 활성화와 주민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무료 개방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15일 영주시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통시장 3곳(영주공설시장, 신영주번개시장, 영주365시장)의 주차타워와 주차장, 공영주차장 이용객은 평일 야간(오후 7시~익일 오전 8시)과 공휴일(일요일 포함)에 무료로 주차할 수 있다. 이 시간대 무료 이용 가능한 주차 공간은 영주공설시장 주차타워 180면, 신영주번개시장 주차장 101면, 영주365시장 공영주차장 127면이다. 앞서 시는 이들 주차장별로 서로 다른 시간대에 무료 개방을 운영했지만,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함에 따라 이들 주차장의 무료 운영 시간을 조절해 획일화했다. 최대열 일자리경제과장은 "이번 전통시장 주차장 무료 개방 확대를 통해 도심지 불법 주정차 감소와 함께 전통시장 소비 촉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 이용객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더 많은 사람이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영주365시장 주차장 전경 영주365시장 주차장 전경.
의료대란으로 번진 의대 증원
경북대 '내년도 의대 모집정원' 학칙개정안, 법제심의위·학장회의 통과
"더 미루기 힘들어"…계명대·영남대 의대, 13일부터 임상실습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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