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교육감, 교사·학생 간담 통해 지원책 논의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11일 예천초등학교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 수업에 참관했다. 경북교육청 제공
임종식 경북교육감이 지난 11일 예천초등학교를 찾아 'AI 디지털 교과서'가 실제 수업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직접 참관하고, 학교 현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참관은 디지털 교과서의 수업 적용 효과를 확인하고, 학교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적인 문제와 필요사항을 반영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수업은 4학년 수학과 영어 과목에서 이뤄졌으며, AI 기능이 탑재된 디지털 교과서를 통해 학생 개인별 수준에 맞춘 맞춤형 학습이 이뤄졌다. 학생들은 태블릿으로 실시간 피드백을 받고, 다양한 시각자료와 학습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수업을 진행한 교사는 “AI 교과서를 통해 채점과 학습 분석이 자동화되면서 수업 준비가 훨씬 수월해졌다"며 “학생들도 인터페이스가 쉬워 금세 적응하고 흥미를 느끼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참관을 마친 임 교육감은 교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AI 디지털 교과서의 장점과 개선 과제, 현장의 추가 지원 요구사항 등을 청취했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AI 디지털 교과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AI 디지털 교과서 수업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각 지역 교육지원청에는 테크매니저와 디지털 튜터를 배치해 교사들이 기술적 문제 없이 수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한, 교원의 디지털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연수를 제공하고 있으며, 오는 4월 말에는 과목별 교사 선도팀을 구성해 우수 활용 사례를 개발·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경북지역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약 57%가 AI 디지털 교과서를 신청해 수업에 활용하고 있으며, 신청을 하지 않은 학교도 희망 시 교과 지정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시스템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AI 디지털 교과서는 모든 학생에게 더 나은 학습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도구"라며 “수업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필요한 지원을 아낌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손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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