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국대, 2025학년도 첫 입학식 개최…'새로운 출발 알리다'
국립안동대학교와 경북도립대학교가 통합해 출범한 '국립경국대학교'가 4일 학내 체육관에서 첫 입학식을 갖고 새 출발을 알린다. 국립경국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3월 공식 출범했다. 안동대와 경북도립대는 2023년 통합 합의를 시작으로 글로컬 대학 사업 신청, 공동위원회 구성, 실무 협의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교육부의 통합 승인을 받았고, 올해 2월 국무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적으로 통합이 확정됐다. 입학식에는 신입생과 학부모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하며, 총 1천443명의 신입생이 정식 입학을 허가받는다. 사범대학 영어교육과 김가은 학생이 신입생 대표로 선서하며 "바른 됨됨이로 꿈을 실현하는 경국대인이 되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겠다"고 다짐할 예정이다. 국립경국대는 경북 거점 대학으로서 학생 중심 교육 실현을 위해 졸업역량인증제 추진, 교내 시설 개선, 대규모 스터디카페 조성, 학업 및 비교과 활동 지원, 100% 자유전과제도 시행 등 다양한 정책을 펼친다. 또 '진리, 성실, 창조'를 교육 방침으로 사회에 필요한 미래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학사 구조는 5개 단과대학, 12개 학부, 15개 학과, 43개 전공으로 개편됐다. 안동캠퍼스에는 대학 본부를 두고 4개 단과대학이, 예천캠퍼스에는 1개 단과대학이 자리하게 된다. 예천캠퍼스는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위한 공공수요대학으로 운영된다. 정태주 총장은 "국립경국대가 대한민국 고등교육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며 학생에게는 더 나은 학습 환경을, 지역사회에는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10일에는 국립경국대 출범식을 열고,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태주 총장, 안병윤 공공부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 이행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한, 지속적인 평가 및 점검을 통해 대학 발전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사본 -학교전경1 국립경국대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