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이 교직원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의 누적 이용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특히 이 서비스는 95% 이상의 이용자 만족도를 기록하며 학교 현장에서의 높은 활용성과 신뢰도를 입증했다.
지난 2021년부터 도입된 학교지원종합자료실(이하 자료실)은 교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자료와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학교 업무 경감을 위한 핵심 도구로 평가받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자료 검색, 교육 활동 지원, 그리고 행정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교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2023년 11월 전국 공공기관 중 최초로 생성형 AI(인공지능 플랫폼)를 도입, 1년 만에 16만 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주로 교직원들이 이용했던 이 자료실에 인공지능 플랫폼이 도입된 후로는 학부모들의 이용사례도 늘어나고, 다른 지역 교육청에서의 플랫폼 도입 문의가 잇따랐다. 이 플랫폼을 이용한 한 학부모는 "주말 아이와 함께 수학과 과학 등 어려운 교과목을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소를 인공지능 플랫폼을 통해 검색하니, 인근 지역 체험 계획을 한 번의 검색으로 찾아볼 수 있어 너무 편리했다"라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교육청 관계자는 "인공지능 플랫폼을 경험해 보고 학교 현장 지원을 위한 경기교육청시스템에 도입하고자 직접 경북교육청으로 방문했었다"며 "경북교육청의 '인공지능 플랫폼' 구축 사례와 아낌없는 노하우 전수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경북교육청은 교직원들의 업무 경감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도 개발해 이곳에 공유하고 있다. 지난해 △여비 정산 자동화 프로그램(자동차 운임 기준) △학교 환경 점검 나이스 업로드 프로그램 등 학교 현장에서 필수적인 자동화 프로그램을 전국 최초로 개발해 배포했다. 아울러 △경북교육청-메가박스 할인 협약 △현장 체험학습 검색 및 지원 서비스 등 교육 현장의 편의를 높이는 다양한 서비스를 추가 도입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자료실 이용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95% 이상의 긍정적 평가를 받으면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품질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교직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개선에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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