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호, 수상레포츠 중심지로 거듭날까…김병창 의원 활성화 방안 제안
경북 영주댐이 준공되면서 영주호와 주변 부지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수상레포츠 산업이 새로운 관광 명소 조성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며, 지역 경제와 연계한 활성화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지난 10일 영주시의회 김병창 의원(국민의힘, 가흥1·2동)은 제290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영주호 수상레포츠 사업 활성화 방안을 제시하며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김 의원은 "영주댐 준공 이후 영주호와 주변 부지를 활용한 관광자원 개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스포츠·레저 활동이 관광객 유치의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영주호를 중심으로 한 수상레포츠 산업을 적극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영주시는 부석사, 소수서원, 소백산 등 전통적인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지만, 역동적인 관광 요소는 부족하다"며 "최근 관광 트렌드를 고려해 다양한 수상레포츠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쟁력 있는 사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특히 가평군과 안동시의 사례를 언급하며, "수상스키, 웨이크보드, 카약, 패들보드 등 다양한 레저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해 차별화된 관광 명소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 단위 관광객과 청년층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 주민 참여 확대 방안도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의원은 최근 국민여행실태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2019년 여행지에서의 주요 활동 중 레포츠가 9위였던 반면, 2024년에는 5위로 상승했다"라며 "이는 레저·스포츠 관광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방증으로, 영주호를 활용한 관광 콘텐츠 개발이 더욱 시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영주호 수질 보호와 환경 보전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친환경 수상레포츠 도입과 체계적인 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SNS와 지역 미디어를 활용한 홍보 전략과 연계 행사 개최를 통해 영주호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끝으로 그는 "영주호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수상레포츠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면밀한 검토와 체계적인 추진이 필요하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언을 마무리했다. 손병현기자 why@yeongnam.com2-2 김병창 의원 김병창 영주시의회 의원. 영주시의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