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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 반띵 관광택시. <영주시 제공> |
경북 영주시가 다음 달 1일부터 관광객 맞춤형 이동 서비스인 '영주 반띵 관광택시' 운행을 시작한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영주를 찾는 외지 관광객들에게 편리하고 특별한 여행을 제공하는 이 서비스는 2020년 도입 이후 지속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반띵'이란 이름처럼, 관외 거주자를 대상으로 택시 요금의 절반을 지원해 실질적인 여행 비용 절감을 제공한다. 이용 요금은 4시간 코스 4만5천 원, 6시간 코스 6만원, 7시간 코스 7만 원으로 책정됐다. 택시 기사들은 관광지 소개, 맛집 추천, 사진 촬영까지 도와주는 '여행 가이드 역할'도 수행해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인다. 지난해부터는 관광 비수기인 2·7·8·12월에 10% 추가 할인 혜택이 도입돼, 더욱더 알뜰한 여행이 가능하다. 비수기 시즌 이용객은 한층 경제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관광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반띵 관광택시'는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영주시문화관광 홈페이지, 로이쿠앱, 코레일톡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또 이용 후 여행 후기를 남기거나 만족도 조사에 참여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영주시만의 특별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는 이동과 관광 모두를 책임지는 특별한 여행 서비스인 '영주 반띵 관광택시'는 합리적인 가격에 맞춤형 여행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영주시 관계자는 "반띵 관광택시는 이동 편의 제공뿐 아니라 관광지에서의 경험을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서비스"라며 "더 많은 관광객이 영주의 매력을 발견하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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